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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 시계 소식 전합니다. 


해리 윈스턴은 2013년 스와치 그룹에 주얼리 및 시계 사업부가 인수된 이래 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남성용 파인 워치 쪽으로는 잠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들의 상징적인 컬렉션 오퍼스 시리즈가 지난 2년간 중단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이스투아 드 투르비용 등 몇몇 시계는 해리 윈스턴의 건재를 보여줍니다. 


이번에 소개할 남성용 신제품 애비뉴 듀얼 타임 오토매틱(Avenue Dual Time Automatic)도 해리 윈스턴의 묵묵한 행보의 한 결과물입니다. 

뉴욕 5번가의 첫 해리 윈스턴 살롱과 20세기 초 유행한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애비뉴 라인은 특유의 직사각형 케이스가 특징적인데요. 


그동안 주로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여성용 모델, 하이 주얼리 모델들이 주를 이뤘는데, 올해는 볼드한 크기와 디자인의 남성용 기계식 모델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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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듀얼 타임 오토매틱은 두 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스와치 그룹이 특허를 획득하고 오메가에 공급되고 있는 자체 골드 합금인 세드나 골드(Sedna Gold)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우주 항공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지르코늄 베이스의 초경량 특수 합금 신소재인 잘륨(Zalium) 버전입니다. 

잘륨은 이미 프로젝트나 오션 시리즈에도 사용된 적이 있어 어느덧 해리 윈스턴하면 떠오르는 신소재로 각인되고 있지요. 


애비뉴 듀얼 타임 오토매틱 모델의 케이스 직경은 가로 35.8mm x 세로 53.8mm이며 두께는 10.7mm 입니다. 

기존 여성용 애비뉴 케이스와 비교하면 크기부터 눈에 띄게 커졌고 크라운의 위치나 러그 디테일도 차이를 보입니다. 


이 시계는 그 이름처럼 듀얼 타임을 다이얼에 동시에 표시하는데요. 

흥미롭게도 홈 타임/로컬 타임 표시 다이얼을 각각 마치 야누스처럼 좌우로 분리했습니다. 


홈타임을 드러내는 쪽은 또한 메인 다이얼을 오픈 워크 처리한 뒤 그 위에 스모크 사파이어(약간 그을릿 듯한 효과를 주는)를 더해 무브먼트를 그대로 노출시킵니다. 

시와 분을 가리키는 다이얼 하단으로는 낮/밤을 해와 달로 사실적으로 표시하는 인디케이터와 날짜창이 위치해 있고요. 


그 반대편의 로컬 타임은 레드 액센터 처리한 바 형태로 표시하는데, 레트로그레이드 컴플리케이션을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바(핸드)로만 시를 가리키면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는지 별도의 윈도우에 점핑 디스크로 추가로 시를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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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다이얼 레이아웃이 사뭇 눈에 익는데요. 기존의 프로젝트 Z8 듀얼 타임 오토매틱 모델 등에 탑재된 그것과 동일합니다. 

위 사진 보시면 케이스 형태와 다이얼 디자인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두 시계의 기능 표시 방식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HW3502 자동 칼리버로서, 블랑팡에 주로 사용되온 프레드릭 피게(Frédéric Piguet)의 1150 칼리버를 바탕으로 모듈을 추가해 수정한 것입니다. 

4헤르츠 진동에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으며, 수정 단계서 플랫 스프링 소재도 실리콘 헤어스프링으로 교체 되었습니다(이 또한 스와치 그룹의 영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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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신제품을 보셨으니 여성용 신제품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여성용 프리미어 라인의 새 하이 주얼리 모델인데요. 프리미어 레이스 31mm(Premier Lace 31mm)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직경 31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총 78개(약 1.31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으며, 

갈바닉 선버스트 처리한 다크 그레이톤의 다이얼 위에 0.15mm 두께로 화이트 마더오브펄을 장식해 붙였는데요. 


놀랍게도 마더오브펄에 시계명처럼 레이스 모티프를 살려 섬세하게 스켈레톤 처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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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설명을 보지 않았다면 다이얼의 레이스 모티프가 마더오브펄로 만들었다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특성상 깨지기 쉬운 마더오브펄을 이런 식으로 복합적인 곡선미를 살려 완성한 점이 성취라고 하겠습니다. 


해리 윈스턴도 타 메이커처럼 최근 몇년 간 하이 주얼리 워치에 메티에 다르 기법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는데, 

이번 프리미어 레이스 모델은 여느 브랜드서도 본 적이 없는 스타일이라 흥미롭습니다. 


시계 내부에는 HW5002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따로 한정판으로 규정하진 않았지만 이런 류의 시계는 제조 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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