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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Breguet) 관련한 몇 가지 단신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우선,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국제공항(Geneva International Airport) 중앙홀서 공개 전시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하이테크 월드(High-tech world)'라는 컨셉으로 작년에 발표된 신제품 중에서 파일럿 컬렉션인 타입 트웬티투(Type XXII) 3880과 

클래식 크로노메트리(Classique Chronométrie) 7727 같은 브레게의 최신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모델들이 전시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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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게 타입 22(Type XXII) 3880, 관련 제품 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kr/3880BR-Z2-9XV



그럼 장소는 왜 하필 공항인가.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지만, 마침 또 SIHH가 다가오는지라 이즈음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에 일부러 마련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非-SIHH 참여브랜드로서 스와치 그룹이 마련한 일종의 견재 수단으로써 말이지요.^^ 그리고 한편으론 브레게가 항공산업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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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Wikipedia



브레게의 창립자이자 시계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발명가였던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 1747~1823)의 직계 고손자인 

루이-찰스 브레게(Louis-Charles Breguet,1880~1955)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위 사진 왼쪽의 인물 참조), 20세기 초창기 항공산업의 개척자이자 

브레게 애비에이션(Breguet Aviation)과 민간항공사 에어프랑스의 전신인 회사(Compagnie des messageries aériennes)를 세운 걸출한 인물입니다. 


브레게 역시 프랑스 군(Aéronavale)의 요청에 의해 1950년대 초 타입 20(Type XX, 사진 오른쪽 참조)를 발표하지요. 

브레게의 타입 20에서부터 최근의 타입 22에 이르기까지의 계보와 역사적인 배경 등을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은 

포럼 내 팀(TIM) 님의 그레이트한 공식 리뷰(https://www.timeforum.co.kr/5941167)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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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의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제네바 국제공항 외에도 
1월 20일부터 2월 23일까지는 스와치 그룹이 운영하는 씨테뒤땅(Cité du Temps)에서도 연이어 진행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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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그룹은 브레게를 비롯해 블랑팡, 글라슈테 오리지널, 자케 드로, 오메가의 자사 최고급 모델만을 모아 전시/판매하는 투르비용(Tourbillon) 부티크라는 것을 
전세계 19개국에 걸쳐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독일 바덴-바덴(Baden-Baden) 부티크서 얼마전 투르비용 컬렉션만을 모아 특별 전시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부티크 이름에 당당히 '투르비용'이라고 붙인 배경에는 아무래도 시계의 전설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1801년 발명한 투르비용 메커니즘이 스와치 그룹으로서는 
너무나 자랑스러운 유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A. L. 브레게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오뜨 오를로제리 컬렉션의 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함의도 있겠네요.  





- 관련 추가 사항 참조: 브레게 공식 홈페이지 & 투르비용 부티크 공식 홈페이지(http://www.tourbill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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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브레게 매거진 소식입니다. 

각 브랜드별로 분기별 자체 매거진을 발간하는 게 요근래 또 업계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IWC, 까르띠에 같은 리치몬트 소속브랜드서부터 스와치 그룹 중에서는 브레게와 블랑팡이 대표적이지요. 

브레게의 매거진 <르 케드로롤로지(Le Quai de l'Horloge)>가 얼마 전 제3호가 발간됐습니다. 
지난 2호에서는 브레게 투르비용에 관해 제법 방대한 자료를 개괄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3호에서는 "전통에서 새로운 혁신에 이르기까지(From tradition to new innovations)"라는 주제로 
브레게를 대표하는 역대 그랑 컴플리케이션 모델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주요 기술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브레게의 <르 케드로롤로지(Le Quai de l'Horloge)>는 아이패드용 앱을 통해서도 무료로 접하실 수 있습니다. 
브레게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정기적으로 꼭 한번씩 체크해서 내용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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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지난해 말에 있었던 '2013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Geneva Competition)'와 관련한 소식입니다. 
이런저런 뉴스거리의 홍수에 밀려 소개가 늦어졌는데, 꽤 자랑스러운 일이라서 이번 기회에 함께 언급해 봅니다. 

제네바 콩쿠르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4학년 조광호 씨가 작곡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국내 음악가가 이 경연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첼로 부문의 정명화 씨 이후로 처음이랍니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는 클래식 쪽에서는 상당히 권위있는 시상식이라고 해요.  

그럼 이 음악 콩쿠르와 브레게는 무슨 관련이 있는고 하면, 브레게가 몇 년째 행사의 공식 스폰서를 맞고 있답니다. 
더불어 1위를 차지한 수상자에게는 클래식 엑스트라씬(Classique extra-thin) 5967 모델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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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바로 영광의 주인공인 조광호 씨. 부상으로 받은 브레게 클래식 시계를 들고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아직 20대 중반의 앞길이 창창한 음악가가 큰 상도 받고 좋은 시계까지 선물 받으니 뭔가 참 부럽네요. ^^ 조금 늦었지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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