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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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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WATCH IT]에서는 올해 개최된 SIHH 2017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시계들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컴플리케이션 혹은 컨셉 워치 성격이 강해 보통의 시계 유저들에게는 넘볼 수 없는 가격대의 시계였다는 점도 부인하기 힘들 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현실적인(?) 신제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상에서 착용하기에 편하고 가격 접근성도 좋은 남성용 시계 10점을 선별했습니다.




IWC 다 빈치 오토매틱 40mm 

IWC Da Vinci Automatic 40mm


올해 IWC 컬렉션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다 빈치 라인의 남성용 엔트리 모델입니다. 기존의 토노형 케이스를 포기하고 라운드형 케이스로 돌아온 다 빈치 컬렉션은 우아함이 강조된 러그와 선명한 아라빅 인덱스가  IWC 특유의 정갈함과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라운드형 케이스로의 회귀는 IWC 라인에서 포르토피노 컬렉션과 컨셉이나 포지션에서 간섭이 일어날 것도 같은데, (둘 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네요) 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시키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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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mm, 두께 10mm, 자동 칼리버 35111, 방수 3 bar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 스틸

Parmigiani Fleurier Tonda 1950 Steel


톤다 1950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시계 유저들이 심플한 디자인과 아름다운 무브먼트에 반했습니다. 하지만 골드 케이스 버전의 높은 가격으로 선뜻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톤다 1950 스틸 케이스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시장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관심이 한참 떨어진 시기에 스틸 모델을 출시한 파르미지아니의 행보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보다 좋은 가격으로 톤다 1950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사이즈는 기존의 39mm에서 살짝 커진 40mm로 변경되었고, 무브먼트는 PF702가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판매용 제품이 출시되어야 피니싱이나 스트랩 부분에서의 정확한 변경사항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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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mm, 두께 8.2mm, 칼리버 PF702, 방수 30m




피아제 알티플라노 60주년 기념 오토매틱 43mm

Piaget Aliplano 60th Anniversary Automatic 43mm


피아제는 알티플라노 60주년을 맞아 SIHH 2017에서 이를 기념하는 컬렉션 2종을 공개했습니다. 알티플라노는 피아제가 자랑하는 울트라씬 시계를 대표하는 컬렉션으로 수동과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기념 컬렉션 역시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경 38mm 수동 모델(G0A42107)과 직경 43mm 자동 모델(G0A42105) 중 여기서는 43mm 오토매틱 모델을 소개합니다. 공통적으로는 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새틴 브러시드 선레이 마감한 미드나잇 블루 컬러 다이얼 중앙에 십자 형태의 라인을 추가했습니다. 크로스 라인 디테일은 과거 피아제의 빈티지 울트라씬 워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며, 밤하늘을 연상케하는 다크한 블루는 브랜드의 상징하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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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드 케이스, 직경 43mm, 인하우스 자동 1200P, 360개 한정판




파네라이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42mm PAM0682

Panerai Luminor Submersible 1950 3 Days Automatic Acciaio 42MM PAM0682


파네라이는 올해 SIHH에서 타 브랜드에 비해 많은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모델은 바로 섭머저블 42mm 모델입니다. 시계의 오버사이즈 트랜드를 이끌던 것이 바로 파네라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섭머저블 라인까지 확대된 파네라이의 스몰사이즈 제품군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파네라이에서 가장 마초적인 감성을 가진 섭머저블. 42mm 섭머저블은 섭머저블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단단하고 꽉찬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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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칼리버 P.9010, 방수 300m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콘트롤 데이트

Jaeger-LeCoultre Master Control Date


예거 르쿨트르의 스테디셀러인 마스터 콘트롤 컬렉션이 새롭게 리디자인되어 선보였습니다. 매력적인 빈티지 스타일의 레이아웃은 시계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예거 르쿨트르의 풍부한 유산이 제대로 반영된 듯 합니다. 심플한 데이트 모델과 함께 GMT,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함께 공개되었으며 새틴 브러쉬드 마감의 다이얼에 아라빅 인덱스와 블루 핸즈는 더욱 정확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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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39mm, 두께 8.5mm, 칼리버 899/1, 방수 5 bar




몽블랑 타임워커 데이트 오토매틱

Montblanc TimeWalker Date Automatic


몽블랑의 타임워커 컬렉션이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크게 바뀐 디자인은 물론 컨셉까지 레이싱 워치로 변화를 줌으로써 몽블랑이 인수한 미네르바의 DNA를 이제 기술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역사성까지 제대로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몽블랑이 공개한 새로운 타임워커 컬렉션은 여기 소개하는 심플워치 외에 모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가진 모델이라는 점이 특이한데, 오늘은 가격면에서 더 접근성이 좋은 시계를 소개하는 자리이기에 데이트 기능의 타임 온리 모델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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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1mm, 두께 11.38mm, MB 24.17 칼리버, 방수 100m




지라드 페라고 로레토 42mm

Girard-Perregaux Laureato 42mm


지난해 선보였던 로레토 라인을 지라드 페라고의 새로운 주력 라인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투르비용 모델에서부터 자동 & 쿼츠 무브먼트, 4개 사이즈, 스틸과 골드, 혹은 스틸 & 골드의 투톤 소재 혹은 티타늄 소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30개에 달하는 모델을 선보였는데, 45mm, 42mm, 38mm, 34mm 사이즈로 출시되어 일상에서 편히 착용할 데일리 워치로의 요구에 대응하고 페어 워치 시장 역시 크게 염두에 둔 포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로레토 42mm 모델은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로 드레시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범용성 넓은 디자인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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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두께 10.88mm, 자동 칼리버 GP01800, 방수 100m




율리스 나르당 클라시코 매뉴팩처 그랑 푸 블루

Ulysse Nardin Classico Manufacture Grand Feu Blu


율리스 나르당은 에나멜 다이얼 제작에 많은 공을 들여온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이번 SIHH 2017 역시 새로운 타입의 블루 에나멜 다이얼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플랑케 기요셰 처리된 다이얼에 투명 블루 에나멜 도료를 여러 겹 덧바른 뒤 800도 이상의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냈습니다. 작업은 율리스 나르당이 인수한 전통의 에나멜 공방인 돈제 카드랑(Donzé Cadrans)에서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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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mm, 두께 9.6mm, 자동 UN-320 칼리버, 방수 30m




보메 메르시에 클립튼 클럽

Baume & Mercier Clifton Club


보메 메르시에는 리치몬드 그룹 산하의 브랜드 중 가장 낮은 가격대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새로운 스포츠 워치 라인 - 클립튼 클럽 컬렉션을 런칭했습니다. 디자인은 전통 다이버 워치라기 보다 캐주얼한 데일리 워치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범용 무브먼트(SW 200) 탑재해 가격경쟁력이 좋고 550G 내충격성과 100m 방수 성능으로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화이트, 블랙, 블루 다이얼 버전으로 선택폭 역시 넓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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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두께 10.3mm, 셀리타 SW 200, 방수 100m




까르띠에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문페이즈

Cartier Drive de Cartier Moon Phase


까르띠에가 지난해 야심차게 런칭한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에 문페이즈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는 데이트 기능의 타임온리 시계 외에 스몰 컴플리케이션, 뚜르비용 모델로 구성되어 엔트리 라인에서 선택폭이 부족했는데, 이번 문페이즈 모델의 가세로 다양성을 넓혔습니다. 심플 워치에서 6시에 위치했던 스몰 세컨드 대신 문페이즈가 자리잡고 있는데 초침이 생략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날짜창 역시 생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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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x41mm, 두께 12.15mm, 칼리버 1904-LU MC, 방수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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