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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브레게(Breguet)가 지난 8일부터 6월 29일까지 국내 3개 부티크를 순회하며 

'브레게, 아트 오브 워치메이킹(Breguet, the Art of Watchmaking)'이란 제목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침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롯데 본점 에비뉴엘에선 제5회 ‘에비뉴엘 워치&주얼리 컬렉션 2014’ 이벤트도 열리고 있는터라, 

'브레게, 아트 오브 워치메이킹' 전시 역시 이 기간에 맞물려 에비뉴엘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본점, 갤러리아명품관 부티크 순으로 이어집니다. 


구체적인 순회 전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브레게 애비뉴엘 부티크: 5월 8일 ~ 5월 22일

- 브레게 현대본점 부티크: 5월 23일 ~ 6월 12일

- 브레게 갤러리아 부티크: 6월 13일 ~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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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레게, 아트 오브 워치메이킹' 전시 행사에는 올해 바젤월드에서 처음 공개된 2014년 여성용 신제품 3점을 비롯해, 

2013년 모델 4점 및 국내에 입고된 적이 없거나 보기 힘든 하이 컴플리케이션 5점까지 총 12점의 특별한 모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에비뉴엘 부티크 외관에 전시된 시계들 사진 몇 점 감상하시겠습니다. 






위 사진 맨 좌측부터,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358 블루 에나멜 다이얼 모델,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657, 

그리고 맨 우측의 시계는 2013년 출시 모델로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5377(18K 로즈 골드 케이스 모델)입니다.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automatique) 5377 모델은 특별히 좀더 가까이서 들여다 봤습니다. 

작년 신모델이지만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입고된 시계입니다. (참고로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플래티넘 케이스 버전도 새로 추가됐지요.)


케이스 지름 42mm, 무브먼트 두께 3mm, 케이스 총 두께 7mm로 상당히 얇은 투르비용 시계입니다.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5377 모델은 투르비용 종가인 브레게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실리콘 헤어스프링과 이스케이프먼트 휠, 레버 등 첨단 신소재를 결합해 전통에 혁신을 더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581DR 칼리버에 플래티넘으로 제작한 페리페럴 로터(Peripheral rotor)를 채택한 점도 기발합니다. 

무브먼트의 중심이 아닌 가장 외곽에 위치시킨 페리페럴 로터 설계 덕분에 두께를 확 줄일 수 있었으니까요. 

또다른 해법인 마이크로 로터와는 기술적으로나 시각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어 더 이색적으로 와닿습니다. 


- 클래식 투르비옹 엑스트라-플랫 5377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5377BR-12-9WU 






클래식 크로노메트리 7727입니다. 

지난 2012년에 발표된 시계로서 작년에 몇 점 들어왔다 다 판매된 후 이번에 다시 입고됐다고 하네요. 

- 해당 모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7727BR-12-9WU






특허받은 뮤지컬 메커니즘을 적용한 2013년 신제품 클래식 라 뮤지컬(Classique La Musicale) 7800 모델입니다. 


10시 방향의 버튼을 누르거나 혹은 설정한 시간이 다가오면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2번 B단조 ‘발디네리(Badinerie)’가 연주되는 

뮤직박스(오르골)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되는 시계입니다. 그리고 멜로디 연주를 위한 시계에는 최초로 자성 레귤레이터 시스템을 장착했습니다. 


- 클래식 라 뮤지컬 7800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7800BRAA9YV022





지난해 출시 모델이었던 레인 드 네이플 데이/나이트(Reine de Naples Jour/Nuit) 8998 입니다. 


특허받은 낮/밤 인디케이터 무브먼트를 장착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시계로서 이번 전시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케이스는 물론 다이얼까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도 추가되었지요. 

레인 드 네이플 자체가 하이엔드 여성 시계를 대표하는 몇 안 되는 아이코닉한 컬렉션인데다, 
국내에서 유난히 선호도가 높다 보니 새로 출시되는 데이/나이트 컴플리케이션 베리에이션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8998BB-11-874-D00D





올해 바젤월드서 공개된 신모델인 볼랑 드 라 레인(Vonlants de la Reine) 모델도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밖의 레인 드 네이플 모델들입니다. 

이중에서 사진 제일 좌측의 모델은 올해 신제품으로 레인 드 네이플 프린세스(Reine de Naples Princess) 8968 입니다.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역시나 골드 베이스인 짙은 그레이 컬러의 다이얼이 멋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레인 드 네이플 프린세스 8968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8968BR-X1-986-0D0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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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자리를 옮겨 부티크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두둥... 이건 과연 뭘까요? 그냥 무브먼트 모형 장식일까요? 
결론은, 실제 기계식 무브먼트처럼 작동하는(시간 확인만 못할 뿐이지) 기기(?)입니다. 

