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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시계 잡담

softviz 5639  공감:6 2016.12.23 15:09

저도 시계 생활한지 이제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동안 돌아보면 참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시계의 기준이 나이와 유행 또는 어떤 특정한 계기로 자꾸 변해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구요.

그러다 보니 평생 같이 할 것만 같았던 시계들도 하나 둘 떠나 가거나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시계들이 어느새 안방을 차지하는 현상도 생겼습니다.

어쨌든 그러한 와중에서도 한가지 변하지 않는 나름대로의 철칙은 

주얼리(패션) 시계는 지양하고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럭셔리(명품) 시계만을 지향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시계 하나에 돈 천만원해도 그 시계의 기계적 가치를 지불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브랜드 가치를 같이 지불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린 당연히 그런 고가의 시계를 지불하며 그에 걸맞는 명품 서비스도 기대를 하는게 인지 상정 아니겠습니까?!

구입할때의 서비스 뿐만이 아니라, 구입 이후에도 소비자의 손목 위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겠금 그 가격에 걸맞는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까요?

그런데 국내 뿐만이 아니라 국외에서도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는 일들을 많이 목격하면서 소위 말하는 그 비싼 시계에 대한 회의가 많이드는 요즘입니다.

시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좋은 서비스라도 그것을 커버하던가 소위 말하는 Stand behind product 개념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불친절은 크게 보면 그 윗선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직원교육과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그런건데 문제는 윗선 자체가 그런 마인드가 부족하니 당연히 그 하부 조직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지금 정권사태만 봐도 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간만에 주저리 해봤습니다.


선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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