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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5201 2012.11.08 09:30

요즘 참 여러가지로 되는 일도 없고 우울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인터넷으로 뭐 살 물건이 없나 돌아다니다가 지난 며칠동안 이것 저것 사게 되었습니다.


저는 컴퓨터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는데 자택 근무를 자주 합니다.

집에서 일할때는 회사에서 준 노트북 컴퓨터에 24 인치 모니터 하나를 연결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외부 모니터가 두개 달린 도킹 스테이션에 노트북을 끼워서 사용하는데, 집에서는 비록 노트북 자체에 모니터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주로 큰 모니터 하나만 보면서 일하려니 좀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이번에 모니터를 더 사자라고 마음먹고 아마존에서 구경하다가 24인치 모니터 두개를 더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제 책상 셋업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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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댑터를 사용하니 모니터를 그냥 USB 에 끼우면 되더군요. 어댑터 안에 비디오 카드가 들어있는데, 모니터마다 저것을 달면 6개까지 한 컴퓨터에 연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DSC_6621.JPG


다음은 신발을 샀습니다.

사실 정장 입을 일도, 구두 신을 일도 많이 없습니다.

그냥 더블 몽크가 예전부터 예뻐보인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냥 내친김에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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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ina 라는 회사의 신발입니다. 그래도 좀 더 캐쥬얼 하게 신을 수 있게 밝은 색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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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신어보았는데, 양말이 좀 튀는군요.


운동도 안하면서, 운동화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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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화도,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폰 4가 아직은 쓸만해서 아이폰 5 살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그냥 질렀습니다.

제 것만 살 수 없으니 와이프것도 샀습니다.

DSC_6614.JPG


며칠 사이에 이것 저것 물건들을 막 질렀더니, 매일 매일 박스들이 집에 도착하더군요.

오늘 구두와 아이폰이 동시에 배달되어서, 한 번 사진도 찍어보고, 여기도 올려봅니다.


정말 지르고 싶은건 시계인데, 스트레스받은 김에 산 시계는 찰때마다 기분이 안좋을 것 같아서 좀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