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파크 라이딩

안녕하세요? worb 라고 합니다.

일전에 입문용 자전거에 대해 조언을 구했었는데 사무실 근처 바이크 샵에서 저렴한 모델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주째 라이딩을 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 악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흥미로운 공원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라이딩이라고 해봐야 기껏 약 25km 정도 탔는데 몇 년만이라 그런지 아니면 체력이 너무 약해져서 그런지 이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ㅠㅠ

그래도 운동한다는데에 의의를 두고~

사진 몇 장 남겨봅니다.

공원 입구부터 악어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딱!

5분도 채 지나지않아 가까운 deck 에서 악어 한마리 보고..

꿈쩍도 안하는 것이 보는 저도 별 감흥이 없더군요.. 공원에 300마리 이상 서식한다고 했는데 달랑 한마리만..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이렇게 생긴 오솔길이 나오는데 양쪽이 늪...

악어 나올까봐 얼마나 마음 조렸는지 모릅니다. 덜덜~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라이딩하면서 똑딱이로 촬영하느라 렌즈에 먼지가.. 그래서 사진이 이모양입니다 ㅠㅠ

그리고 곧 사슴 두마리가 길을 막고 있더군요.. 한참을 저희를 응시하다고 길을 비켜주고..

오솔길을 빠져나와 좀 편한 도로로 나갑니다.

한국 공원과는 다르게 편의 시설 같은건 찾을 수가 없지만, 자연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사슴보고 반가워서 촬영했는데 라이딩하는 동안 수십마리는 본 것 같네요..

스포츠용으로 산 루미녹스는 이제서야 제 활약을 하고..

다시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돌고돌고돌다 보니 캠핑 장소가 나오더군요.

잠시 쉬어가며 자전거 사진 한장 찍고 다시 갑니다..

다소 저렴한 가격에 산 자전건데 저같이 입문 혹은 가끔 탈 용도라면 괜찮은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는요..

흑형.. 아니 흑동생들 노는거 좀 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그나저나 악어 공원인데 고작 처음 한마리라니..

이제 슬슬 지쳐서 돌아가는 길을 찾아찾아 갑니다.

그렇게 가던 길에 다시 악어를 발견합니다.

오!! 생각보다 크더군요. 성인 키는 넘는 크기였는데.. 저 악어가 사람들이 다니는 길 바로 옆에서 수영하고 있습니다 ㅠㅠ

여기 또!

가끼이서 한번 더 찍어보고 다시 좀 가는데,,

이번엔 새끼 악어가 제 바로 2~3M 옆에 있습니다 ㅎㅎ

악어가 계속 나오는군요..

이렇게 두 마리를 한번에 찍을 수도 있구요..

이렇게 가까이서 찍을 수도 있고..

심지어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군요..

네 네... 여기는 악어 공원이 맞습니다...

이상 바이크 초짜 악어공원 라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