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인 입니다.
오랜만에~ 아주 극소수의 취미인 물먹는 컴퓨터 시리즈!
그 2탄을 올립니다. ^^;
* 보통 컴퓨터도 사용하면서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그 열을 식혀주시 위해 여러가지 쿨링방식들이 사용되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열판과 팬을 이용한 공랭방식이 있고, 제가 보여드리는 냉각수와 라디에이터를 이용한 수냉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전체를 냉각용액에 담궈버리는 유냉이라는 것도 있고, 극오버를 위한 질소냉각도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물먹은 컴퓨터의 모습입니다. ^^
오늘 메인작업의 주인공들입니다.
ATI Radein R9 290 레퍼런스 두 장입니다.
발열과 소음 때문에 공랭으로는 좀 별로라는 이야기를 듣는 카드들이지만
수냉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때문에 가격대 성능비로 최고의 카드라 생각합니다!
일단 하혈(!!) 작업을 시작하니 2년정도 사용한 타이곤의 변색이 많이 진행되었네요.
이제는 뒤로 물러나야만 하는 GTX 590 입니다.
한 때 듀얼 그래픽카드로 NVIDIA의 플레그쉽으로 불리웠지만
엄청난 소비전력과 잘려나간 성능때문에 망작으로 취급받은 비운의 그래픽카드입니다.
크파 (크로스 파이어)를 위해 2장을 준비했습니다.
* 두 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 그래픽 성능을 높이는 방법으로 NVIDIA에서는 SLI라 부르고
ATI에서는 Cross Fire (CF)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고해상도 다중모니터로 갈 경우 ATI CF가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수냉작업전에 그래픽 카드 테스트를 하고, 본격적인 수로 폭파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아놔~! ㅠ.ㅠ
작업실이 완전 개판..
뭐 쏟아져나온 것들이야 다시 들어갈 것들이니 잠시 잊고, 새로운 녀석들부터 수냉자켓을 장착해줍니다!
기존 공랭 쿨러는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간단히 분해해줍니다!
써멀 작업도 GTX590에 비하면 정말 간단합니다.
후다닥 수냉자켓 장착!!!
백플레이트까지 장착완료하니 묵직하고 좋네요!!!
ㅎㅎㅎ 듀얼보단 두 장이 뭔가 있어보이네요.
(이러다 4장까지 가게되는건 아닐지.. ㅡ.ㅡ;)
이왕 작업하는거니 라디에이터도 하나 증설해주고~!
타이곤 호스도 새걸로 교체!
그래픽 카드까지 수로작업 후다닥 완료했습니다!
가장 떨리는 순간이죠!
냉각수를 넣어주는 시간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러디 레드가 질려 확~ 바꿨습니다!
ㅎㅎ 기대됩니다!
오오~ 멜론주스 벌컥벌컥~!
냉각수 컬러는 마음에 드는데, 램 방열판과 메인보드 방열판 등등이 눈에 거슬립니다. ㅡ.ㅡ;
도색으로 간단하게 마무리~!
ㅎㅎ 완전 새로운 멜론주스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병렬수로도 마음에 듭니다!
부디 2장이 부족해보이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ㅡ.ㅡ;
한결 산뜻해졌습니다!
뚜껑까지 덮어주니 좋네요! ㅎㅎ
만족스럽습니다!!!
누수도 없이 쌩쌩 잘 돌아가네요!
작업하는 동안 귀차니즘이 스믈스믈 올라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기에 생업에 쫓겨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타포인들의 새로운 취미생활을 위하여~! ^^;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를 3탄을 위해
이만 줄이겠습니다. ^^
이런 신세계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