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입문한지는 10여년이 넘건만, 실력이 일천하여 주위에서 'ㅂ ㅅ 아니냐는? ' 비난을 수차례 받고
작년 부터 심기일전하여 레슨과 연습에 다시 매진 하고 있습니다.
결과. 아주 쬐금 개선되어 2온(파4), 3온(파5) 하고 있으나 그린위에서 '쓰리빠따'가 기본이어서 너무 괴롭습니다.
원인은 장비라고 스스로 위안해가며 10년 넘게 사용한 '오디세이 두볼 퍼터'를 대신 할 퍼터를 물색 중입니다.
현재까지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작성하여 사진 첨부가 안되네요. ㅜㅜ 귀가하여 사진 올리겠습니다.)
첫번째 후보 : 퍼터의 명가 '스카티 카메론'의 새로운 모델...'FUTURA X' 생긴게 너무 요한스러워 좀 창피할것 도 같구요.
두번째 후보 : 주위 고수가 추천한 생소한 브랜드 '보치네리(Boccieri)' 의 '헤비퍼터 투볼타입'
두 후보중 어떤게 좋을 까요?
그리고 근본적인 의문은 말레형 퍼터만 고집할께 아니라 이번에 아예 블레이드형으로 바꿔 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블레이드형으로 가도 두 메이커 중 하나를 선택할까 생각중입니다.
많은 고수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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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아빠
2014.09.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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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앙
2014.09.01 20:49
네 감사합니다. 저도 일단 말렛형으로 고민하고있습니다. -
Pam Pan
2014.09.01 22:03
저도....퍼터가 아주 최악이라...
브아앙 님이랑 거의 같은 상황입니다....
이것 저것 쓰고 그립도 슈퍼스트로크 3.0 으로 바꿧습니다..
투벌 쓰다가...안맞아서..
블레이드 쓰다가 안맞아서...
투볼에 그립교체를 햇는데...
혹시나 한번 조만간 필드나가서 느낌 공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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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앙
2014.09.02 10:53
저도 요즘 많은분들이 교체하고 계신 두꺼운그림으로 교체도 계획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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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9.01 22:04
아무래도 골프는 심리적 영향이 큰 운동이다 보니 퍼터는 자기마음에 드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맘에드는 퍼터로 하면 기분도 업되고 그 좋은 기분이 퍼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수가 있습니다.
주위의 조언을 구하는것 보다 자신이 이거다라고 생각하는 퍼터로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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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앙
2014.09.02 10:53
이번 주말엔 결정을 할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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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eWoods
2014.09.01 23:30
말렛쓴다고 잘되고, 블레이드 쓴다고 안되고 하진
않더군요... 그래도 말렛으로 간다면 오디세이
투볼도 검토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
브아앙
2014.09.02 10:55
지금 쓰고 있는 퍼터가 오디세이 투볼 입니다. 초기 모델(화이트 말고 블랙) 입니다. 구관이 명관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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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4.09.02 05:07
외람된 말씀이지만, 두 브랜드 모두 상당히 예민한.... 고수용 퍼터 입니다...
공도 가리고(투피스 쓰면 감이 매우 안좋습니다) 스윗스팟에 안맞으면 거리도 들쑥날쑥 하구요..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에 특화된것이 아닐까.... 할정도로 궁합이 좋죠....
그리고 중요한 퍼팅시 헤드가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스코티 카메론) 숏퍼팅도 놓칠 가능성도 많구요..
보치네리는 일본, 그리고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선 알아주는 고급 퍼터 입니다...(일반인은 모른다는 단점도...ㅠㅠ)
이런 고급 퍼터를 쓸때의 장점은, 퍼팅이 안되어도 퍼터탓은 못한다는거...전적으로 내잘못이 되지요..
단점은 퍼팅 놓칠시엔 동반자들에게 "퍼터가 아깝다...." 는 비아냥을 들을지도 모릅니다...ㅠㅠ
투볼퍼터가 어떤형태인지는 모르나 반달형이면 얼라이먼트에 안좋을것이고 T 자형 투볼이면 최고의 퍼터 입니다..(넥이 꺾여서 옵셑을 준)
불과 몇년전만해도 선수들이 가장많이 사용하던 퍼터 이기도 했구요...(심지어 골프역사상 중요한 발명품 이라는 찬사도)
공도 안가리고(블랙투볼 말고 화이트) 숏퍼팅엔 최고구요....
그래도 뭔가 변화를 주고싶으시다면 테일러메이드의 고스트 라는 흰색 퍼터 추천 드립니다... 가르시아와 제이슨데이 등등이
몇년간 사용해온 퍼터인데, 투볼 이후로 상당히 잘만든 쉬운 퍼터 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문의하신 퍼터를 그래도 쓰고싶으시다면
1.공을 3피스 소프트로 일관되게 쓸것
2.퍼팅 연습을 하루에 최소 30분... 1시간 정도는 투자하여 스윗스팟에 눈감고도 맞을정도로 연습할것......
3.퍼팅 그립을 매우 가볍게 쥐는 습관을 들여서 헤드무게를 느끼는법을 익힐것
이정도 하신다면 괄목할만한 좋은결과를 보실겁니다... (어느순간 "아...이래서 이런 퍼터들을 쓰는구나.." 하는 느낌이...)
