앞서 소개한 오리스(Oris)의 델로니어스 몽크(Thelonious Monk) 한정판에 이어 또다른 다크 블루 한정판 출시 소식입니다. 

이번 한정판은 16세기에 활약한 덴마크의 귀족 천문학자이자 요하네스 케플러의 스승이기도 한 

티코 브라헤(Tycho Brahe, 1546~1601)에 헌정하는 뜻을 담아 그의 이름을 따서 제작되었습니다.

티코 브라헤 한정판은 2014년 신제품인 아틱스 포인터 문 데이트(Artix Pointer Moon Date)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로다이버 포인터 문을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인 다이얼에 달의 운행 주기(29.5일)를 문페이즈와 함께 표시하는 시계로 

오리스의 다재다능한 무브먼트(이에 수반하는 기능) 수정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하고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언뜻 보고 GMT 시계로 착각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바 인덱스 안쪽에 달의 운행 주기를 숫자로, 

양각 아라빅 인덱스를 부착한 다이얼 가장 외곽에는 각 날짜별로 변모하는 달의 모습(문페이즈)을 사실적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전 레귤러 버전의 실버 혹은 블랙 다이얼 외에 은은한 다크 블루 다이얼 버전을 추가한 점은 근래의 트렌드를 고려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지름 42mm 스틸 케이스에 방수 사양은 100m이며, 

셀리타의 SW220 베이스의 오리스 76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솔리드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는 감상할 수 없습니다만, 티코 브라헤가 생전 남긴 지구 공전설과 관련한 드로잉을 새겼습니다. 

다이얼과 조화를 이룬 다크 블루 송아지 가죽 스트랩 버전 외에도 7연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도 함께 선보이며, 

각각의 티코 브라헤 한정판은 500개씩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가격대는 스위스 프랑 기준으로 2,200 프랑(CHF)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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