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2부를 시작해보겠습니다. ㅎㅎ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손에는 SE846이 들려있습니다.
정말 이럴 의도가 있었던건 아니였습니다.
유선 이어팟이 노트북 낙상 사고에 휘말려 무선 이어팟이 되는 바람에
(38,000원짜리 아이폰에 들어있는 번들 이어팟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아껴보고자) 중고 이어팟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찾다가
궁금해서 한 번 들어봤을 뿐인데..
이렇게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ㅜ.ㅜ
그리고, 지금 제 손에는 무려 정가기준으로 아이폰 번들 이어폰에 32배에 해당하는 어마무시한 가격에 이어폰이 제 손에 들려있습니다. ㅜ.ㅜ
아.. 일단은 망했습니다!!!
도대체 내 귓구멍에 무슨 약을 뿌린거니?!
진심으로 이 작은 녀석이 판도라의 상자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ㅜ.ㅜ
어찌되었건 일단 열었으니 이 작은 녀석이 들려주는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뭐 전문적인 리뷰를 작성할 수준은 안되는 그냥 감상평 정도로 읽어주시면 될 듯 합니다.
1부에서도 모집했지만 이 글을 통해 저와 함께 개미지옥 아니지.. 새로운 세상으로 두 손 꼭 잡고 앞으로 나가실 분은 대환영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대지름 기념 사용기인데 나름 진지모드로 좀 써보겠습니다.
슈어 플레그쉽 모델인 SE846은 플레그쉽으로써 당연한 이야기일 순 있지만
최대한의 효율을 위해 치밀하게 설계된 기계적인 요소들이 투명한 하우징 안에서 디자인적 요소로 작용하면서
단순히 ‘이어폰’이라는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에서 보는 것 또한 즐거운 제품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소리'라는 보이지 않는 요소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우리에게 들리는지 시각적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것과 같은데
슈어는 SE846은 ‘소리라는 것이 참 다루기 어려운데, 지금 당신이 보는 것처럼 굉장히 복잡하고 치밀하게 설계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 더 좋은 소리가 납니다.’라고 설명하듯 하나하나를 잘 배치해뒀습니다.
이것은 마치 잘 설계된 기게식 시계의 무브먼트를 볼 때
'시간'이라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요소를 복잡한 기계적 요소들이 치밀하게 움직이면서
눈으로 시간을 보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해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아마 다른 회사의 제품과 비교해보면 SE846 내부 설계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두 번째 사진속의 이어폰은 1964 Ears V6 Stage로 소리는 정말 좋다고 합니다. 아직 들어보지 못해 궁금한 이어폰 중에 하나입니다. ㅡ.ㅡ;)
다른 회사의 유닛 내부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저 이어폰을 까는게 아니니 그냥 디자인으로만 봐주시길.. ㅡ.ㅡ;)
헥헥! 진지모드로 쓸려니 너무 에너지 소비가 심합니다. ㅜ.ㅜ
전문적으로 이어폰의 구성이 어떻고 그 부속들이 소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서로 어떤 간섭이 일어나고 효율을 어떻고 주파수 대역별 그래프는 어떻고 등등은
제가 잘 모르니 이제부턴 공개적으로 나와있는 스펙과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느낌들을 조합에 잘 끼워맛춰서 멋지게 이야기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 ㅎㅎ
첫 번째로 SE846을 보면 소리를 듣기전에 일단 제품의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내부에 빼곡히 들어있는 것들이 BA (Balanced Amateur)라는 유닛으로 소리 만드는 드라이버입니다.
SE846같은 경우 이어폰 한쪽 당 4개의 BA 들어있으며, 저음역 2개, 중음역 1개, 고음역 1개 구성되어있습니다.
더불어 '로우패스 필터' 라는 독창적인 기술들을 도입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더 좋은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BA 드라이버 4개와 로우패스필터 유닛을 하나의 모듈로 만들고
그것을 잡아주는 브라켓 (사진속에 빨간색 플라스틱 부품)도 디자인적 요소로 배치시켯습니다!!!
저는 이런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보여주려면 끝까지 신경써서 잘 보여주고 그렇지 않을꺼면 안보여 주는게 좋아도 생각합니다!
