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뮌헨에서 구입한 씨마스터. 조언부탁드립니다. Seamaster
아버지께서 저 태어난해에 뮌헨에서 구입한 씨마스터 입니다.
관심없이 살다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는데 살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예전 어릴적에는 엄청 크게 보였는데 아버지도 작아지시고 시계도 작아진 느낌이네요.
공식부띠끄에서는 스위스에 5~6개월정도 다녀와야 한다고 하던데.
금액도 만만치 않고. 보내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흔들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몇일은 잘 맞기도 하다고. 또 몇시간 못가서 멈추기도 합니다.
40년 넘는 시간을 견딘것도 대견하고.
새것처럼은 아니어도 깨끗하게 수리하고 청소해서 아버지에게 보여드리면
많이 행복해 하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스위스를 보내는 것이 나을지. 국내 복원 잘 하시는 분에게 맡기는게 좋을지.
포럼에 보니까. 빈티지시계들을 이쁘게 복원해서 멋스럽게 차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던데.
조언부탁드립니다.
모델명 아시는 분 있으시면. 그것또한 부탁드립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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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ki
2018.10.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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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3 11:10
의견 감사드립니다. 워낙 문외한이라 검색을 하고는 있는데 결정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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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유희열
2018.10.23 11:09
저라면 저희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시계인 만큼 비용과 시간 지불하여 스위스 보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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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3 11:48
네 의견 감사드려요. 스위스에 보내면 어느정도로 수리가 되어서 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상담할 때는 케이스만 빼고 거의 모든 부품을 전부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요.
국내 복원하시는 분에게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볼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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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유희열
2018.10.23 11:53
보통 말하길 스위스로 수리가 갈 경우 수리비 최소 100만원이상 기간 6개월 이상이라고 합니다. 정확한건 스위스에 들어가 봐야 아는데 만약 견적이 나왔는데 부담이 되셔서 반송하실 경우 반송되는 항공 반송비 6만원 정도는 고객 부담이라고 하더군요. 직원들 말로는 거의 새시계로 복구되어 온다고 합니다.
복원 잘 해주시는 사설 수리점분들이라도 해당시계의 부품을 새 부품으로 교체를 하는 게 아닌 기존 부품을 재활용하거나 그대로 쓰면서 오일링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기에 저는 사설을.....별로.....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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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3 12:19
그렇군요. 워낙 오래된 시계라. 부품이 있을리가 없겠네요.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그래도 행복한 고민이라 다행입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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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솔
2018.10.23 11:14
저도 아버지가 아드님 기념해서 구입한만큼 비싼돈 들여서라도 스위스로 보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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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3 11:51
저도 아들이 크면 줄만한 시계가 있을까. 요즘 고민중입니다. 얼마나 복원이 되어서 올지 모르겠지만.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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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maguire
2018.10.23 11:22
스위스 보내는 데 한 표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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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3 11:51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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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relb
2018.10.23 13:49
저라면 국내에서 작업할 것 같습니다.. 공식으로 보내버리면 무조건 대부분 다 교체해버리고, 가격도 상당히 나옵니다. 가격을 생각치 않는다 하더라도 저라면 원래 부품을 최대한 살려가며 필요 부품만 따로 구하거나 제작해서 살릴 것 같습니다. 그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예지동 근처에 정말 무브먼트에 대한 조예가 깊은 장인 분들이 많으니 국내에서 자세히 조사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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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8.10.23 15:42
의미가 있는 시계네요. 저라면 오래오래 문제 없이 찰 생각에 스위스로 보내서 완벽하게 복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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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3 18:30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런저런 고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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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주스
2018.10.23 16:21
저도 스위스에 한표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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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3 18:31
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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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1
2018.10.24 23:50
반갑습니다 순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라도 시계가 하나 있었죠 그 시계에 매력을 느껴 즐거운 시계라이프를 시작하게 됐죠 전 스와치그룹에 라도시계 가지고 같을 때 240만원 견적이 나왔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놈에 의미나 가치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전 스위스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우리나라 시계방에서도 충분히 고치고도 남는 시계였기 때문입니다 정식센터가 수리를 더 잘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해요 시계는 얼마나 많이 수리해봤는지가 경험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세운스퀘어에 있는 몇몇 분들은 평생 시계회사에서 시계만 고치다가 쿼츠파동으로 인해 업을 그만두거나 개인시계방을 운영하다 그만두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 지금까지 만진 시계가 얼마나될까요? 아마 엄청 많을 겁니다 한 브랜드만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 브랜드의 모델을 하셨겠죠 아마도 지금 올리신 오메가 씨마스터 같은 빈티지시계를 더욱 많이 보셨을겁니다 어떤 시계인지는 무브를 봐야만 압니다 추측하건데 오메가의 명기인 단풍무브로 cal500번대 무브가 들어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당장 세운스퀘어에 나이 많으신 분들 찾아가겠습니다 스위스로 보낸다한들 더 잘고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만지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본인이 판단하는 것입니다만 시계는 경험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다시 한번드리고 싶네요 좋은 시계 잘살려보세요 기대하겠습니다 ^^ 일본에서도 빈티지시계 복원하는 실력이 부족해서 우리나라와서 고쳐갑니다 우리나라 손기술에 대한 비용은 정말 저렴한 편이죠 그만큼 대우를 못받고 있는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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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르부
2018.10.28 23:44
정말 공감가는 글이라 글 남기고갑니다.
특히 대우를 못받고 있다는 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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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maguire
2018.10.31 01:49
장인들이 대우 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에 극히 공감합니다. 심지어 음식도 전통음식은 손이 많이 감에도 대우를 못 받습니다.
파스타는 2만원을 내고 먹으면서 곰탕은 14천원이 비싸다 하지요. 들어가는 노력은 비교가 안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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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남자
2018.10.25 01:24
스위스 한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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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8.10.26 10:11
의견감사드립니다.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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