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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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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시계 및 주얼리 박람회인 바젤월드(Baselworld 2020)가 올해 전격 취소됐습니다. 최근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Watches & Wonders Geneva, 구 SIH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하며 돌연 취소 결정을 내린 지 불과 하루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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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바젤월드 개최측인 MCH 그룹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라기보다는, 스위스 연방 및 주 당국이 오늘(2월 28일)자로 발표한 대규모 공공 및 민간 행사 금지와 예방 원칙에 따른 결정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올해 바젤월드 관련 크고 작은 소식들을 열심히 SNS 등에 업데이트 했던 MCH 그룹이기에 이번 취소 결정이 더욱 허탈하고 뼈아프게 와 닿을 터입니다. 한편으로는 최근 유럽 특히 스위스와 인접한 이탈리아에서 급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 결정타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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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바젤월드 매니징 디렉터인 미셸 로리스-멜리코프(Michel Loris-Melikoff)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예정된 행사를 연기해야만 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결정은 지난 몇 달 동안 우리의 파트너들과 청취와 대화를 통해 달성한 모든 긍정적인 면을 고려할 때 더욱 더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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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바젤월드를 건너뛰는 대신 내년 바젤월드 2021 시기가 연초인 1월 말로 앞당겨졌습니다. 정확한 개최 시기도 공개했는데요. 내년 1월 28일(목)부터 2월 2일(화)로 공식 변경됐습니다. 올해의 혼란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2021년에는 최대한 개최 시기를 앞당겨서라도 스위스 시계 업계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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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 이어 바젤월드까지 한 해 가장 중요한 양대 워치 페어가 모두 취소된 만큼 향후 브랜드별 대응 방안에 자연스레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페어를 취재하기 위해 올 초부터 차근차근 물적, 심적 준비를 해왔던 타임포럼 역시 이번 결정에 허탈함을 금치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여러 브랜드 관계자들과 함께 고심하고 헤쳐나가면서 언제나 그랬듯 시계 업계의 각종 소식을 최대한 발빠르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진정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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