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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명가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이하 디올)이 서울 청담동 명품 거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새 플래그십 스토어 '하우스 오브 디올(The House of Dior)'을 오픈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사뭇 이례적인 결정으로, 

디올이 속한 LVMH 그룹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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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규모에 지하부터 5층까지 총 6층 높이의 건물을 올렸으며, 외관상으로도 여느 브랜드의 부티크와 달리 

마치 쿠튀르 드레스나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외관을 자랑해 청담 사거리 인근에서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물 외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크리스챤 드 포잠박(Christian de Porzamparc)가 

건물 내부 설계 및 인테리어는 미국의 악동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단순히 제품만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하우스 오브 디올'이란 이름에 걸맞게 브랜드의 격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승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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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티크 입구 천장에 위치한 아방가르드한 대형 샹들리에(위 사진 참조)는 국내 설치미술가인 이불 씨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각 층 곳곳마다 유명 산업디자이너, 예술가들과의 협업물을 함께 배치해 창립자 무슈 디올의 예술 지향적인 성향을 자연스럽게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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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1층에서는 가방 등 주요 악세서리들과 '자도르' 같은 인기 향수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2층에는 여성용 주얼리(하이 주얼리 포함)와 여성용 시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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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올의 파인 주얼리 제품군이 국내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디올에서 이런 것도 만들어?"라는 물음표가 이내 느낌표로 바뀔 만큼 상당한 수준의 하이 주얼리 제품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위 사진 속의 네크리스와 반지는 올해 신모델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전시를 위해 잠시 국내에 들어와 이달 말에 다시 본사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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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를 다이얼 전면에 배치하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아트 피스의 영역에 도전하는 여성용 디올 윗 그랑 발(Dior VIII Grand Bal) 주요 제품들입니다. 


특히 위 사진 속 그린 컬러의 시계는 풍뎅이의 등껍질을 잘게 조각내 마케트리 방식으로 부착한 모델로 유니크한 매력을 뽐냅니다. 

다만 까르네 모델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잠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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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층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3층에는 여성용 의류와 핸드백, 구두 등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올해 S/S 신상들이 다수 진열돼 있었으며, 공간 자체도 아기자기하면서 여성스럽고 때론 화려하게 장식해 여성들의 판타지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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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올은 3명의 뮤즈를 두고 있는데요. 

영화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마리옹 꼬띠아르, 그리고 최근 합류한 디올 첫 흑인 모델인 가수 리한나가 그들입니다. 


근래 이들이 착용하고 광고하는 옷들을 이 공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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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컬러플하고 장식이 화려한 핸드백도 볼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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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4층에는 갤러리 및 VIP용 라운지가 마련돼 있으며, 5층에는 디올 카페가 펼쳐집니다. 


이렇듯 각 층마다 작은 인테리어 소품 하나부터 외관 구성까지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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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한 디올 옴므 매장입니다. 


언뜻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성용 층과는 인테리어부터 180도 다른 분위기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여성복은 라프 시몬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고, 남성복은 크리스 반 아쉐가 이끌기 때문에 둘의 완전히 다른 패션 철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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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옴므 매장은 직선과 블랙 & 화이트 컬러가 강조된 모던하면서도 미니멀리즘적인 배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년여 전에 디올 옴므 매장이 잠시 철수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재오픈하면서 오히려 매장 규모가 훨씬 더 커졌습니다.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청담 부티크 내 디올 옴므 매장은 그 면적만 봤을 때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네요. 


에디 슬리먼 시절부터 디올 옴므는 국내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기 때문에 새로운 매장 오픈은 디올 옴므 팬들에겐 희소식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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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옴므 매장 한쪽에는 남성용 시계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디올의 대표적인 남성용 스포츠 라인인 쉬프르 루즈 모델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작년 바젤월드 신제품 몇 종 외에 제품군이 그리 다양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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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올은 새 플래그십 스토어 '하우스 오브 디올' 오픈을 기념하며, 

오는 6월 20일부터 8월25일까지 약 두달 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서 '에스프리 디올(Esporit Dior): 디올 정신'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샤넬이 DDP를 선택해 역대급 대중 전시를 선보인 것을 상기할 때, 

디올의 이번 전시 역시 비슷한 컨셉으로 디올 하우스의 역사와 장인정신 등을 공개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마지막 입장은 17시 30분),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에스프리 디올: 디올 정신' 전 온라인 예약 홈페이지: http://tickets.espritdior.com/main/index.html



- 현장 사진: Picus_K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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