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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친구 얘깁니다.
술 먹고 많이 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탔는데 나중에 내려서 보니 시계가 없어졌답니다. 택시가 아닌 다른데서 잃어버린거 아니냐. 물었더니 시계를 뺀 적이 없고 무엇보다 자기는 현금이 없었는데 택시비를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카드 사용 내역 당연히 없구요.
택시 기사들이 안 받을리가 없잖아요? 엄청 깨워서 혹은 경찰서 가서라도 받잖아요? (택시비가 몇만원 수준이었으니)
그래서 친구가 시계 분실로 경찰서 신고하고 하면서 들은 얘기가 만취 손님이 타면 택시기사가 시계를 풀러서 바닥에 떨궈논답니다. 그래서 손님이 내릴 때 발견하면 '어 떨어졌네. 큰일 날 뻔했네' 이러고 주워가면 끝이고 그걸 모르고 그냥 내리면 (솔직히 거의 모를거라 생각됩니다) 그걸 택시기사가 챙기는거죠.
듣고 보니 참 누구나가 당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99%의 택시기사 분들은 안그러겠지만)
모두들 술 적당히 마시고 정신 똑바로 차리시길 바랍니다. 시계를 위해서도 건강을 위해서도요. ㅎ
ps1)친구 시계가 예물로 한 발롱블루 검정 크로노였는데( 시계 분실 후 며칠동안 넋이 나간 사람처럼 다녔다는...)
ps2) 보여주기식으로라도 있어야겠다고 짝퉁을 구했는데 오토매틱이긴한데 크로노가 무슨 버튼을 누를때마다 한칸씩 움직이는 구조에 크로노가 정품과 아예 다른 목적의 것을 넣어놨더라구요. (예를들면 60초,30분계에 gmt를 넣어놨다든가 ㅋㅋ 그건도 물려있지도 않은 상태로...완전 하급 가품..)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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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16.11.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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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루바
2016.11.08 14:53
예물 시계라니.. 정말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꼭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전 술을 많이 먹으면 안경을 벗어 놓는 경우가 있어서 술자리에는 꼭 싸구려 뿔테 안경을 쓰고 갑니다.
(이미 몇 개 잃어버린 경험이 있어서...ㅜㅜ 시계가 아니라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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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가쿨쿨
2016.11.08 15:07
저도 아예 술 많이 마실자리면.. 그냥 카드 한장이랑 핸드폰만 가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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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2016.11.08 20:12
하 ... 이런 일도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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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트
2016.11.08 20:45
술마실땐 카시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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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즘찮이
2016.11.08 21:41
전 술자리엔 알마니~~ 홍독 ~~
나름 예쁘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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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렉로
2016.11.08 22:49
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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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2016.11.09 01:05
택시하시는분들 대부분 좋으시겠지만 소수가 물을 너무 흐려놓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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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6.11.09 07:31
시계를 늘 차고 다니지만 멀쩡하긴 했는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등꼴이 오싹합니다. 다음날 내 시계가 없어졌다는걸 발견했을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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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16.11.09 14:37
ps2)에서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부끄럽지만 제 예전 섭마는 일오차 한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시간이 왜그리 빨리가든지... 세상에서 젤 바쁘고 부지런한 시계였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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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zy
2016.11.09 19:17
저도 비슷한거 당해서 위험에 대해서 잘알고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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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지의달인
2016.11.10 19:07
참 늘 조심하고 신경써야하는 세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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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11.12 06:11
별의 별일이 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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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6.11.12 17:17
아내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짝퉁을 구해서 차고 다니신다는 건가요? 마음 아픈사연이네요..... 경찰 신고라도 해보시지요... 하긴 cctv 로 택시를 알아낸다 해도
기사가 발뼘해버리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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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mer
2016.11.13 18:14
이런,,,,,,, 귀중한 물건을 ,,,,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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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나
2016.11.15 15:29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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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WILLTELL
2016.11.16 13:52
하.. 진짜 택시기사들 문제가 많네요. 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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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ng2
2016.11.18 22:50
다른사람 물건을 그렇게 해서 자신들 일이 잘될까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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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2016.11.19 22:04
무서운 세상이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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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처럼
2016.11.21 17:14
혈 무서운세상이네요 예물시계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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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2016.11.22 22:19
세상에 이런일도 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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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군님
2016.11.28 13:54
저 친구도 팔찌한번 술먹고 택시에서 .... 순금 50돈이였는데 거짓말 탐지기까지 했는데 안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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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
2016.12.15 22:47
아이고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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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님
2017.04.08 05:05
절대 택시기사는 손님이 잠들어도 본인이깨우기위해서 손님몸에 손대는거자체가 불법이라고 들었는데ㅠ무섭네요ㅠ
어쩔수없이 소지해야만하는 지갑과 핸드폰 말고는 술자리에 절대 가져가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군대서 나이트 주방일 잠깐하던 사람 얘길 들었는데, 술마신 사람 지갑이랑 시계 빼는거 정말 일도 아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