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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여러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시계관련
이 타임포럼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계 커뮤니티 사이트로 알고있는데
여기 계시는 분들께 궁금한 점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0년전에 오메가를 구매한 사람입니다.
오메가, 까르띠에, 테그호이어를 주로 좋아하는데 그중에 오메가를 가장 좋아 하는 한 사람입니다.
배터리 교체를 청담에서도 할 수 있어서 청담 오메가 매장에서 배터리 교체와 각종 수리들을 받았습니다.
청담에서는 워치메이커가 직접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서비스는 굉장히 좋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이해할때까지 설명 해 주셨습니다.
충정로에 있는 스와치 그룹 센터와는 다르게 시계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같았습니다.
몇번 수리 때문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 조카가 시계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워치메이커가 되었는지 궁금하여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스위스에서 공부를 하거나 스위스에서 하는 교육도 받아본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은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고객들을 직접 만나 서비스를 해줄 생각을 했는지 오메가에 참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판교에도 스위스 시계 장인이 왔다고 하여 직접 가보았습니다.
청담에 계셨던 분 보다 더 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분들이 어떠한 잘못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시계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분들이 고객을 직접 만나 시계를 설명 하는데 사실 중요한 자리에 앉쳐놓고
전문적이지 않은 서비스를 하는 오메가를 정말 믿고 수리를 맡겨도 괜찮을지 의문스럽습니다.
한두푼하는 시계들도아니고 어느정도 알아주는회사도 이런데
어디에 시계를 믿고 맡겨야할지 걱정스럽습니다...
다른 시계회사의 워치메이커들도 다 그런가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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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애비
2016.03.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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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ator
2016.03.09 14:24
서비스 엔지니어 가 반드시 원산지 국가 또는 해외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기술이나 서비스의 질이 높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동의하기 힘들 것같습니다. 대부분의 기계식 회사의 C/S 는 본사 담당자 가 국내에 들어와 교육을 하기도 하고,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video conference 로도 교육을 한다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ETA 범용 무브를 살짝 수정한 무브를 사용하는 시계를 오버홀 하는데 본사에서 또는 스위스 시계 국제 학교 출신의 C/S 엔지니어가 상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서비스 가격은 지금보다 최소 2~3배 이상 인상 될 겁니다. 저도 외국계 회사의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제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제품에 문제가 생겨 본사 엔지니어가 출장 와야 될 경우 입니다. 그리고 저도 왠만하면 오버홀은 공식 C/S 를 거쳐야 한다고 믿는 사람 중의 하나지만, 그렇다고 사설 운영되는 장인 분들의 실력이 공식 C/S 보다 못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식 C/S 를 선호하는 단한가지 이유는 오버홀 시 부품교체를 해야할 경우... 한가지 뿐이거든요... 단순 정비, 오일 주유, 무브 세척 등 부품 교환을 요하지 않으면서 공식 이랑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저는 오히려 사설업체에 맡기는게 비용면에서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스위스에 가야만 시계수리에대한 교육을 받을수있을까요? 국내에서 일정의 과정을 수료했기에 수리작업을 하는것이라 알고있습니다.
시계를 만드는 워치메이커와 시계의 고장을 수리하는 워치리페어러의 자격이 같지는 않아도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스위스에서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수료하고 오신분들만 수리할수있다면 시계수리가격은 아마 한참 더 오르지않을까 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