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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급 시계 업계에는 스컬(해골) 모티프의 시계가 전례없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리차드 밀, 위블로, 벨앤로스, 로맹 제롬, HYT, 스피크 마린, 피오나 크뤼거 등에 이어 이 대열에 최근 안젤루스(Angelus)도 합류했습니다.  

# 안젤루스는? 

국내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선 1930~40년대 파네라이의 무브먼트 공급사로 주로 알려진 안젤루스는 1891년 알버트와 구스타브 스톨츠(Albert & Gustav Stolz) 형제에 의해 스위스 르로끌에 설립했습니다. 초창기엔 무브먼트 공방으로 이름을 알리다가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손목시계 제조로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스위스 시계 업계를 강타한 쿼츠 위기의 여파로 브랜드의 명맥이 갑자기 끊기게 되었고, 약 40년 후인 2011년 라쇼드퐁의 무브먼트 스페셜리스트 라주페레(La Joux-Perret SA)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2년 라주페레와 함께 일본의 시티즌 그룹에 합류함으로써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후 2015년 바젤월드에서 브랜드 재건 후 첫 손목시계인 U10 투르비용 뤼미에르(U10 Tourbillon Lumière)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U10 Calavera_Front.jpg

안젤루스는 올해 첫번째 시계로 지난 2015년 런칭한 U10 투르비용 뤼미에르 모델에 기반한 유니크 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작 U10 투르비용 뤼미에르는 가로로 길쭉한 직사각형에 가까운 오버사이즈 케이스에 초침이 딱딱 끊어지듯 흐르는 18세기 유행한 전통적인 데드-비트 세컨즈 컴플리케이션과 분당 1회전하는 원 미닛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갖춘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케이스 사면으로 무브먼트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서 그 특유의 독창적인 설계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참조 >> https://www.timeforum.co.kr/12368144

U10 Calavera_PR 1.JPG

신작 U10 투르비용 칼라베라(Tourbillon Calavera)는 멕시코인들이 각종 의제 및 일상에서 사용하는 장식용 해골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칼라베라라는 이름부터 스페인어로 ‘해골’을 뜻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는 멕시코의 할로윈 데이로 통하는 디아 델 로스 무에르토스(Día de los Muertos, 죽은자들의 날) 축제에 사용하는 해골에서 착안했습니다. 화이트, 블루, 그린, 마젠타(밝은 자주계열) 컬러가 어우러진 특유의 해골 모티프는 시분초를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 전체에 적용되었으며, 일일이 핸드페인팅 방식으로 컬러플한 해골의 형상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또한 타사에선 볼 수 없는 안젤루스만의 독창적인 아방가르드 케이스와 어우러져 한눈에도 매우 유니크한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전작 U10 투르비용 뤼미에르와 동일한 가로 62.75mm x 세로 38mm x 두께 15mm이며, BO-988로 불리는 조금은 생소한 고강도 특수스틸 소재를 바탕으로 일부 블랙 PVD 코팅 마감을 했습니다. 사면을 노출한 특유의 듀플렉스 시스루 케이스에는 총 7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삽입되었으며 각각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해 투명도를 높였습니다. 

U10 Calavera_A100_back pers.jpgU10 Calavera_A100_front pers.jpg

무브먼트 역시 전작에 사용된 그것과 동일합니다. 라주페레 매뉴팩처에서 인하우스 개발 제조된 수동 A-100 칼리버로 오직 자매 브랜드인 안젤루스만을 위해 독점 공급됩니다. 더블 배럴 설계에 9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진동수는 2.5헤르츠, 앞서 언급했듯 초침이 스윕 세컨드가 아닌 딱딱 끊어지듯 흐르는 데드 비트 세컨드 메커니즘을 적용했으며, 무브먼트 탑 플레이트에서 이어진 단 하나의 브릿지로 티타늄 소재의 투르비용 케이지를 지탱하는데, 시계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다이얼 우측면 진공 사파이어 크리스탈 블록 안에서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 혼자 유영하는 듯한 미스테리한 효과마저 선사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숨은 디테일은, A-100 칼리버 한쪽 측면에 위치한 리니어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로 이는 투명 케이스를 통해 외부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앞서 강조했듯, 안젤루스의 신작 U10 투르비용 칼라베라(Ref. 0LUAS.B01A.C001F)는 단 한 점 제작된 유니크 피스입니다. 
 
U10 Calavera_PR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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