여튼 정말 디자인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뽑았습니다!
처음 이 이어폰을 끼고 그동안 즐겨듣던 노래를 들어보면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은 높은 해상도 입니다.
아이폰 번들 이어팟으로 들을 때와는 사뭇다르게 음들이 세세하고 또렷하게 들립니다.
또 단단한 저음이 일품입니다!!!
소리를 ‘부드럽다. 단단하다.’라는 느낌으로 표현한다는게 저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들어보는 순간 이건 딱! 알 수 있습니다! ㅎㅎ
단단한 펀치같은 저음이 음악에 엄청난 생동감을 줍니다.
두 번째로 눈에 띄는 부분은 이어폰 유닛과 케이블이 분리되는 것 입니다.
처음 든 생각은 ‘이걸 도대체 왜 빠지게 만들었을까?’였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케이블도 2가지 다른 길이의 이어폰 줄이 들어있는 것을 보곤
‘오~~~ 이거 생각보다 편하겠는데!’ 했습니다. (무식이 정말 통통 튑니다! ^^;)
그리고, 이어폰 유닛과 케이블은 MMCX라는 범용 단자를 통해 연결되는데
장착된 상태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착용하기에 편리한 장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는 케이블을 보면 튼튼하고 우수한 제품이지만
오래 사용하면 녹변이 생기고 좀 뻣뻣해 터치 노이즈가 있다는 단점도 있긴 합니다.
(물론 녹변이 생길때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ㅡ.ㅡ; 보통 제품의 수명보다 지름신의 방문 주기가 훨씬 짧으니까요! ㅜ.ㅜ)
그럼 여기서 자연스러운 궁금증이 생기죠!
(이건 뭐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더니 또 다른 작은 판도라의 상자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ㅡ.ㅡ;)
분명 교체하게 만들어뒀으니 교체할 다른 제품들도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어렵게 단자까지 만들어가면서 교체하게 했는데
꼴랑 터치 노이즈 정도 줄이는 교체용 케이블만 있진 않겠죠~!
이어폰이니 음색도 바꿔주고,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편의성도 높여주고 등등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많은 제품들이 당연히 나와있을테니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하는 당연한 궁금증은 또 다른 판도라의 상자가 부록으로 딸려온 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록으로 나눠줬건 따로 찾아봤건 봤으면 열어봐야 하는게 인지상정인데
그냥 무시할 수 없으니 이건 3부에서 (?!!!)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된거 3부 제목부터 짓고 넘어가겠습니다.
판도라의 상자일 줄 몰랐습니다! 3부 (지름의 가속도가 붙다!)
3부 제목까지 지어뒀으니 이제 다시 2부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세 번째 특징은 이어폰 자체의 노즐을 빼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 입니다.
심지어 이 노즐은 기본제공되는 특별한 도구를 사용해야 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 얼마나 엔지니어의 마음을 가득담은 제품인가요! ㅎㅎ
(제가 이 사람들의 마케팅을 맡았다면 인간의 감성 구조와 결합시켜 소비자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보이는데, 일단 뭐 슈어는 완전 엔지니어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SE846의 제품 구성을 보면 노즐을 여는 도구와 노즐을 보관하는 별도의 케이스를 제공해
노즐이 이 제품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런 중요한 의사결정 (음색의 결정)은
소비자 개인이 선택을 하게끔해서 이 제품에서 나는 소리의 일정 부분은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만족한 소리’라는 책임을 태웁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소리 자체의 만족도를 높여주도록 한 것이지요.
'캬~ 기가막히지 않나요?'
하지만 슈어는 이런 관점보단 그냥 필터를 교체해 여러 가지 음색에 대응하는 기술적으로 진보된 제품을 만든것에 더 큰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ㅡ.ㅡ;
여튼 이 도구를 사용해 노즐을 빼면 사진에서 보이는 흰색, 검정색, 파란색 필터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음색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입니다.
- 흰색은 좀 더 맑은 소리를 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필터입니다.)
- 파란색은 밸런스 필터입니다. 흰색 필터보다 중음과 저음의 양이 많아 집니다.
- 검정색은 Warm 필터인데, 개인적인 느낌은 좀 어둡게 탁해지는 듯 했습니다.
