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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로바(Bulova)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리드하는 세계적인 프로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ter United FC, 이하 맨유)와 새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이로써 기존 맨유의 타임스폰서였던 위블로(Hublot) 대신에 새 공식 타임키퍼인 부로바의 엠블럼이나 시계 이미지가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 경기장 메인 스코어보드는 물론, 맨유와 관련된 모든 경기마다 노출됩니다. 




<그때가 좋았지. jpeg. 장 클로드 비버와 얼마 전 은퇴한 맨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의 과거 인증샷. 출처: Getty images>



위블로와의 파트너쉽이 지난 2010년 9월 경부터 시작해 애초 사인한 계약기간 3년이 만료됐으니, 이제 그 빈 자리를 부로바가 꿰찬 셈입니다.  

그런데 맨유 팬이면서 동시에 위블로 파트너쉽을 흡족해했던 시계 애호가라면 위블로와 맨유의 결별이 자못 아쉽게도 느껴질 거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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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우리의 박지성 선수도 흡족해했던 위블로... 이젠 퍼거슨도 박지성도 떠나고... 근래는 루니마저 맨유를 떠날지 모른다는 루머(?)가 들려오니... 음...>  



이번에 체결된 부로바와 맨유의 파트너쉽 계약 기간 역시 3년이라고 합니다. 고로 2016년 중순까지는 맨유의 매 경기마다 부로바의 이미지를 보게 될 겁니다.  

앞으로 맨유만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도 제작될 것이고(내년 초 출시 예상), 선수들을 앰배서더로 활용한 각종 마케팅(인쇄물 및 TV 커머셜)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1875년 체코 출신의 망명자 조셉 부로바(Joseph Bulova)에 의해 미국 뉴욕 첼시의 한 작은 주얼리샵에서 시작한 부로바. 

부로바는 한때(20세기 초만 하더라도) 기계식 시계 제조사로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하던 업체였습니다.(당시 미네르바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근래까지 이베이나 엔틱샵에 가면 그 시절 생산된 고급 사양의 부로바 시계들이 여전히 많이 보이고 오히려 현행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1960년 전지 에너지를 바탕으로 U자 형태의 소리굽쇠를 통해 발생하는 진동을 시계에 응용한 

쿼츠 이전 최초의 전자 손목시계인 아큐트론(Accutron)을 선보여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도 있습니다.(이후 소리굽쇠 형태는 부로바의 상징이 되었지요...)

(여담이지만, 아큐트론의 인기는 한때 대단했습니다. 나사NASA에도 지급된 적이 있고, 67년 린든 존슨 대통령 방한 때는 박정희 대통령에게도 선물되었다능...)


그러나 세이코 發 쿼츠 쇼크 이후로 부로바는 오랜 세월 침체기에 들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이후 2000년대 초에 들어서야 비로소 활력을 보이다가 2008년 말 일본의 시티즌(Citizen) 그룹에 인수된 이후로 다시 순항 중에 있지요...(역시 자본이 든든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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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부로바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ulova

 


이번 부로바와 맨유의 파트너쉽과 관련해 맨유 그룹 매니징 디렉터인 리처드 아놀드(Richard Arnold) 씨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고 합니다.


"산업 분야가 매우 다르긴 하지만 부로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공통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창립한 둘은(주: 맨유는 1878년 창단)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로 성장했으며, 수많은 혁신을 이루어 왔지요. 

 부로바가 선보이는 제품의 품질과 대중적인 인기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클럽의 팬층과 맞물려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이루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 부로바 프레지던트인 그레고리 뚬(Gregory Thumm) 역시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고... 
"우리가 부로바에서 하는 모든 일은 138년이 넘는 전통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혁신과 사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부로바의 공통점이며, 둘은 각자의 분야에서 계속 번창해 왔습니다.
 이런 핵심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도 두 조직 간에 놀라운 협력 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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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로바의 프레지던트인 그레고리 뚬(Gregory Thumm)과 축구선수 리오 페르디난드(Rio Ferdinand).>

- 각 사진 출처 및 뉴스 소스 원문 부로바 공식 홈페이지: http://www.bulova.com/en_us/news/manchester-united-and-bulova-announce-global-part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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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쉽 체결과 함께 가장 먼저 마케팅에 노출될 시계인, 프레시져니스트 크로노그래프 Ref. 96B175>

- 프레시져니스트 크로노그래프 Ref. 96B175 상세 정보 공홈 참조: http://www.bulova.com/en_us/watch/bulova/precisionist/96B175

(그런데 위 시계는 메탈 브레이슬릿 모델이라서, 무게 면에서 좀 더 가볍고 다이얼에도 맨유의 상징인 레드 포인트(레드 데블)가 들어간 
 러버스트랩 버전인 Ref. 98B172가 실제 선수들에겐 더 어필될 듯. http://www.bulova.com/en_us/watch/bulova/precisionist/98B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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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일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스완지 시티를 4:1로 대파하고 좋아라 하는 맨유 선수들... ㅋㅋ>

7월 1일부로 맨유의 새 사령탑을 맞은 데이비드 모예스(David Moyes) 감독에게 저 역시 맨유 팬 중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그나저나 레알 마드리드로 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데려오면 안 되나요??!! 팬들 중에 내심 이런 시나리오를 원하는 이들이 많아요. ㅠ) 

- 맨유 관련 소식 및 사진 출처: 맨유 공식 홈페이지(http://www.manutd.com/) &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anchesterunited)



&... 

부로바 관련한 그밖의 단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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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6월 말경에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White house down)에서 극중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m)이 
부로바의 핵 워치(Hack watch)로 불리는 과거 빈티지 파일럿 워치를 복각한 현행 쿼츠 모델을 착용하고 나왔다고 하네요. 

부로바가 원래 미국 태생의 브랜드이니... 또 시계 자체의 밀리터리한 인상이나 베이스도 극중 주인공 배역에 잘 어울렸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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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미어 시사회 때도 부로바가 후원을 했구요.>

- 해당 시계 상세 정보 페이지(공홈): http://www.bulova.com/en_us/watch/bulova/dress/96A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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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로바의 새 안드로이드용 어플도 얼마 전 공개됐습니다. 
구글 플레이(Play)서 다운로드 후 설치 가능하구요. 



* 더불어, 부로바 국내 공식 수입사 우림 FMG서 전개하는 갤러리 어클락(Gallery O'Clock) 홈페이지도 
  관심있는 분들께선 참조하시길... http://www.galleryoclock.co.kr/brand/timeList.asp?brandno=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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