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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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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독일 글라슈테 지방에서 활약한 워치메이커이자 독일 최초의 시계학교(Deutsche Uhrmacherschule Glashütte)를 건립한 교육자이기도 한 동명의 역사적인 인물의 업적을 계승하고자 설립한 독일의 신생 매뉴팩처 모리츠 그로스만(Moritz Grossmann)의 신제품 한 점을 소개합니다. 모리츠 그로스만은 올해 들어 두바이, 도쿄, 홍콩을 거쳐 런던에서 로드쇼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7월 11일 영국시계학술원(British Horological Institute, B.H.I)에서 열린 행사에서 몇 종의 신제품도 최초로 공개했는데요. 하이라이트 모델이 바로 지금 소개할 파워리저브 빈티지(Power Reserve Vintag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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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빈티지 온리 워치 출품 모델 (유니크 피스)

파워리저브 빈티지 모델에는 19세기 모리츠 그로스만의 포켓 워치 다이얼에 사용된 역사적인 오리지널 로고(M. Grossmann)를 다시 되살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로고는 앞서 희귀병인 뒤시엔느 근위축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환우들을 위한 기금 마련 목적으로 조성된 제8회 온리 워치(Only Watch) 경매에 출품된 유니크 피스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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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러 에디션으로 전개하는 파워리저브 빈티지 신제품은 화이트 골드(Ref. MG-002270)와 로즈 골드(Ref. MG-002269)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두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1mm, 두께는 11.65mm, 기존의 아툼 파워리저브(Atum Power Reserve)의 케이스 디자인과 스펙을 거의 그대로 이어가면서, 다이얼만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솔리드 실버를 바탕으로 하는 일명 아르장테(Argenté) 다이얼에 얇고 길쭉한 로만 인덱스를 더해 클래식함을 강조합니다. 여기에 수공으로 가공 마감한 얇고 섬세한 블루 스틸 핸즈 역시 해당 라인업에 영감을 준 빈티지 피스의 디테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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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팩처 칼리버 100.2

무브먼트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00.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 헤르츠, 42시간 파워리저브). 이전의 베누 혹은 아툼 파워리저브 버전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상단에서 리니어(바)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럴 축에 통합된 반원형의 파워리저브 시스템은 비록 구조는 단순하지만 매우 효율적으로 동력의 잔량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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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3 플레이트와 밸런스 콕은 같은 고장(글라슈테)의 선배 브랜드인 랑에 운트 죄네와 마찬가지로 저먼 실버로 제작했습니다. 여기에 밸런스 콕에는 아르누보풍의 핸드 인그레이빙 장식을 추가해 19세기 모리츠 그로스만 포켓 워치의 고전적인 디테일을 재현합니다. 한쪽에서 죄는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레귤레이터, 스네일 마감한 라쳇 휠, 보라에서 브라운에 가깝게 열처리한 스틸 스크류, 골드 샤통, 일반적인 핑크 컬러 인조 루비를 대신한 투명한 주얼을 사용하는 등 나름대로 브랜드만의 개성을 살리고자 노력한 독자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파워리저브 빈티지 관련 공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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