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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이제...여름기운은 사라지고 가을이 왔네요..
이번여름 다이어트를 계획했는데...결국 실패 했네요....
제가 키 180킬로에 몸무게가 107킬로 그램 나갑니다.........
나이 32살인데....4년쨰 솔로입니다....물론 4년동안 107킬로로 산건 아니구요......
한 2년 점쯤부터 급속도로 살이 찌더군요.....원인은 혼자 마시는 술때문인거 같습니다.......그냥 밤에 심심해서..외로워서 한병씩 마신 소주..
5년전에 만난 여자 친구와 정말 사랑해서 결혼까지 약속했고....실수로 사고를 치는 바람에.......임신을 하게되서...
양가 부모님 설득시키고 결혼허락까지 받아 놓았는데...결국 집 마련 문제로 마찰이 생겨...양가부모님들이 상견레에 안나오시는 바람에....
사실 저희 집이 못사는 편은 아니여서 부모님이 결혼자금으로 3억 5천정도로 인천에 방4개 아파트를 사주신다고 했습니다...
대신 명의를 공동명의가 아닌 어머니 명의로 하고 나중에 돌아가시면 물려주기로.....
저희 아버지경우 40년전 막노동으로 시작하셔서 결혼하실떄도 6평 월세방에서 시작하시고..어머니같은경우 매우 보수적이셔서...당연히 결혼집은 주더라도
명의는 자기이름으로 하신다고...
하지만 여자친구집은 공무원 집안인데도 불구하고 재산이 100억이넘는 부자(여자친구 어머니가 부동산업자)이였기에 오직 서울에 아파트를 원하시고...
명의도 공동명의...결국 파토났고.....
그래도 설마 애도 있는데...라고 생각했는데...여자친구 어머니가 산부인과 다알아보고 결국 애를 지우더군요......
그때 인생공부 제대로 하고....헤어지고 열심히 일하고 배우고 모으고.....여자보는 관점도 달라지고...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그이후 잊으려고 소개팅도 많이 했는데 전부 나가리더군요....돈만쓰고....
살이찌게 된건 2년전부터죠...제가 사실 그전에는 천안에서 2년 안양에서 2년 일했습니다..기숙사 생활이나 회사선임2명과 월세아파트서 살았죠...
그떄는 사실 외롭지가 않았죠...퇴근하면 형들이랑 피씨방가거나..같이 낚시도가고...겨울에는 스노우보드타러...여름에는 주말마다 캠핑....솔로였지만 그떄
회사직원들과 도호회도 만들고 ㄴ뭔가 액티비 하게 놀았죠...
그런데 2년전부터 아버지 회사를 물려 받기위해 전 직장 그만두고..일하기 시작하면서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집이 인천인데 내집이라 편하긴 한데. 엄청 외롭더군요...제가 어머니와 아버지와 그리 사이가 좋지도않고...외동아들이라 형제도 없고...
그러다 보니 퇴근후 혼자 먹는 술이 습관이 되더군요....결국 일주일에 한 4일은 매일 혼자 이슬이 1병에 치킨 반마리나 그외 안주등등.....
외로워서 한잔....심심해서 한잔.....오래만에보는 친구들과 한잔....영업을 핑계로 한잔....하다보니...참.......
87에서 107킬로로 늘더군요...결국 여름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일단 술은 1주일에 1~2병만 마셔서 성공했으나...살은 안빠지더궁요...
운동도 하려했지만....아버지가 워낙 일을빡시게 시키셔서 ..아침 7시출근 저녘 10시 퇴근.....집에오자마자...잠...
뚱뚱한건 죄가 아닌데 이제 아예 연예를 포기하게 되더군요.....주위에서 선자리나 소개팅이 들어와도 제가 거부를 합니다....
괜히 주선자들 욕먹일까봐...제친구들은 그냥 넌 돈 많으니까 그걸로 밀어붙이라고 하는데....전 사실 그냥 여자 만나는게 싫어서 인데...참....
결혼이든 연예든 다 때가 있는거 같습니다....전 아예 포기하고 혼자 사는 법을 연구하고 고민중입니다....그러다보니...요즘 특히 더욱 구두쇠가 되어가네요...
월급받아도 안쓰고...시계 사고 싶어도 참고...얼마전에 적금 타서 30프로 시계 살려다가 결국 전액 다시 적금이랑 펀드....
