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 잘 버텨내고 계신가요?
한증막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실로 무시무시한 더위입니다.
시계생활을 하면서, 취향이 자주 변한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자꾸만 비주류 쪽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정상인지 모르겠네요. ^^)
호리호리한 체형인 제게 있어 파네라이는 거대한 시계여서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파네라이도 42미리, 40미리가 있고, 38미리 신형도 나온다는 말에 혹해서 매장에 가서 얹어만 본다는 것이...
정신 차려보니 38미리 루미노르 듀에 pam755를 디파짓 걸고 이번주에 수령할 예정이네요;;;
그런데 막상 시계 수령하러 갈 날짜가 다가오니, 고민이 좀 되어서 여기 계신 파네 선배분들께 고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파네라이 하면 떠오르는 아이코닉 다이얼을 고집하여 755로 결정했는데요,
막상 손목에 얹어보니 903이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
검판(실물을 본 결과 선버스트 회판 같습니다.)과 흰판의 매력도 상반되고, 다이얼 색에 따른 줄질의 범용성도 생각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기존에 파네라이를 소유하신 분들께서는 어떤 선택이 더 낫다고 보시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방수문제 및 사이즈 등 혹평이 많은 모델인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답니다.
파.알.못.이라고 너무 뭐라 하지는 말아주세요. 상처받습니다. ㅠㅜ
P.S. 사진은 모두 퍼왔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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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7.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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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7 15:33
조이미미 님, 따뜻한 환영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소 눈팅 하면서 조이미미님의 멋진 컬렉션과 사진들을 보며 감탄하곤 했답니다.
조언 깊게 새기고 매장가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얹어보고 결정하려고 해요. ^^
득템하게 되면 파네동에 정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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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7.17 16:08
에궁...저는 그냥 포스팅 하는 걸 좋아하다보니....ㅋ
앞으로 같이 많이 많이 포스팅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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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7 16:44
네, 사진 찍고 글 쓰는데 별 재주가 없지만 열심히 활동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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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8.07.17 13:48
38미리 모델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파네라이의 아이덴티티는 상실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음에 드는 모델로 가시면 될 거 같네요. 갠적으로 흰판이 더 이뻐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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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7 15:52
ZlatanStyle 님, 댓글 감사합니다. 38미리 모델이 기존 파네리스티분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더라구요. ㅋ
시계는 어차피 자기만족이라 별 개의치는 않습니다만.
역시나 흰판이 예쁘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가진 기존 컬렉션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득템한 후 다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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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삼
2018.07.17 15:32
음...저라면 흰판입니다.^^* 파네라이의 흰판은 다른 메이커에서는 느낄수 없는 감성이 있습니다. 조이미미님과 다른 의견이라 죄송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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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7 15:40
뚱이삼 님, 댓글 감사합니다. 솔직히 실물 보니 흰판이 정말 예쁘긴 하더라구요...
어차피 파네 중에 비주류로 가는 만큼, 아예 독특한 흰판으로 갈까도 깊게 고민해보겠습니다.
즐거운 시계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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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7.17 16:07
뚱이삼님. 저는 검판이 다수라서 그냥 안전한 방안을 제시한 데 불과합니다.
사실 흰판도 너무 이쁘죠. ^^
저도 뚱이삼님 포스팅 팬으로서.... 죄송하지 않으셔도 된다는....ㅋㅋ 말씀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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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ao90
2018.07.17 15:38
둘다너무이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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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7 15:44
didao90 님, 댓글 감사합니다. 둘다 정말 예쁘더라구요. 돈만 많으면 2개 다 사고 싶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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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8.07.17 16:49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38미리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같은 듀에 모델중에서는 케이스프로파일이 좀 더 스포츠워치스럽구요. 평소 어떤 복장에 시계를 차시는지에 따라 고민을 해보시고 결정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쥬얼이면 검판을 추천할텐데 정장이라면 흰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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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7 17:30
LifeGoesOn 님,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타임포럼의 힘은 여러 회원님들의 방대한 경험과 지식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글을 올리기 전까지는 잘 어울리지 않아도 무조건 검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파네리스티분들께서 흰판도 예쁘다 해주시니,
파네라이 시계에 대한 경험도 없는 제가 아이코닉, 다이얼 등 운운했던 것이 좀 부끄러워집니다. ㅎㅎ
사무직 종사자로서 평소 포멀한 수트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은 만큼,
흰판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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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8.07.17 17:30
실제로 보니 두 모델 중이라면 903이 더 마음에 들긴 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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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7 17:34
아롱이형친구 님, 댓글 감사합니다. 실물 보셨군요.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듯 합니다. ㅎㅎ
일단 매니저분에게 디파짓 걸어놓은 755 말고 903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결정할 수 있는지 문의해야겠어요. ^^
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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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18.07.17 21:20
우리솔이님, 환영합니다^^
업로드 주신 두 이미지 상으로는 903이 훨씬 더 잘 어울리시는 것 같습니다.
추후 대표 사이즈로 베이스라인 블랙다이얼로 44미리 모델을 기추하셔도 충분히 잘 소화하실 것 같습니다.
(*파네라이가 크다크다 해도 사실 착용하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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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8 09:22
energy 님,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본문에 적었지만, 올린 사진들은 구글검색 이미지여서 실제 저의 착샷과는 많이 다르긴 합니다. ^^;;;
이번에는 작은 사이즈로 입문하지만,
여력이 된다면 말씀해주신 대로 파네라이 베이스모델부터 차근차근 경험해나가고 싶습니다.
기추하면 신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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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2018.07.18 03:16
개인적으로 38미리도 굉장히 예뻐 보입니다. 특유의 남성미는 없어도 전에 없던 엘레강스함이 느껴집니다. 같은 디자인인데도 말이죠. 전 오히려 파네라이가 새로운 이미지도 갖게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흰판은 금방 질립니다. 처음엔 예쁜데 금방 질리게 되더라구요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오래오래 곁에 두실려면 검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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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
2018.07.18 09:29
누누님,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을 듣고보니 이번 듀에 38미리는 애초에 기존의 파네라이 시계들과는 차별점을 두고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부틱 매니저님께 흰판, 검판 모두를 보고 결정할 수 있게 부탁드려 놓은 상태이니
다시 한 번 실물보고 제 손목에 어울리는 녀석으로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즐거운 시계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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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Lauren
2018.07.20 10:52
흰판이 이뻐보입니다만 선택은 반대로 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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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솔이님. 안녕하세요. ^^
파네동에 오신 것을 격하게 환영합니다.
파네동은 파알못이라고 해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보금자리 같은 곳입니다. (음.... 이렇게 환영인사는 드리고 나서... ㅋ)
저도 파네라이 알게 된지 만 3년도 안 되었습니다.
일단 파네라이 첫 모델은 아무래도 흰판보다는 검판이 나으실 겁니다.
흰판은 나중에 기추하실 때 고민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손목이 얇으신 분들도 44mm, 47mm 많이 차십니다.
이 부분은 계속 고민 공유해보시죠.
득템 포스팅도 꼭 올려주세요.
미리 추천 드리며 축하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