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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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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은 까르띠에가 내년에 소개할 시계들의 일부를 이미 단독으로 공개했습니다.

크래시 시계 외 신제품 시계 소식 à https://www.timeforum.co.kr/11705185

 

그리고 까르띠에가 예술 시계에 더욱 주력하기 위해 만든 아뜰리에 소식도 전했습니다.

라 메종 데 메티에 다르 소식 -> https://www.timeforum.co.kr/11707083

 

신제품의 자료 공개 시점이 달라서 순차적으로 받고 있는데 지난 번에 전하지 못한 2015년도 예술 시계를 공개합니다.

바로 롱드 루이 까르띠에 팬더 데코 필리그리(Ronde Louis Cartier Panthères Décor Filigree) 시계입니다.

Ronde-Louis-Cartier-XL-watch2.jpg


2013년 누금 세공에 이어 2015년 소개할 금속 세공 기법인 필리그리는 금과 은 소재로 한 줄 세공을 의미합니다.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같은 의미로 한문으로는 선조세공(線條細工)이라고 부릅니다.

이 기법은 BC 3000년 전부터 수메르인에 처음 개발, 인도, 티벳, 그리스, 이란, 누금세공으로 유명한 에트루리아 등에서 발전,


후에 포르투갈에서는 가장 고귀한 세공 기법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길고 매우 가는 금선을 여러 방식으로 꼬아서 꼬임 형태를 만든 후 이를 고정하고 녹여서 형태를 잡아 가는 금은 세공술입니다.

까르띠에 메티에 다르 아뜰리에에 갔을때 이런 샘플을 볼 수 있었습니다.

8_4.jpg

이렇게 모양을 낸 선을 연결해 마치 철조망처럼 구멍이 뚫린 망사 형태로 원하는 모티브를 제작할 수 있지요.

Cartier_MMA_Filigrane-2.jpg

 8_2.jpg

까르띠에는 이미 이 기법을 주얼리에 사용한 적이 있는데요. 시계 케이스의 제한된 크기에 적용하는 것 외에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와 같은 소재를 함께 사용해서 이 기법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아래의 여러 방식으로 제작해 본 샘플처럼 최선의 아름다움을 찾으려 한 노력이 보입니다.


 8_2_1.jpg

꼬인 금선을 한번 더 꼬거나 납작하게 만들고 둥글게 말거나 작은 고리로 재단, 이를 바탕이 아닌 측면에 고정하는 투조 방식(ajour) 선조 세공 기법으로 장식했습니다. 아래 이런 기구로 금속 선을 납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8_1.jpg


납작하게 만든 금속선 한쪽을 고정시킨 후 돌리는 등으로 여러 꼬임 형태를 만듭니다.


IMG_4723.JPG

 

실제 제작에 들어가기 전 형태 구현을 연구한 모형도 볼 수 있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것 같군요.


8.jpg


현미경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아주 정교한 작업입니다.


8_5.jpg


Cartier_MMA_Filigrane-3.jpg


다이얼에는 블랙 래커 반점을 지닌 두 마리의 팬더가 있는데 왼쪽은 22k 옐로우 골드, 오른쪽은 950 플래티넘으로 제작했습니다.

이 다이얼 제작에만 1개월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8_3.jpg


눈은 에메랄드, 크라운과 베젤은 다이아몬드를 장식했고 430 MC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이 시계는  20개 한정 생산 합니다.

 

Ronde-Louis-Cartier-XL-watc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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