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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의 2016년 바젤 리포트를 전해드립니다. 


론진은 전통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과거 상징적인 시계들 중 일부를 헤리티지 컬렉션으로 복각해 선보입니다. 올해는 19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론진 헤리티지 1918(Longines Heritage 1918)을 소개했는데, 론진이 제작한 최초의 브레이슬릿-크노그래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죠. 당시 소개된 회중시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이얼의 모습을 재현했는데, 빈티지한 느낌을 풍깁니다. 광택이 나는 화이트 래커 다이얼 위 블루와 허니(honey) 컬러가 어우러진 시침과 분침이 특징적이며, 인덱스 역시 허니 컬러로 디자인했습니다. 남성을 위한 41mm, 여성을 위한 38.5mm 사이즈로 출시하며, 특히 여성용에는 다이아몬드를 한 줄 세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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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헤리티지 1918


또 하나 흥미로운 시계로 론진 레일로드(Longines RailRoad)도 주목할 만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철도 모험, 철도 여행이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사실 기차에 있어서는 철저한 시간 엄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실제로 날개 달린 모래시계가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론진은 과거 철도 관련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고, 루마니아, 세르비아, 페르시아, 이탈리아, 칠레, 미국, 터키 심지어 중국 기업 직원들까지 론진 시계를 착용했다고 합니다. 론진 레일로드는 1960년대 그들이 착용한 시계에서 착안해 완성했습니다. 우선 철도(Rail Road)에서 가져온 RR이 새겨져 있고, 오리지널 모델처럼 칼리버와 연관을 지니는 숫자를 함께 새겼습니다. 오리지널 모델의 280 대신 복각 모델에서는 안에 탑재한 칼리버 L888.2에서 가져온 '888'을 새겼습니다. 돔 형태의 화이트 다이얼을 살펴보면 인덱스 12대신 0을 새겼고, 안쪽에 12부터 24까지 다시 24시간 단위를 표시했습니다. 백케이스에는 1920년대 철도 회사를 위해 제작한 회중시계를 장식한 모티브를 연상시키는 세공을 가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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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레일로드


말, 그리고 승마와 깊은 인연을 지닌 론진은 이퀘스트리안(Equestrian)이라는 이름의 컬렉션을 런칭했었죠. 올해는 이퀘스트리안 컬렉션에 여성을 위한 새로운 베리에이션을 추가했습니다. 유일한 스위스 순수 혈통 말품종인 프라이베르거(Franches-Montagnes)에 얹혀진 직사각 형태의 버클 라인에서 영감을 가져왔습니다.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한 스틸 케이스에 다양한 컬러의 다이얼을 매치했습니다. 또 현재 상티미에 론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레핀(Lépine)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리미티드 에디션(20개 한정 생산)인 론진 이퀘스트리안 포켓 워치 쟈키 1878(Longines Equestrian Pocket Watch Jockey 1878)도 '고귀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55mm 사이즈 케이스 뒷면에는 기수와 말의 모습도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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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진 이퀘스트리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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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이퀘스트리안 포켓 워치 쟈키 1878 


여성을 위해서는 24mm, 29mm 사이즈에 파스텔 톤의 별 장식(!) 머더오브펄 다이얼로 부드러운 매력을 강조한 라 그랑드 클래식(La Grande Classique) 컬렉션, 그리고 스틸과 로즈 골드의 콤비로 소개하는 론진 돌체비타(Longines DolceVita) 컬렉션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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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그랑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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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돌체비타


올해 바젤에서 만난 대부분의 브랜드가 유난히 여성 컬렉션에 투자를 많이 한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요. 론진 역시 과거의 전통을 반영한 복각 모델을 비롯해 다채로운 여성 컬렉션을 선보이며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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