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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우수한가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미라마 모델은 조작이 용이하고, 견고하며, 마감이 우수하다. 반갑게도 시계의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셀프와인딩 방식의 매뉴팩처 칼리버 89361은 아주 훌륭한 작동상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플라이백 기능 덕분에 시간을 측정할 때 스톱 상태에서 순식간에 스타트로 전환이 가능하며, 68시간이라는 긴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또한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글루시듀어 밸런스와 조정용 스크루를 이용해 레귤레이터 없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무브먼트는 7.5mm라는 비교적 큰 두께와 부품 간의 작동에서 보이는 높은 내구성으로 인해 견고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내부의 연철 케이스는 무브먼트를 자성으로부터 보호해준다. 고급스러움은 무브먼트의 우수한 구조 이외에도여러 장식과 인그레이빙 그리고 폴리싱한 스크루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최고급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대신 분명한 것은 기능적인 측면을 우선시했다는 점이다. 다이얼 12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을 공유하는 시간과 분 카운터가 이에 해당하는데, 두 개의 바늘은 마치 일반적인 시간을 보는 것처럼 측정한 시간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카운터 크기와 인덱스가 작기 때문에 읽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가독성에 대해 말해보자. 밤에는 단지 여러 개의 바늘과 3, 6, 9, 12시 인덱스만 빛을 낸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런 방식은 별다른 방해 요소 없이 시간을 또렷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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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랜드 크루저(LAND CRUISER)는 IWC의 탑건 미라마처럼 세계 곳곳을 누비는 모험가에게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으로 신뢰받는 차량이다.


그리고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신뢰할 수 있다. 왜냐하면 IWC의 시계는 매우 정확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테스트한 모델의 경우 오차측정기를 사용해 테스트했을 경우 손목에 착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오차는 단지 +2.5초에 불과했고, 포지션 간의 최대 편차도 5초로 그렇게 높지 않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미라마 모델은 견고함과 조작성 그리고 작동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랄 것인가? 아마도 모험을 위한 더 많은 시간만이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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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가능한 모델
파네라이 루미노르 1950 3 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세라미카
(Panerai Luminor 1950 3 Days Chrono Flyback Automatic Ceramica)
지름 44mm의 세라믹 케이스, 분 카운터가 있는 셀프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P.9100. 
IWC 모델처럼 밀리터리적 영감을 받은 이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3일 파워리저브, 날짜 기능을 갖췄다. 그러나 가격은 IWC 보다 더 높다.
가격 1700만원대


스펙
제조사 IWC 샤프하우젠(IWC Schaffhausen)

소재지 스위스 CH 8200 샤프하우젠, 바움가르텐슈트라세 15(Baumgartenstrasse 15, CH-8200 Schaffhausen)

제품 번호 IW389002

기능 시·분·초, 날짜, 60분과 12시간 카운터가 있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매뉴팩처 칼리버 89361, 셀프와인딩, 28,800vph, 38스톤, 스톱 세컨드, 퀵체인지 데이트, 잉카블록 충격 보호 장치, 칼럼 휠, 조정용 스크루가 있는 글루시듀어 밸런스 휠, 68시간 파워리저브, 지름 30mm, 두께 7.5mm

케이스 세라믹, 양면 무반사 코팅한 아치형 사파이어 글라스, 자성 방지용 연철 내부 케이스, 스크루 다운 방식의 케이스백, 티타늄 소재 푸시 버튼과 스크루 다운 방식의 크라운, 60m 방수 스트랩과 버클 직물 소재를 덧댄 양각

송아지 가죽 스트랩, 한쪽 방향으로만 열리는 스테인리스스틸 폴딩 버클

사이즈 지름 44mm, 높이 15.5mm, 중량 115g

가격 1450만원

작동 안정성 테스트(하루 중 편차 초/24시간)
크로노그래프 미 작동 시/ 크로노그래프 작동 시
다이얼 위 +2 / +6
다이얼 아래 +3 / +5
크라운 위 +5 / +2
크라운 아래 0 / +3
크라운 왼쪽 +5 / +6
크라운 오른쪽 0 / +2
최대 작동 편차 5 / 4
평균 오차 +2.5 / +4
평균 진동각
수평 포지션 289° / 262°
수직 포지션 269° / 239°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미라마
(IWC PILOT’S WATCH CHRONOGRAPH TOP GUN MIRAMAR)

스트랩과 버클(8/최대 10 점)
직물 소재를 덧댄 송아지 가죽 스트랩이 산뜻한 느낌을 주며, 가공 또한 우수하다. IWC 특유의 버클도 가공이 우수하지만 푸시 버튼이 없다.

조작성(5/5)
푸시 버튼과 스크루 다운 크라운 조작에 있어 흠잡을 곳이 없다. 스톱 세컨드와 퀵체인지 데이트 기능이 있다.

케이스(9/10)
폴리싱 처리한 세라믹 케이스, 양면 무반사 코팅 처리한 아치형 사파이어 글라스, 티타늄 소재의 스크루 다운 케이스백, 스크루 다운 크라운, 푸시 버튼의 안정적 작동과 내부 연철 케이스가 우수한 품질을 증명한다.

디자인(13/15)
성공적인 밀리터리 디자인. 그러나 새틴 마감한 케이스가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가독성(4/5)
다이얼 12시 방향에 있는 시간과 분 카운터가 작다는 점을 제외하면 가독성이 뛰어나다.

착용감(8/10)
가벼운 세라믹 소재 덕분에 15.5mm라는 케이스 두께에도 불구하고 착용감이 좋다.

무브먼트(17/20)
매뉴팩처 칼리버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 68시간 파워리저브, 칼럼 휠, 레귤레이터가 없는 프리스프렁 조정 방식 그리고 효율적인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크로노그래프 클러치는 단순하지만 스윙잉 피니언에 의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작동 안정성 결과(8/10)
평균 오차가 작다. 포지션 간의 편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가격 만족도(11/15)
가공이 우수하고,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했지만 가격이 높다.

크로노스 평가 83점

크로노스 No. 53
출간일 | 2017년 11월 01일
판매가 | 15,000원
책정보 | 페이퍼백 | 204쪽 | 230*275mm | ISBN_13 2005-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