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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Seiko)가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에 헌정하는 특별한 한정판 시계를 제작,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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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의 대표적인 엔트리 베스트셀러인 세이코 5 스포츠(Seiko 5 Sports)를 통해 선보인 브라이언 메이 리미티드 에디션(Ref. SRPE83K1)은 자주색에 가까운 다크한 레드 컬러 다이얼이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다이얼 전체가 레드가 아니라, 좌측면 일부는 하얀 곡선을 경계로 블랙 래커 처리해 보다 독특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해당 다이얼 디자인은 브라이언 메이와 그의 아버지가 1960년대 초에 만든 한 기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마호가니 베니어판으로 덮인 기타의 전면부가 불그스름한 바탕에 한쪽이 물결치듯 검게 처리되었기 때문에 메이를 비롯한 팬들은 이 아이코닉한 기타에 '레드 스페셜(Red Special)'이라는 별명을 부여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새롭게 선보이는 브라이언 메이 리미티드 에디션(Ref. SRPE83K1)의 다이얼에도 레드 스페셜 프린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RPE83K1_back - 복사본.jpg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기존의 세이코 5 시리즈와 동일한 42.5mm, 두께는 13.4mm이며, 100m 정도의 방수 사양을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시간 외 날짜와 요일을 나란히 표시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4R36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41시간). 전면 글라스와 마찬가지로 하드렉스 크리스탈을 사용한 시스루 형태의 스크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 안쪽에는 브라이언 메이의 서명과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임을 알 수 있는 표기가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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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5 스포츠 브라이언 메이 리미티드 에디션(a.k.a. 레드 스페셜, Ref. SRPE83K1)은 총 9,0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5백 6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여느 레귤레 에디션과 달리 브라이언 메이의 ‘레드 스페셜’ 커스텀 기타 케이스에서 착안해 특별 제작한 프레젠테이션 박스에 담겨 제공됩니다. 뿐만 아니라 메이가 일생 동안 플렉트럼(Plectrum, 기타를 튕길 때 사용하는 작은 도구)처럼 사용한 6페니를 떠올리게 하는 기념 주화도 안에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한정판 모델임에도 이처럼 구성은 제법 알차서 브라이언 메이와 퀸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뜻밖의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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