뚱뚱하니 슬프네요...
여기 회원님들중에 0.1톤 나가시는분들.....만약 계시다면 힘내요....혼자 살만한 세상입니다...연애 결혼 이런거 안해도 됩니다....
주르륵....주르륵...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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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
2016.09.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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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gineer
2016.09.06 17:25
32세이시면, 아직 포기하기 이릅니다.
제가 감히 조언을 좀 드리자면, 집앞 헬스장 PT끊어서 운종을 시작해보심이 어떠실지,,,,,? 1회 5~6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꼭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혼자 살기 위해서는 결혼한 사람들보다 더 많이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제넘은 조언 죄송합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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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이
2016.09.06 18:53
pt40회 끊으시면 (트레이너가 병X이 아니라면) 인생이 바뀐다에 제 500원을 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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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즘찮이
2016.09.06 17:37
전 170에 85키로일때 결혼해서
지금은 90키로입니다 와이프마님이 걱정하기는 하지만
잘 챙겨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인연은 옵니다
스스로 정 힘드시다면 쫌만 다이어트하세요
근데 와이프마님 말하길
연애할 땐 외모를 주로 보지만
결혼할때 보는건 성실함 및 됨됨이를 보게 된다 합니다
물론 외모를 약간 보기는 합니다만 ᆢ
어쩌면 다이어트보다는
적당한 운동으로 튼튼하게 되시는게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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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hj2519
2016.09.06 18:28
능력도 있으신데 그깟 다이어트가 문제인가요...
그리고 능력있으시면 여자만나는건 시간문제라 생각하는데요ㅜㅜ
육개월 시간정해두시고 차근차근 하시면 살이야 금방 빠집니다!!!
힘내십시요!!!!!
그리고 아직 인연을 못 만난것일뿐 이라고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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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이
2016.09.06 18:42
살빼세요 건강에도 그닥이에요.
능력있으니 살빼면 금상첨화일텐데 무조건 빼야죠.
외모가 되야 (결혼은 차치하고) 연애도 수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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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딥씨4000
2016.09.06 18:42
제가 보기엔 완벽한데 딱 하나만 고치시면... 혼자 술마시는거...하~ 이런 말 죄송합니다만..
제가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는 행동 중에 하나에요ㅜㅜ 그것만 고치시면 생활이 완벽할 것 같습니다!!
32밖에 안 됐는데..벌써 그러시면 곤란하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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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6.09.06 22:36
아파트 명의가 머라고 손주를 지워버린 상대측도 대단한집안이네요. . 사람생명 귀한지 모르고. . . 달리는게 잘빠질텐데 전 5시퇴근이라 시간은 많으나 귀차니즘으로 걍 집에서 운동합니다 주5~6일 푸시업150~200개 스쿼트 80개ㅎㅎ;; 1년반동안 하고 있는데 군살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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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니
2016.09.07 00:21
죽을때까지 하는게 운동이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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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6.09.07 00:36
재산도 있고 공무원 출신 집안이면 나름 많이 배웠을텐데 그 무지하고 무식함은 어디서 배웠을까요??
님의 글을 보니 참~ 참담하고 가슴이 아리군요
영화 곡성에서 마지막 에 악마로 변하는 일본인이 생각이 납니다.
누군가를 악마(범죄자) 로 때로는 반사회적 인간으로 때로는 가슴아린 사랑때문에 생겨진 트라우마로 인하여 생긴 두려움
이러한 수상 은 내가 아닌 타인으로 비롯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 그 누군가가 악마를 만들어 버리는 행위들이 있었기에 말입니다.
저의 생각은 나름 정리 하신듯 보이나 사실은 깊은 마음속에서는 많은 아픔이 있어 보입니다.
다이어트보다 아주오래된 상처부터 진정으로 깨끗이 정리하는게 먼저 아닐까하는 주제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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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39
2016.09.07 03:40
아직 너무나 좋은 나이이신데요. 인생은 길고 여자를 만날 기회는 앞으로가 더 많을 겁니다. 절대 포기 하지 마시고,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올겁니다.
