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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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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앞서 필자 개인적인 소회를 몇 자 풀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제가 시계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태그호이어(TAG Heuer)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계 중 하나가 바로 링크(Link)였습니다. 당시의 까레라나 모나코는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고 시계마니아들을 위한 컬렉션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링크는 당대 최고의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선전하고 맷 데이먼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 착용하고 등장하는 시쳇말로 '힙한' 시계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지금처럼 고급 시계를 향유하는 인구가 많지 않았던 시절임에도 의외로 이러한 마케팅의 효과는 대단해서 제 또래의 많은 남성들이 제이슨 본에 열광하며 링크를 알게 됐고 실제 구매로 이어진 예가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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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스파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서 제이슨 본 역의 맷 데이먼은 링크 쿼츠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착용했다. ⓒ Universal Pictures

특히 멀리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더블 S' 링크로 연결된 브레이슬릿은 컬렉션의 시그니처이자 스위스 아방가르드 워치를 표방하는 태그호이어 브랜드의 DNA를 대변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불과 십 수년 전만 하더라도 메탈 브레이슬릿 워치의 종류가 많지 않았던 터라 링크의 개성적인 브레이슬릿은 단연 돋보이는 것이었고, 링크를 주저 없이 아이코닉 워치라 부를 수 있는 것도 이 특별한 브레이슬릿 디자인 덕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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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초반 제작된 초기 S/el 크로노미터 모델 ⓒ TAG Heuer

링크 컬렉션의 뿌리는 1987년 런칭한 S/el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스포츠 엘레강스(Sports Elegance)'를 뜻하는 S/el은 스위스의 유명 시계 디자이너 에디 쉐퍼(Eddy Schöpfer)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태그호이어 외 에벨, 브라이틀링 등 유수의 시계 브랜드들의 컬렉션을 디자인한 인물로, 남성적이면서도 우아함을 추구하는 그만의 확고한 디자인 철학은 S/el 라인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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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태그호이어와 파트너십 관계인 맥라렌 소속으로 활약한 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 
그는 생전 3번의 F1 월드 챔피언을 거머쥘 당시 태그호이어의 S/el 디지털 쿼츠 크로노그래프 시계(Ref. S. 25706C)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초 다양한 쿼츠 제품군으로 선보인 S/el 라인은 당시 기준으로 태그호이어 역사상 최고 세일즈 기록을 세울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쓰리 핸즈 데이트 제품을 필두로, 1/10초 단위까지 측정이 가능한 아날로그 쿼츠 크로노그래프, 1/100초 단위 측정이 가능하면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갖춘 쿼츠 크로노그래프, 그리고 가장 뒤늦게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 제품도 이어졌습니다. 전 라인업 공통적으로 200m 방수 사양과 단방향 회전 베젤, 사파이어 크리스탈, 야광도료를 덧바른 인덱스와 핸즈 등을 갖추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시그니처인 더블 S 링크 브레이슬릿이 돋보였는데요. 심지어 가죽 스트랩 제품에도 러그 양쪽에 더블 S 링크를 추가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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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출시한 1세대 링크 

S/el은 태그호이어가 LVMH 그룹에 합류한 1999년 말 지금의 링크(Link)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S/el이 발음하기 어렵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와 함께 더블 S ‘링크’를 보다 직접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로써 새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새롭게 거듭난 1세대 링크는 기존의 S/el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더블 S 링크 형태 자체가 바뀐 것입니다. S/el 특유의 위로 불룩 솟은 곡선미가 느껴지는 S자 링크 형태가 링크 컬렉션으로 넘어오면서 눈에 띄게 플랫해지고 라인이 보다 뚜렷하게 바뀐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무래도 인기를 감안한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블 S 링크 가공에 들이는 시간과 공임을 줄임으로써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팔겠다는 전략인 셈입니다. 

새로운 링크 컬렉션은 비단 브레이슬릿 형태 뿐 아니라 다이얼 디자인의 변화도 엿볼 수 있습니다. S/el 시절에 사용한 일명 메르세데스 핸즈를 포기하고 두툼한 바통 핸즈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더불어 다이버 시계처럼 야광도료를 채운 도트 인덱스를 주로 사용한 S/el과 달리 바와 아라비아 숫자(12-6-9)가 어우러진 새로운 인덱스 형태가 자리잡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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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출시한 2세대 링크 

이후 2000년대 초반에 출시한 2세대 링크부터 다이얼에 링크 영문이 추가되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는 주로 '프로페셔널'과 200m 방수를 뜻하는 표시가 프린트되었지요. 또한 2세대 링크부터 베젤 디자인이 좀 더 도드라지게 됩니다. 직경이 커지고 테두리 요철 형태도 다듬어지고, 다이얼 디테일도 한층 고급스럽게 개선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을 화려하게 장식한 2세대와 3세대 링크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링크하면 떠오르는 거의 모든 특징들이 바로 이 두 세대 모델들에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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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출시한 3세대 링크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 

