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마르첼로 C 트리덴테 크로노그래프

가격 1898유로(약 240만원)

다이버워치 애호가에게는 익숙한 모습일 것이다. 기능적인 면에서 보면 흠 잡을 데가 없다. 지름 44.2mm 스테인리스스틸 시계는 500m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크라운이나 푸시버튼 등 각종 조작부가 넓어 다루기도 쉽다. 폴딩 버클을 지닌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은 길이도 연장할 수 있다. 밸주 7750 무브먼트는 기능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5 티쏘 PRS 516

가격 1895유로(약 240만원)

강인한 스포츠워치가 매력적인 것처럼 레트로 역시 멋지다. 티쏘의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에는 앞서 말한 두 가지 요소가 모두 들었다. 단단해 보이는 세라믹 베젤과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안에는 셀프와인딩 방식 칼리버 A05.H31을 담았다. ETA가 손봐준 덕분에 파워리저브가 60시간으로 늘었다.

6 보스톡 유럽 므리야 2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가격 1529유로(약 190만원)

이 시계는 리투아니아의 시계 제조업체인 보스톡 유럽의 첫 번째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다. 세이코가 공급하는 칼럼 휠 칼리버 NE88/555를 탑재했다. PVD코팅한 스테인리스스틸 시계는 지름 50mm로 거대하다. 회전 베젤과 넓은 핸즈, 그리고 200m방수가 가능한 제원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시계는 전문 다이버를 위해 만들어졌다.

7 유니온 글라슈테 비로 크로노그래프

가격 1980유로(약 250만원)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이 시계는 디테일마저 고급스럽다. 게다가 독일 글라슈테 지역에서 만들었다. 유니온 글라슈테 비로 크로노그래프가 매력적인 이유다. 게다가 유니온은 널리 알려진 밸주 7750 무브먼트를 수정하며 글라슈테 양식의 로터와 새로운 장식을 더했다. 지름 43mm 시계는 다이얼 가장자리에 타키미터를 새겨도 충분히 여유롭다.

8 론진 하이드로 콘퀘스트

가격 1800유로(230만원)

론진과 함께라면 조금 더 저렴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하이드로 콘퀘스트의 가격 덕분이다. 지름 41mm 시계는 놀랍게도 기능마저 뛰어나다. ETA가 론진에게 독점 공급하는 칼럼 휠 무브먼트 ETA A08.L01은 54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추었고, 견고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는 3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케이스와 동일한 소재의 브레이슬릿에는 폴딩 버클을 장착했으며, 다이빙을 할 때에는 길이를 연장할 수 있다.

9 융커스 아이언 애니 유 52

가격 1499유로(약 190만원)

독일 뮌헨의 시계 브랜드 융커스는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항공 선구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골함석처럼 보이는 줄무늬를 새긴 다이얼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설적인 수송기 융커스 Ju-52의 외장을 떠오르게 한다. 독일의 항공기 제작자였던 후고 융커스(Hugo Junkers)가 1930년대에 만든 이 비행기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탄테유(Tante Ju, 유 아줌마)’라고 불릴 정도로 독일군에게 친숙한 모델이다. 시계에 탑재한 밸주 7753의 전형적인 쓰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 구조도 매력적이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장착한 견고한 케이스의 10시 방향에는 날짜 조정을 위한 푸시 버튼을 추가했다.

10 빅토리녹스 에어보스 메카니컬 크로노그래프 블랙 에디션

가격 1925유로(약 240만원)

빅토리녹스의 파일럿 워치 컬렉션인 에어보스에는 강인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지닌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있다. 지름 42mm의 PVD 코팅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안에는 명기로 알려진 밸주 7750이 작동한다. 한편, 케이스에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폼(Form) 형태의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