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힘찬 2180  비공감:-3 2017.02.12 00:38

제목 보시고 '이건 또 무슨 글일까?'하신 분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시계 덕분에 회사에서 재밌는 별명이 붙은지라, 손목시계의 의미에 대해 저도 간단히 제 생각을 써 봅니다.


저는 최근 회사에서 '핸드폰을 뒤집는 녀석'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되었습니다.

한 달전부터 종종 들리던 이야기인데, 의미도 모르고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나치다가 그저께 회사 선배가 제게 물으시더군요.


'가끔가다 핸드폰을 뒤집던데, 왜 그런거에요?'


질문을 듣고서도 저는 제게 그런 버릇이 있나 싶었습니다. 근데 전 딱히 핸드폰을 뒤집는 버릇같은건 없기에 


'제가 그랬었나요?' 하고 반문했죠. 그러자 선배가


'본인도 모르는 버릇인가? 아무튼 자주 그래요. 왜 그런지 궁금하던데.' 라고 하셨더랬습니다.


그러고 몇 분 지나서 선배가 갑자기 옆에서


"지금! 지금 뒤집었어!" 라고 하시더군요 ㅎㅎㅎ


아! 하고 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시계를 볼 때마다 핸드폰이 뒤집어 졌던거였습니다.


시계를 찬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보다가 시간을 확인할때면 손목을 뒤집어 시계를 보기 때문에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은 자연스레 뒤집어 질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저는 손목시계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언제 어디서든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핸드폰은 회중시계로서 현대생활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도는 회중시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만)


1, 주머니에서 꺼내보고

2. 뚜껑을 열어서(혹은 버튼을 누르고)

3. 시간이나 날짜를 확인

하기 때문에 그런거겠지요.


하지만 또 다들 아시다시피 손목시계는 회중시계보다 훨씬 더 빨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기에 지금은 회중시계의 자리를 손목시계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단지 손목을 살짝 들어 시선을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손목시계는 '고급 팔찌'나, '예쁜 팔찌'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제게 있어서의 시계는 시계 본연의 역할인 '시간을 표시하는 기계'로서의 기능이 가장 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빠지기 전에도 저는 시간을 빨리 확인하고, 때로는 업무상 크로노그래프를 사용할 일이 많았고,

그 때마다 일일이 커다란 핸드폰을 일일이 주머니에서 꺼내서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록 쿼츠였지만 '손목시계'를 사용했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바늘이 움직이는 모습을 하염없이 보고 있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기도 하고,

귀에 대고 소리를 들으며 '역시 이 맛이지' 하기도 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완성된 예술작품같은 모습을 감상하기도 하고,

무브먼트라는 작고 정밀한 기계가 오밀조밀 움직이는 모습이 기계를 좋아하는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기도 하기에

시간을 언제 어디에서나 빨리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수많은 매력이 있기에 우리는 시계에 열광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다섯 시간 뒤에는 출장일정으로 인천공항으로 떠나야 하는 이 야심한 시각에, 살짝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하하핫...


일요일인데 출장이라니... ㅜㅜ 타임포럼 여러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63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08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52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7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580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4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3] Energico 1 1190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2] Tic Toc 6 510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5] 클래식컬 12 674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8] Tic Toc 13 693 2024.01.19
29546 스티브잡스 시계 [39] file softviz 0 8675 2017.02.25
29545 깔끔한 주차~ [23] file 토리노 0 2531 2017.02.25
29544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시는 분 계실까요~? [4] kdk9716 1 213 2017.02.25
29543 ga-110LN 사용기 +개그 입니다 [7] file 9.daey 2 2411 2017.02.24
29542 카시트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20] ukisaint 0 3840 2017.02.23
29541 하 역시 중고거래는 ㅠㅠㅠ [35] 애배배 0 3452 2017.02.23
29540 스피드메이티 지크Top,지크 미션오일 갠찮나요? [7] 어벤투스짱 0 3648 2017.02.22
29539 수제작시계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140] file 볼트워치 25 15643 2017.02.22
29538 [뉴욕] 뉴욕에 사시는 분 계신지요 :) [3] Dugong 0 224 2017.02.20
29537 오늘 타임포럼 가입해서 글을보니 [19] 애배배 2 2253 2017.02.18
29536 [심심풀이] 신조어 능력 평가 [41] file 스투바이 1 4319 2017.02.17
29535 점심 식사 맛나게 하셧나요? [2] 차칸차 0 1779 2017.02.17
29534 첫 시계 영입했습니다^.^ [77] file 더리코 1 10190 2017.02.17
29533 요즘 크롬하츠 계속 모으고 있는데... [26] 데이톤 1 18331 2017.02.16
29532 로렉스 매니아.... 요즘 몽블랑이 왜케 이뻐보이는지요? [53] 데이톤 2 3629 2017.02.16
29531 HBS-1100 질렀습니다. [8] Terraluna 0 3269 2017.02.16
29530 가죽트레이가 있으니 좋아요. [27] file LilStar 0 2440 2017.02.15
29529 갑자기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김정은 시계가 뭐였죠?? [18] file 맷대지먼 0 5213 2017.02.15
29528 아고다 취소 관련 어떻게 해야할지... [12] 시계김 0 11807 2017.02.14
29527 멸종위기동물(feat.발렌타인데이) [29] file 토리노 1 3091 2017.02.14
29526 3월 오사카 갑니다. [17] 블루폭시 0 2324 2017.02.14
29525 닥터 스트레인저 예거 르쿨트르 [38] file 방가방가 1 4469 2017.02.13
29524 Cal.Parliament [9] file Terraluna 0 2197 2017.02.12
29523 프랑스 스위스 여행 가보신분 계실까요? [20] omona 1 2701 2017.02.12
» '핸드폰을 뒤집는 녀석' 소리를 종종 듣습니다. [20] 힘찬 0 2180 2017.02.12
29521 이런 기사가 났네요! [13] 행복과희망 0 2500 2017.02.11
29520 2017년에 손목시계의 의미는 ... [22] 코스메틱 0 4120 2017.02.11
29519 퇴근이 12시가 넘는 제겐 야식이 아니라 식사입니다~~ [28] file 아즘찮이 0 1968 2017.02.11
29518 방금 몽블랑 부틱에서 연락왔네요 [23] 생귀나르 3 4309 2017.02.10
29517 종로, 종각역에 모임하실분 모집합니다 [6] 미라클92 0 382 2017.02.10
29516 시계에 관심 많은 1인입니다 [15] 행복과희망 1 2124 2017.02.09
29515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모나코 보신 분?? [27] 천사아빠 1 2823 2017.02.09
29514 내 서랍속 위시리스트 01 [11] file hellopr 1 2759 2017.02.09
29513 휴대폰 직구했는데 [10] Terraluna 0 2033 2017.02.09
29512 맥시코 마피아 소탕현장 [41] file 토리노 3 8296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