3세대 링크 시리즈에서 또 다른 변화는 베젤에 있습니다. 2세대 링크 제품 중에도 물론 회전 베젤이 아닌 픽스드(고정) 베젤 제품이 있긴 했지만, 3세대 링크에서 픽스드 베젤이 보다 폭넓게 사용된 것입니다. 특히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 모델에 처음으로 폴리시드 가공한 픽스드 베젤에 타키미터 눈금을 새겼습니다. 더불어 밸쥬/ETA 7750 베이스의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특유의 12-6-9 카운터 배열이 어우러져 칼리버 16 링크 크로노그래프 시리즈만의 어떤 정형화된 틀을 비로소 완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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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출시한 4세대 링크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 

2011년 또 한 차례 리뉴얼해 선보인 4세대 링크의 변화는 미묘하지만 보다 주목할 만합니다. 우선 케이스 디자인이 조금 바뀌었는데, 라운드 케이스에서 베젤로 이어지는 부분을 다듬어 쿠션형에 가깝게 리-디자인한 것입니다. 크라운 가드와 푸셔의 형태도 바뀌었고, 러그 길이가 다소 짧아진 대신 안으로 더 파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이얼 디자인의 변화도 가시적입니다. 다이얼 바탕에 세로로 줄무늬 패턴을 넣고, 플란지와 다이얼의 경계를 좀 더 입체적으로 변형, 아워 마커와 핸즈의 형태를 다듬고 두께를 얇게 제작했으며, 링크와 칼리버 16 정도를 제외하면 프린트 역시 최소화해 절제된 느낌을 강조한 점도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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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 블루 다이얼 제품을 착용한 태그호이어 전 홍보대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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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 링크 시리즈부터 눈에 띠게 플랫해진 S자 링크  
 
뿐만 아니라 더블 S 링크가 이전 세대의 그것 보다 더욱 두드러지게 평평해졌습니다. 3세대 링크까지 어느 정도 남아있던 특유의 볼륨감은 사라지고 에지가 날카롭고 플랫한 형태의 링크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유무광이 조화를 이룬 이전 세대 버전과 달리 일괄 브러시드 가공한 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었습니다. 혹자는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강조되면서 시계 전체의 시크한 인상이 강조되었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S/el부터 이어진 링크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중시하는 열성팬들은 링크의 개성을 탈취했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필자는 전자와 후자 의견 모두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결과적으로 4세대 링크는 다소 흐지부지 전개된 면이 없지 않으며, 장 크리스토프 바뱅이 불가리 CEO로 떠난 후 그룹사 시계 부문 수장인 장 클로드 비버 회장이 회사 운영에 적극 개입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까레라에 한껏 집중함으로써 링크 컬렉션 자체가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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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출시한 5세대 링크 레이디 

한 때 가장 인기 있는 컬렉션의 쇠락을 그냥 지켜볼 리 만무한데도 태그호이어는 지난 수 년간 꽤나 독하게 작심하고 링크 컬렉션을 외면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당연히 새로운 링크의 출시를 희망하는 목소리는 커져만 갔고, 이 부름에 간신히 응답한 결실이 마침내 2016년 하반기에 공개되었습니다. 편의상 5세대 링크로 분류할 수 있는 뉴 링크 컬렉션은 뜻밖에도 여성용(레이디) 라인업이 부활의 선발주자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2017년 바젤월드에서 남성용 기계식 링크 라인업이 뒤를 이었고, 2018년 남성용 링크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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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출시한 링크 칼리버 5 오토매틱 