셋 중에 저음의 양이 가장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둥둥거려서 별로였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필터를 교체해도 크게 차이가 없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필터를 바꿀 때마다 꽤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뭐 다른 제품들이 더 좋은경우도 많지만 필터와 더불어 실제 착용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음색도 변화시켜 주는 다양한 이어폰 팁이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왼쪽부터 슈어 총알팁, 3단팁, 실리콘 팁, 폼팁이 들어있습니다.
이어폰 팁 같은 경우는 모든 사람들이 귀의 모양도 다르고 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팁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몰랐던 부분인데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정착용이 안되면 소리가 안좋게 들리더라구요. 저음 실종 같은..
하지만 정착용이 되는 순간 소리 자체가 엄청난 힘을 갖게 됩니다.
암튼 이어폰 팁을 잘 선택하고 정착용을 했을 때 가장 놀랐던 부분은
외부의 소음이 거의 안들리는 차음성이였고 착용 후 귀에 부담이 없는 착용감이였습니다. ㅎㅎ
사실 이어폰에 관심이 생기자마자 갑자기 끝판 대장급의 이어폰을 찾게 된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 였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소비패턴을 봤을 때 관심이 생기거나 필요한 물건이 생겼을 때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상위 제품으로 올라가기 보단
마음에 드는 회사의 상위 제품으로 한 번에 가서 오랫동안 사용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와 카페를 눈팅하다 보니 양산형 3대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슈어 SE846과 젠하이저 IE800, AKG K3003, 그리고 많은 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Final Audio Fi-Ba-SS가 꼽히길래
이 이어폰들을 들어보고 SE846이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면서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덜컥! 구매해버렸습니다. ㅡ.ㅡ;
하지만 저의 짧은 조사와 휴지 한 조각을 잘라 다시 한 겹으로 벗겨낸 것만큼 얕고 경험이 문제였습니다.
이거 말고 뒤에 제가 브랜드 이름조차 모르는 엄청난 녀석들이 드글드글 하더라구요!!!
SE846이 판도라의 상자일 줄 몰랐던 저의 무지함과 호기심이 부른 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사뭇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뭐 어차피 어느정도 선에서 아내리밋과 머니리밋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그 안에서 한 번 신나게 즐겨봐야겠습니다. ^^
이왕 이렇게 된고 저에게 지름의 기운을 모아주세요!!! ㅋㅋㅋ
아! 그리고, 아까 정한 3부도 열심히 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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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6.05.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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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2 12:19
ㅋㅋㅋㅋ 일단 약은 빨간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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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6.05.11 10:35
1부에 이어 정독했습니다. 가상경험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생생한 글이네요 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3부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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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2 12:19
^^ 즐겁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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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hok
2016.05.11 23:59
이 글이 이렇게 이어질 줄도 예상을 못 했고,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후기가 될 줄도 몰랐습니다. 간밤에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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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2 12:20
ㅠ,ㅠ 저도 뭐 일이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뒷 이야기도 더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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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6.05.12 00:17
소리의 문이 열리셨군요... 이미 아시겠지만... 이제 한 걸음만 더 가시면... 오디오의 세계가 있습니다...
하이엔드와 빈티지 그리고 자작의 세계가 펼쳐지죠... 그야말로 새로운 "세!계!"입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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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2 12:23
오디오는 아마 공간이 마련되지 않으면 아예 시작하지도 않을 꺼예요.
이래저래 많이 설계해드려 봤지만 결국은 좋은 공간이 최우선이였고
당연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진심'이 생겨야 하더라구요. ㅡ.ㅡ;
저처럼 귀차니즘의 노예에게는 아직은 먼 이야기이지만 마음 한 구석에 담아두었다가
언제고 한 번 꺼내봐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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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6.05.12 01:47
윗 분 말씀처럼 빠른 시일 내로 그 무섭다던 오디오의 세계로 발을 들이실거 같습니다 ㅎㅎ
정성스런 포스팅 재밌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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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2 12:24
헤드폰, 스피커 모두 아내가 사준게 있어서 일단은 손을 댈 수 없는 성역에 가깝습니다.
