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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3785  공감:2 2012.10.18 00:24

약 4시간전에...정말 말그대로 멘붕상태 였습니다.

 

약속이 있어 신사역에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신사역 5번출구 주유소에 붙어있는 마트에서 담배를 사려고 시동을 걸어둔채 잠깐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담배를 사가지고 나오는데 1분도 안걸렸는데 나와보니....

 

차가 없습니다.

 

사방팔방 둘러봐도 차가 없습니다.서있던 사람에게 앞에 있는 차 못봤냐고 물어보니까...일본인입니다.고개만 도리도리 흔듭니다.

 

다리가 풀리고...밤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차에 있는 서류들,신분증,현찰,지갑....지금 바로 도난신고 해야하나...와이프한테는 뭐라고 하지...집까지는 어떻게 가지...내일 뭐타고 출근하지.....3분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이 모든 생각을 했습니다.

 

보배드림에서 봤던 일들이 실제로 나한테 일어났구나....

 

정말...짧은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8년전쯤 태그 링크를 잃어버린이후로 제일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린셈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서서 그냥...멍하니  얼빠져 있는데...혹시...차 찾으세요..????

 

놀래서 보니 식당 발렛파킹하시는 분입니다.

 

차에 시동이 걸려있어서 식당온줄알고 주차를 했답니다.저 멀리 해놔서 제눈에 안 보였던겁니다.

 

그 아저씨는 제가 엄청 화낼줄 알았나 봅니다.연신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계속 고맙다고 했습니다.이 모든게 5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차를 찾아서 운전을 하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하더군요. 내려서 담배한대 피면서 진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차를 잃어버렸다는 글을볼때마다 나는 잠깐 세워놓더라도 시동은 항상끄고 키를 가지고 다녀야겠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실천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좋은경험 한것 같네요.

 

이시간 이후로 시동걸어놓고 잠깐이라도 차를 방치하는일은 절대 없도록 할겁니다.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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