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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045


세이코(Seiko)는 지난해 일본 내수용 컬렉션인 프레사지(Presage)를 글로벌 런칭하며, 전통 에나멜(법랑) 다이얼과 우루시(옻칠) 다이얼을 적용한 두 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세이코 첫 오토매틱 시계 출시 60주년을 기념하는 형태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프레사지 컬렉션에 총 4종의 에나멜 다이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에나멜 다이얼 모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전통 에나멜 다이얼 시계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얼 제조에는 수년 전부터 세이코와 협업하고 있는 40여년 경력의 베테랑 에나멜 장인 요코자와 미츠루(Mitsuru Yokozawa)가 이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세이코는 창립 이래 꾸준히 에나멜 다이얼 시계를 제작해왔습니다. 1895년 브랜드의 역사적인 포켓워치 타임 키퍼(Time Keeper)를 비롯해, 1913년 일본 첫 손목시계 로렐(Laurel) 등이 그 대표적인 예로 클래식한 순백의 에나멜 다이얼 바탕에 블랙 컬러로 로만 혹은 아라빅 인덱스를 프린트해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에나멜 다이얼은 미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색이 잘 되지 않아 그 가치가 지속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에나멜 도료를 여러겹 펴발라 800도씨 이상 가마에서 구워내는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예부터 스위스서는 그랑푸 에나멜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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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Q023

새로운 프레사지 에나멜 컬렉션은 1종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버전과 1종의 멀티 핸즈 버전(데이트 & 파워리저브), 2종의 기본 데이트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네 모델 공통적으로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을 사용했으며, 다이얼 바탕에 얇고 길쭉한 블랙 로만 인덱스와 블루 컬러 핸즈를 더해 특유의 고전미가 특징적입니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모델(Ref. SRQ023)은 직경 42mm 스틸 케이스에 컬럼휠 및 버티컬 클러치 부품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R48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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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045

멀티 핸즈 모델(Ref. SPB045)은 직경 40.5mm 스틸 케이스에 인하우스 자동 6R27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5시간). 시분초 외에 다이얼 6시 방향 서브 다이얼에 포인터 핸드 타입으로 날짜를, 9시 방향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각각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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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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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049

기본 쓰리 핸즈 데이트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는데, 라운드 케이스 버전(Ref. SPB047)은 직경 40.5mm, 토노형 케이스 버전(Ref. SPB049)은 가로 35.9mm x 세로 46mm 사이즈로 각각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인하우스 자동 6R15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전 모델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케이스백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형태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도 100m로 실용적입니다. 스트랩은 블랙 컬러의 크로커다일 가죽 스트랩을 매칭하고 스틸 소재의 트리플 폴딩 버클을 적용해 탈착이 용이합니다.  

네 모델 모두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서, 공식 런칭 시기는 오는 9월 경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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