어여 우리 딸들이 자라서 신나게 놀다 망가뜨려주길 (?!) 기도해봐야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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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2016.05.12 10:19
잘 읽고갑니다
깊이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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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2 12:25
^^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뒷 이야기도 열심히 써서 올리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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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왕자
2016.05.12 12:14
포스팅 솜씨가 파워블로그 같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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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2 12:26
집중육아기간이라 차도 만질 수 없고, 시계도 답보상태고..
딱히 에너지를 발산할 곳이 없어 키보드만 열심히 치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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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header™
2016.05.13 16:28
슈어이어폰 단자가 공용 성격 단자라 이곳저곳 종류도 많고 시계줄 바꾸듯이 케이블도 쉽게 바꿀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원 케이블이 터치노이즈 작렬이고 뻣뻣해서 이동시 음감용으로는 별로인데 순은선등으로 바꿔보시면 또 다른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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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4 14:02
그러게요.
선재에 따라 별차이없다고 하시기도 하던데..
안들리던 음이 들리지는 않지만 음색 자체를 꽤 변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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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5.14 00:04
저는 하이파이에 살짝 발 담그고 있지만, 케이블에 꽂히시면 그건 답이 없어지는데요...ㅎㅎ
어쨌든, 좋은 소스에 저정도의 이어폰이라면 천상의 소리를 내어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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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4 14:04
성향만 맞으면 꽤 좋은 이어폰인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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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16.05.16 19:43
아아 약도 없는 오디오의 세계...ㅜㅜ
지금 귀에 꽂힌 SE215만 해도 해상도가 좋지만 200을 800까지 올리고
다음 시계를 미루어야하나 하고 진지한 고민을 또 하게 됩니다 ㅜㅜ
글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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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9 20:00
ㅎㅎ 오디오를 하이파이로 제대로 하려면 사실 공간부터 만들어야하니 비용이 가늠이 잘 안되죠. ^^
포터블은 그정도는 아니죠.
대충 어느 선에서 정리가 가능한듯하더라구요.
저는 시계보단 훨씬 돈이 덜 드는 취미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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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16.05.18 16:21
하하 그 이후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디오에 빠지신 지인의 얘기를 들자면 진정한 오디오의 길은 이어폰/헤드폰이 아닌 스피커라고 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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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19 22:49
스피커는 확실히 공간이 먼저였습니다.
결국 좋은 공간과 차음, 그리고 깊은 애정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내공 부족입니다. ㅜ.ㅜ
아직 저는 그냥 편하게 노래를 듣는게 먼저라 다행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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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6.05.21 05:38
헉 이건 먼가 중독성이 큰 글이이네요
저도 갑자기 먼가 번쩍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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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22 01:27
ㅋㅋㅋ 저와 함께 개미지옥으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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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퍼피
2016.05.23 16:02
슈어는 '레퍼런스'로 인정받기에 충분한 제품 입니다 ^^ 저도 악기 연주시에 인이어로 슈어를 쓰고 있는데 가장 정직하고 정확한 음이 나옵니다 각 회사별로 분명히 차이가 나게 음이 조정되어 있는데 슈어는 어떠한 음역대에서도 과장되지 않고 모니터적인 성향이 강합니다...저도 가장 아끼는 이어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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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25 02:47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모니터링 용도라 음악감상하는데 별로라는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음악을 듣기에 굉장히 즐거운 이어폰 중에 하나였습니다!
더불어 SE846은 유니버셜 타입의 인이어 중에 디자인은 단연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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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아포염
2016.05.23 21:05
무시무시한 세상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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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6.05.25 02:47
ㅎㅎㅎ 스피커까지 가면 모르겠지만 포터블까지는 할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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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즐겁다
2016.08.17 11:49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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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대왕
2018.08.30 02:21
이게 그 슈어 이어폰이군요.
아는 지인이 200짜리 mp3 플레이어에 100짜리 이어폰을 쓴다고 하길래
무슨 농담하는 줄 알았다가 알게된 이어폰인데 글을 보니 뭔가 비쌀수 있겠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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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2022.09.02 18:10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게 되었군요
빨간약을 드셨군요... 이제 다시 되돌아가실 수 없는겝니다..
지갑은 조금 더 얇아지겠지만 대신 조금 더 즐거움을 얻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