300야드 드라이버샷은 연습으로 안되지만 퍼팅은 연습으로 얼마든지 잘 하실수 있습니다.... 화이팅 !!
고스트중 아래 모델을 추천 합니다.. 헤드가 미세하게 흔들리는것을 잡아 줍니다....(스트로크시 안정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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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앙
2014.09.02 10:56
정성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말에 샾에 나가서 추천해 주신 퍼터 잡아 보겠습니다.
저의 고민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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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사차차
2014.09.02 21:30
이제 90돌이지만, 아직도 말렛형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레이드는 조금 민감해요.
윗 분께서 추천하신 텔메 고스트 추천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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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프로
2014.09.02 12:45
그립도 영향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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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불곰
2014.09.03 22:54
골프경력15년의 현역선수 입니다.
타포에 골프관련질문에 상당히 놀라워 감히조언하나 드립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퍼터는 여러가지의 영향을 끼치지요.
저는 수많은 퍼터를 경험해본 결과 본인의 스트로크가어떤 형태인지가 가장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전에는 사람이 골프채에 맞추어서 해야한다는 의식이있었지만 요즘은 워낙 골프클럽의종류가 다양해져서 본인에게 맞는 클럽을 사용해야한다는 의식이강합니다.
질문자님께서 평소 스트로크가 인투인 궤도를 그리는지 아니면 일자형태의 스트레이트 궤도를그리는지부터 퍼터 선택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스트레이트형태라면 말렛형태의 퍼터를
인투인의 형태라면 블레이드타입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한가지 더 이야기하면 퍼터는 가장 기본적인것부터 하셔야 어떤형태의 퍼터도 편하게 손에 익히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 수많은 퍼터를 거쳐서 지금은 없어진 회사지만 게이지디자인 프로토 타입1을 사용하고있구요 넥의 형태도 ㄱ자넥인지 구즈넥인지 잘보시고 본인이편하다느끼시는걸로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퍼터의2번째 선택 과정은 본인이 잡았을때 얼마나 안정감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면좋을것 같네요 .
이상입니다. 좋은퍼터 구입해서 멋진 버디 기대하겠습니다! -
논현불곰
2014.09.03 22:58
아참! 본문에 있는 말이지만, 쓰리퍼트에 문제는 과연어디에 있을까요?
대부분의 골퍼들은 2번째 퍼트가 문제라고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직접적으로 안들어갔기때문인데요. 쓰리퍼트의 원인은 첫번째 퍼트일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연습하실때 먼거리를 먼저연습하시고 그다음 짧은거리를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짧은거리만을 연습하니까 먼거리의 퍼트가 감이 없어서 두번째 퍼트가 넣기 부담스러운 거리가남는겁니다.그럼 즐골하시고 이만물러나겠습니다! -
kenshin
2014.09.13 22:09
퍼터는 정말 가장 많이 바꾸는 클럽중 하나가 아닌가 하네요.. 저만 그런가요 ㅋㅋ
일단 감이 좋은 제품을 먼저 쓰시고 (골프는 멘탈게임이라.. 자신감이 생기면 들어갈 확률도 높지요), 쓰시다보면 또 언제부턴가는 잘 안맞을 겁니다.
그럼 쓰시던건 집에 잘 모셔놓고.. 또 바꾸세요..
종류별로 하나씩 쓰시다가 안맞으면 집에 보관중이던 다른걸로 쳐보시면 또 느낌이 좋아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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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
2014.09.21 10:50
블레이드형 퍼터가 어렵다는 오해를 많이들 하시는데 그런데 프로 사용율이 골프란 종목이 생긴 이후로 60프로를 항상 유지 합니다. 투볼이던 뒤통수 나온 퍼터들이 당장엔 쉬워보여도 그건 실내 평지에서 칠때 이야기죠~
필드 나가시면 퍼팅그린이 평평한곳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방향이던 약간 기울려져있죠~ 스크린 골퍼가 아닌 필드 나가시는분이라면 이해되시겠죠? 블레이드형 퍼터는 본능적인 스트록에 제일 최적화가 된 퍼터라서 프로 사용율이 제일 높은겁니다.
퍼팅은 철저히 감이라고들 합니다. 그 감을 빨리 올려주는 퍼터는 블레이드 퍼터 입니다. 프로들은 퍼팅 연습량이 하루 2시간이 넘습니다.그러기 때문에 투볼퍼터 같은걸 써도 거리감이 좋지만 일반인들은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엄청난 착각을해서 거리감을 못마추는게 대부분이죠~
퍼팅은 거리감이 먼저입니다. 방향성은 프로들 아니면 어느정도 선까지만 만족해야 합니다. 그걸 거리감 훼손하면서 직진성 좋은 퍼터로 바꾸는건 더 독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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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2015.03.28 07:47
이야~ 타임포럼이 굉장하다 느껴집니다. 저역시 3퍼터에 죽을맛인지라 이 게시물은 저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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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는 자기가 어던것이 약점이냐에 따라 달라져야 할것 같습니다. 공을 잘 굴리시면 블레이드 타입으로 정확한 거리에 신경을 집중하시고, 저처럼 공을 때리는 경향이 잇으면 반구형을 사용해서 굴러가게 하는 것에 집중하면 개선이 될것으로 판단합니다, 참고로 저는 스커티 카메룬 반달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90대 수준밖에 안된 주말플레이어의 주제넘은 조언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