5세대 링크 컬렉션을 관통하는 공통된 가장 큰 변화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케이스 디자인이 이전 세대 링크와 완전히 다른데요. 4세대 링크에서 시도한 쿠션형 디자인을 좀 더 대범하게 밀어붙여 베젤 뿐만 아니라 케이스 전체를 쿠션형에 가깝게 리-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베젤부를 위로 확장해 하부는 쿠션형으로 상부는 라운드형으로 가공하고 마감 처리도 폴리시드와 브러시드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케이스 자체의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중앙에서 돌출한 혼 형태의 일체형 러그 디자인을 채택해 오히려 링크의 전신인 S/el 디자인으로 회귀한 듯한 인상마저 풍깁니다. 브레이슬릿 디자인도 변화를 줬는데, 이전 4세대 링크에서 혹평을 받은 플랫한 링크 대신 초기 링크를 연상시키는 한층 볼륨감 있는 형태의 더블 S 링크로 돌아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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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출시한 링크 칼리버 17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타임포럼은 몇 종의 링크 컬렉션 신제품 중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한 남성용 링크 칼리버 17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Link Calibre 17 Automatic Chronograph) 41mm 모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올 초 제네바 데이즈 기간에 첫 선을 보인 두 컬러 다이얼 제품 중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블루 다이얼 모델(Ref. CBC2112.BA0603)을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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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링크 칼리버 17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직경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앞서도 강조했듯 쿠션형으로 변주한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은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아주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케이스 라인이 단선적이지 않고 일명 셰입 인 셰입(Shape in Shape), 즉 하나의 형태 안에 또 다른 형태가 있는 식이라서 시계 전체의 인상은 더욱 입체적이고 세련되게 느껴집니다. 쿠션 안에 또 다른 쿠션 그리고 정면에서 바라본 베젤 상단면은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원형으로 처리해 시각적인 익숙함을 선사하며, 각 모서리 마감 역시 폴리시드와 브러시드 처리를 혼용함으로써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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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외형은 물론 전반적인 가공 상태도 이전 세대 링크 보다 한층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전 세대 링크 크로노 제품을 옆에 두고 일대일 비교를 한 건 아니지만, 신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케이스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저는 이전 세대 링크 보다 케이스 전체 가공에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였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스 형태 자체가 또한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적인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디테일의 가공 처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케이스 형태에 따라 푸셔 디자인도 변화를 줬으며, 한층 더 커진 푸셔와 크라운이 프로파일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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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디자인도 변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결이 곱게 새틴 선레이 마감한 블루 컬러 다이얼에 로듐 도금 및 각면 폴리시드 마감한 바형의 인덱스와 핸즈를 사용해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인덱스와 핸즈 중앙에는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블루 컬러로 발광하는 화이트 수퍼루미노바를 도포해 바탕의 블루 다이얼과도 색의 조화를 이룹니다. 반면 3-6-9시 방향에 위치한 쓰리 레지스터(트리플 카운터) 서브 다이얼 바탕은 동심원 형태로 스네일 마감하고 테두리에 화이트 페인트로 눈금을 프린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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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배열만 보고도 이전 세대 링크 크로노그래프 제품과 다른 무브먼트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12-6-9 배열을 보여주는 칼리버 16(밸쥬 7750 베이스)과 달리 3-6-9 배열을 보여주는 칼리버 17(ETA 2894 베이스) 쪽이 좀 더 디자인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더불어 이전 세대 링크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와 차별화된 인상을 강조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칼리버 17은 까레라와 모나코 라인을 통해 투 레지스터(더블 카운터) 형태로도 전개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이럴 때는 아워 카운터를 생략하고 날짜창의 위치를 6시 방향으로 옮기는 식으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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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2894 베이스의 칼리버 17은 전혀 새롭지는 않지만 충분히 검증된 무브먼트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모듈형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임에도 그 두께가 얇은 편이기 때문에 케이스 두께도 얇게 만들 수 있는데, 뉴 링크 크로노그래프는 이러한 무브먼트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지금보다 케이스 두께가 좀 더 얇았다면 이상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또 한편으로는 오타비아처럼 인하우스 칼리버 호이어 02를 탑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시계의 가격대가 지금보다 많이 오르겠지만, 3-6-9 카운터 배열은 충분히 이러한 가능성도 생각할 여지를 줍니다. 훗날 호이어 02를 탑재한 링크 크로노그래프 제품의 출시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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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의 아이덴티티이자 매혹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브레이슬릿을 보겠습니다. 더블 S 링크로 구성된 브레이슬릿은 인체공학적 설계라는 거창한 수식을 굳이 부여하지 않더라도 손목 굴곡을 따라 이물감 없이 찰싹 감기는 탁월한 착용감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 링크의 테두리를 약간 사면으로 커팅하고 폴리시드 마감함으로써 상단의 브러시드 처리된 면과 대비를 이루면서 링크 자체가 더욱 돋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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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S 링크 라인이 가진 특성상 우아하면서도 남성의 불끈 솟은 근육마저 연상시키는 브레이슬릿은 그 자체로도 매우 아름답고, 기능미와 형태미가 고유의 개성 속에 조화롭게 배어나고 있습니다. S/el까지는 아니지만 초기 링크의 향수를 자아내는 형태로 회귀한 점도 링크 애호가라면 반색할 만합니다. 버클은 원터치 방식으로 오픈하는 버터플라이 형태로 브레이슬릿 바깥으로 돌출 없이 안으로 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링크 브레이슬릿 특유의 미려한 디자인을 해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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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링크 칼리버 17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41mm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링크의 귀환을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웰-메이드 신작입니다. 아이코닉한 디자인 만으로도 링크는 태그호이어 컬렉션에서 불변의 위치를 차지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참고로 리뷰를 통해 살펴본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은 566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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