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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Montblanc)은 스위스 쥐라 산맥 자락에 위치한 자사의 빌르레 매뉴팩처 한 보관실에서 최근 舊 미네르바(Minerva) 시절인 2003년 제작, 조립하고 모아둔 총 38개의 역사적인 미네르바 무브먼트(칼리버 62-00, 몽블랑식 표기는 MB M62.00)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그냥 방치만 하기에는 아까웠던지 38개 한정판 형태로 제작, 출시했습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헤리티지 스몰 세컨드 리미티드 에디션 38(Heritage Small Second Limited Edition 38)이 그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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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스몰 세컨드 리미티드 에디션 38은 1940~50년대 미네르바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헤리티지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런칭한 헤리티지 라인은 미네르바의 1920~30년대 초창기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1858의 뒤를 잇는 말 그대로 헤리티지 컨셉에 충실한 컬렉션입니다. 2종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부터, 퍼페추얼 캘린더, GMT, 쓰리-핸즈 데이트, 데이-데이트 등 라인업도 제법 알차게 구성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타임-온리 수동 버전이 한정판 형태로나마 추가된 것입니다. 게다가 현행 컬렉션에서는 더 이상 보기 힘든 역사적인 NOS(New Old Stock) 무브먼트를 탑재한 형태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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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M62.00는 1948년 제작된 일명 피타고르(Pythagore, 피타고라스) 칼리버 48를 기반으로 리-디자인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타임-온리 수동 칼리버로, 시간당 18,000회 진동하고(2.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0시간을 보장합니다. 기어트레인의 주요 휠을 각각의 브릿지로 지탱하고, 또한 로듐 도금 마감한 저먼 실버 소재의 해당 브릿지 테두리를 일일이 수공으로 정성껏 앵글라주 마감해 하이엔드 무브먼트 피니싱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주얼에는 또한 골드 샤통을 삽입하고, 스크류 밸런스를 지탱하는 밸런스 콕 상단에는 스완넥(Swan's neck) 형태의 클래식한 레귤레이터를 장착했습니다. 물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역사적인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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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39mm, 두께 9.45mm 크기의 케이스는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선보입니다. 네, 골드가 아닌 스틸인 점도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일 터입니다. 아무래도 골드 케이스보다는 저렴할 테니까요! 여기에 다이얼은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기여하는 샐먼(Salmon) 컬러 다이얼로 안쪽은 방사형으로 새틴 선레이 마감하고, 수퍼루미노바를 채운 아워 마커가 놓여진 바깥쪽은 그레인 마감해 투-톤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몽블랑 헤리티지 스몰 세컨드 리미티드 에디션 38(Ref. 124781)의 공식 리테일가는 1만 7,9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보기 드문 미네르바의 역사적인 하이엔드급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치고는 그나마 접근 가능한 가격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국내 입고 계획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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