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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마통의 거장 피에르 자케 드로(Pierre Jaquet-Droz, 1721–1790)가 생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탁상용 오토마통 클락이 지난 6월 11일 미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Sotheby's)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됐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모델에 붙여진 이름은 '싱잉 버드 센트 플라스크(Singing Bird Scent Flask)'.  

'노래하는 새'라는 뜻 그대로 새의 지저귐을 재현했으며, 꽃병 형태의 아름다운 케이스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높이 16cm의 이 특별한 오토마통은 피에르 자케 드로와 장-프레데릭 레쇼(Jean-Frédéric Leschot)가 1785년 공동 제작 완성한 것으로, 

골드 바탕에 루비, 진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에둘러 세팅하고 일부 면은 에나멜링 기법을 사용해 르네상스풍 패턴을 더했습니다. 


한쪽 면에는 위 사진 보시는 것처럼 노래하는 새 오토마통을 위치시키고 그 반대편에는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 바탕에 시분침 그리고 로만 인덱스로 시간을 표시합니다. 


싱잉 버드 센트 플라스크 오토마통은 1785년 당시 제네바에 위치한 자케 드로 공방에서 제작돼 

2년 뒤인 1787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무역회사인 제임스 콕스 런던(James Cox London)에 판매된 후 행방이 묘연하다가 

1942년 스위스의 유명 컬렉터인 모리스 산도즈(Maurice Sandoz)가 뉴욕의 한 앤틱 딜러에 의해 구입한 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는 애초 경매 예상가가 80만~120만 달러(USD)였으나 

이를 2배 이상 상회하는 253만 달러(현 환율 기준 한화로 약 28억원대)에 낙찰돼 경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더불어 이같은 낙찰가는 자케 드로 앤틱 피스 경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자케 드로로서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한 셈입니다. 


한편 이번 '중요 시계들(Important Watches)' 소더비 뉴욕 경매는 낙찰율이 88.8%에 달하며 경매 총액은 1,250만 달러(한화로 약 140억원대)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 지난 6월 11일 소더비 뉴욕 경매의 하이라이트인 자케 드로의 싱잉 버드 센트 플라스크 오토마통의 작동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동영상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상 약 50초 정도부터 새의 지저귐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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