하단에 필기체로 B로고가 음악된 대형 크라운을 수동으로 감아주면 아주 힘차게 작동합니다. 


브레게의 여러 자사 무브먼트 중, 클래식 크로노메트리(Classique Chronométrie 10Hz) 7727의 기어 트레인은 물론, 

핵심 파츠인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레버, 더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그리고 심지어 자성 피봇(Magnetic pivots)까지 그대로 확대 재현했습니다. 


2010년에 브레게가 특허를 획득한 마그네틱(자성) 피봇은 기계식 시계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자성을 오히려 역이용해 

시계의 정확성과 작동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부품입니다. 이 마그네틱 피봇은 밸런스 휠을 지지하는 축 양 끝에 위치해 있으며, 

각 자석이 극이 달라서 서로 지속적으로 밀어내면서 그 사이 공간(밸런스 스프링이 회전하는 공간)에 항구적인 강한 텐션을 형성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밸런스 스프링이 외부 충격에 의해서 흐트러지거나 뒤틀려도 바로 원상복귀되고, 10헤르츠의 고진동 설계와 만나 더욱 안정적인 등시성을 보장케 합니다. 


암튼 브레게가 자랑할 만한 혁신적인 부품인데, 위와 같이 커다란 무브먼트 모형으로 제작해서 보여주니 한결 더 쉽게 구성이 이해가 됐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롭게 지켜봤고 또한 탐도 났습니다.(그런데 이 모형 하나 가격이 한화로 약 1천만원 가까이 한다고 하네요. @.@;;; ㅋ)







사진 좌측부터 2012년 모델인 클래식 크로노메트리 7727, 2013년 모델인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5377과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5287 입니다. 


가장 우측의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5287 모델 같은 경우는 지름 42.5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브레게가 인수한 누벨 레마니아의 전설적인 컬럼휠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533.3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실버 엔진턴 기요셰 다이얼 모델은 이미 국내 매장에서도 볼 수 있지만, 위 사진 속 블랙 다이얼 모델은 이번에 처음 입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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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크로노메트리 7727의 착샷. 

함께 매장을 방문한 Picus_K 님의 손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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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미닛리피터 모델인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7637의 착샷. 


지름 42mm 두께 12.35mm의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미닛리피터 사운드를 내는 공(Gong) 역시 케이스 소재와 동일한 화이트 골드로 제작하고 

유광 폴리싱 처리된 하드 메탈로 제작된 해머가 더해져 슬라이딩 레버 작동시 아주 청아한 소리를 냅니다.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7637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7637BB-12-9ZU#







마지막으로 살펴볼 모델은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트윈 투르비용 5347 입니다. 


가격조차 공개되지 않는 그리고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한해 제작 수량 자체가 극히 적어 스위스 현지 부티크에서도 잘 보기 힘든 귀한 시계입니다. 

앞서 언급한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5377과 함께 국내엔 처음 들어와 전시되는 모델로 사진으로만 보다 실제로 보니 정말 앞뒤로 눈이 부시더군요.  


지름 44mm 두께 17.05mm의 핑크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두 개의 원미닛 투르비용이 각기 다른 템포로 진동하며 두 케이지가 하나의 브릿지로 연결돼 다이얼 안에서 서서히 선회하며 시를 가리킵니다. 

다른 전형적인 브레게 핸즈는 분을 가리키구요. 수공 엔진턴으로 제작한 화려한 전면 기요셰 다이얼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 플레이트 역시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태양계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스펙에 케이스 소재만 플래티넘인 모델로도 선보이고 있구요.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트윈 투르비용 5347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5347BR-11-9ZU#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본 케이스백/무브먼트 사진입니다. 

윤열도 신선하고 수공 인그레이빙 상태도 사진보다 육안으로 볼때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역시나 Picus_K 님의 착샷으로 마무리를... 



참고로 이번 '브레게, 아트 오브 워치메이킹' 국내 부티크 순회 전시에는 위에 소개하진 않았지만, 

실리콘 소재 이스케이프먼트를 브랜드 컬렉션에 처음 적용한 마린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5837과 

올해 바젤월드서 공개된 여성용 신제품인 Classique Dame 9068 모델도 실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브레게의 2014 바젤월드 소식이 더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제가 작성한 관련 리포트(https://www.timeforum.co.kr/10109571)도 함께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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