30대 초반은 인생의 최고 황금기인데.... 안타깝네요. 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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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2016.09.07 07:01
아직 젊으십니다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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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6.09.07 08:21
아니 나이 32에 무슨 포기니 머니 ....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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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영순
2016.09.07 08:48
32이면 아직 젊으신데요? ㅋ
저는 31살에 키 187에 105kg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학교다닐때는 매일 헬스하고 절식하고 하니깐 복근도 있고 몸좋았습니다 ^^
지금 와이프도 학교 다낼때 저의 리즈시절을 반납하고 만났으니깐요 ^^
살찐 처음이유도 와이프가 말랐다며 먹였습니다
다시 돼지 됬지요 ^^
결혼할때 105키로 였습니다
지금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면서도 잘안되네요 ㅠ.ㅠ 일하다보니
포기 하지 마세요 포기는 배추 카운팅? 할때 쓰는 단어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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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연우
2016.09.07 10:29
해드릴 말이 힘내라는 말밖에 없네요. 전 살다보니 변명만 드늘어나더라고요 어쨌든 현재결과를 두고 이랬지만 이랬어 하면서 자기합리화도 하고요. 결국 나를 변화 시킬수있는건 나 밖에 없더라고요. 언제까지 그자리에 있지말고 한번쯤 일어서 보심이 어떨까 싶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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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2016.09.07 11:14
살은 무조건 빼야 되요 지금 젊으니깐 버티는 거지..나이 40만 넘어가도 무릎에 이상이 와서.. 제대로 걷지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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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o
2016.09.07 16:18
의지만 가지시면
행복해지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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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방이
2016.09.07 16:42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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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6.09.07 16:46
인연은 언젠가 나타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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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빈
2016.09.07 18:03
덩치 좋다고 외려 좋아하시는 여성분도 있으실거에요!
다만 건강을 생각+스스로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으시다면
운동으로 조금씩 관리해보세요 너무 무리마시고요!
포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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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기둥서방
2016.09.07 18:23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 분 만나실 겁니다.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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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
2016.09.07 21:26
결혼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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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네
2016.09.08 12:54
과거의 경험으로 오히려 혜안이 생기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내 모습. 내가 돈이 많은 것만을 보고 좋아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떠한 상황이라도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여자를 찾으면 됩니다..
주변 소개팅 들어오면 주선자들에게 괜히 미안해 하지 말고 받아 들이세요..
몇 번 만나보면 알게되지 않습니까..이 여자는 외모 밝히는 여자, 저 여자는 돈 밝히는 여자..
물론 그 동안의 시간과 돈은 굉장히 아깝습니다만, 그것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아까운 돈도 아니란 생각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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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달기
2016.09.08 15:43
아이고 행님.. 32세시면 정말 거짓말안하고요. 시간도 없으시고 힘드시니까 팔굽혀펴기 100개랑 철봉하고 평행봉 하루에 20개씩할 수 있을때지만 집에서 15-20분 꾸준히 해보세요. 살이요? 우습습니다. 알콜의존증이신거 같아요. 술 한방울도 없이도 충분히 멋지게 크도 크신데요!! 혼자살더라도 건강하고 멋은 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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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20
2016.09.08 19:08
인연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잠깐 멀리하고 본인부터 사랑해줄 용기부터 만든후에 여자 만나세요 그럼 마술처럼 잘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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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
2016.09.08 22:22
연애든 다이어트든 노력하면 안되는건 없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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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up
2016.09.09 09:59
인연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릅니다
100명 중 99명한테 차여도 마지막에 제일 괜찮은 1명이 나 좋다고 해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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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하하하하하하
2016.09.17 16:05
힘내세요~ 좋은 인연이 나타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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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1988
2016.09.18 05:28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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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2016.09.18 13:46
힘내세요 일단 다이어트부터 시작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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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mnia
2016.09.19 16:32
아직 가능합니다!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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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
2016.09.19 23:32
아직 한참 젊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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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홀릭
2016.09.21 10:34
필리피노나 베트남 처자도 알아보시길 한국뇨자보다 잘 빠지고 심성고운애들이 많다고 합디다
이젠 다문화 국제결혼도 대세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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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
2016.09.22 00:53
87 이면 딱 전데,,,
화이팅 하시길
살이찌게되면 모든게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ㅠ
아직 좋은 나이니 즐겁게 지내다보면 또 좋은 일도 생기겠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