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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6863  공감:13  비공감:-1 2018.04.16 09:14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같은 출근날인데도 짜증나고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네요 (젠장~ ㅋ)

이런날은 하루를 일부러 좀 일찍 시작하는 편인데 

남들 없을때 오늘일도 정리를 하면서 말이죠 

자게판에서 아래 모 시계 매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보면서 조금 안타까운 맘이 들어서 몇자 적어보게되었습니니다. 


음..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살면서 새삼 한번씩 느끼는것은 사람들이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시각이라던가 기준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입니다. 

왜냐면 인간이라는것이 한자뜻처럼 '인간(人間)'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의식주라던가 돈이 많은 사람이건 적은 사람이건 

환경적인 차이가 아니라면 해야하는것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같은 환경은 개인주의 성향보다는 다소의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면도 있다는거죠. 

그러니 긍정적인 측면이라면 괜찮은 제품이 개발되고 이를 소비하는 성향이 비슷하다라고하면 아주 대박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라면 아예 안팔리겠지만요

그런데 생필품과 달리 한정된 제품이라고 하면 당연히 그 제품의 가격은 치솟겠지요


시계로 적용해보겠습니다. 

생필품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고부가가치 사치제입니다. 

그러다보니 매년 조금씩이라도 다른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튀어나오고 

어지간한 회사치고 '한정판'을 만들지 않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회사들 중에서도 사람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특정제품에 인기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후 인지도면에서는 넘사벽의 차이가 생깁니다. 

말씀드린대로 우리나라와 같이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곳이라면 더 심하구요 

거기에 해당 회사가 글로벌기업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좋아하는 물건이라면 모를까 전세계적으로 잘팔리는 물건이라면.. 

그리고 시장으로 봤을때 우리나라가 순위안에도 못들어가는 곳이라면

어떻게 해야 그 물건을 살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그 제품을 구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합니다. 

회사의 갑질이다 뭐다 해 봐야 이미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근데 사람이라는것이 그 옆의 회사만 가도 첨 봤는데도 VIP대접을 해 주고 할인을 해 주고 이것저것 선물까지 챙겨주는데도 그쪽은 안갑니다. 

제품의 퀄에서는 차이가 없거나 더 좋은데도 말이죠. 왜 그럴까요?

'이거만' 갖고싶다... 라는 생각을 나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하니까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서비스는 내가 다른 제품을 사면서 이정도 돈을 쓸때 받은 대접의 1/10도 못받거나 심지어 무시당하는 느낌까지 드니 화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것처럼 모든것을 같은 잣대로 들이대면 안됩니다. 

가끔씩 서비스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맘X, X저씨 등의 사례들은 왜 발생할까요?

기본적으로 교육도 안되어있고 지식수준이 안되는 쓸모없고 이기적인 우동사리 뇌를 가진게 젤 크겠지만 

어디선가 비싼돈을 내고 받아본 서비스를 동네 커피숍이나 백반집에서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시계를 여자분들로 적용을 하자면 루이비통, 샤넬의 원가를 크게 궁금해 하는분들은 없습니다. 

아마 알면 뒤집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그 브랜드들은 넘사벽으로 인기가 좋고 줄을 서서라도 1년~2년을 기다려서라도 사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그러니 중고도 가격이 올라가죠. 

가끔 중고인데 웃돈내고라도 사가는 현상이 벌어지는건 이런 이유겠지요

언급하신 브랜드도 이 불경기에 중고시장에서의 인기를 보면 답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개별적인 서비스자체가 나쁘다라는것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어보면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실제로 그 제품의 매장은 그런 매장입니다. 

본문 중간에도 있지만 정말 좋은 대접을 받으면서 살 수 있는 다른 제품도 많지만 아마도 그건 본인이 싫거나 

그때는 만족도를 가지더라도 나중에 인지도나 중고시장에서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번 인기었던 제품이 영원한것도 아닙니다. 

다만 급하게 뭔가 바뀌는것은 많이 없습니다. IT기기처럼 순식같에 판도가 바뀌기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가품 사치제는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그 인지도가 서서히 만들어졌다는것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최종적으로 그 시장과 인지도를 만드는것은 소비자들이지만요 


정부들이 바뀌면서 죽어라고 강남집값 잡겠다는데 안잡히는 이유가 뭘까요?

지방의 아파트들 오늘도 하루가 멀다하고 우후죽순 새로 짓는데 왜 내가 살 집은 없는거 같을까요?


너무 맘상해 마시고 그냥 내가 갖고싶어하는게 X나 인기가 많구나 젠장할.. ㅋ 하고 웃어넘기는 여유는 어떨까 싶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쓸모없는.JPG

쳇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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