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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ier

까르띠에(Cartier)의 워치스앤원더스(Watches and Wonders 2021) 신제품 소식을 이어갑니다. 탱크 머스트, 발롱 블루, 클로쉬 드 까르띠에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지난해 대대적으로 리뉴얼 론칭한 파샤 드 까르띠에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한 크로노그래프 및 여성용 라인업을 비롯해, 까르띠에 리브르와 프레셔스 워치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워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신제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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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Pasha de Cartier Chronograph watch 41mm
파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 41mm 

2020년 파샤 드 까르띠에가 전격 컴백했을 때 '왜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은 누락됐지?'라고 생각한 분이 적지 않았을 줄 압니다. 회전 베젤과 두 개의 푸시-피스를 갖춘 파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1980~90년대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린 파샤 시리즈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새삼 고백하건대 필자는 쓰리 핸즈 형태의 베이직한 파샤가 컴백했을 때 본능적으로 크로노그래프 버전의 출시를 예감했습니다. 대개 신규 라인업을 정비할 때도 쓰리 핸즈 다음에 컴플리케이션으로는 크로노그래프를 염두에 두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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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파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성공적인 전 세대 파샤의 공식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1980~90년대 오리지널 모델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사이즈는 현 시대 남성들의 취향에 맞게 조금 키웠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지난해 리뉴얼 론칭한 남성용 쓰리 핸즈 데이트 버전과 동일한 41mm이지만, 이전 쓰리 핸즈 버전과 달리 60분 눈금을 새긴 회전 베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는 미묘하게 좀 더 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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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1980~90년대를 풍미한 컬트 워치 파샤의 아이코닉 디자인과 오리지널 디테일은 여전합니다. 케이스 우측에 짧은 체인으로 연결한 스크류-다운 구조의 크라운 커버와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푸셔 중앙에는 어김없이 블루 카보숑으로 장식해 유니크한 볼륨감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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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 41mm
© Cartier

스테인리스 스틸과 옐로우 골드 두 가지 케이스 소재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컬럼 휠과 버티컬 클러치(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적용한 모던한 설계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904-CH M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7시간). 2010년 데뷔한 기존의 1904-PS MC를 베이스로 리치몬트 산하 무브먼트 스페셜리스트 발플러리에(ValFleurier)와 공동 개발한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얹어 수정한 형태로, 앞서 칼리브, 로통드, 산토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에 탑재되어 안정적인 성능을 인정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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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우스 칼리버 1904-CH MC

전 세대 파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와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무브먼트인 셈입니다. 전 세대 파샤가 ETA나 일부 고급 모델의 경우 F. 피게(현 블랑팡)의 에보슈를 수정해 사용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파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처음으로 인하우스 칼리버로 무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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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또한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모델임에도 무브먼트가 과하게 두껍지 않아 케이스 두께는 11.97mm 정도로 착용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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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한 파샤 드 까르띠에 전 컬렉션이 그렇듯 특허 받은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교체 시스템인 퀵스위치(QuickSwitch)와 링크 조절 시스템인 스마트링크(SmartLink)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의 경우 교체 가능한 그레이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추가 제공하고, 옐로우 골드 모델은 그레이 외 네이비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추가 제공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줄질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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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Pasha de Cartier watch 30mm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30mm 

지난해 출시한 35mm의 뒤를 이어 새로운 30mm 사이즈가 등장했습니다. 35mm가 크게 느껴졌던 여성들에게 희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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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30mm
© Cartier

케이스 소재는 스틸과 핑크 골드 두 종류를 지원하며, 스틸 바탕에 베젤과 브레이슬릿 링크 소재로 골드를 혼용한 투-톤 버전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한 베젤에 4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86캐럿)를 세팅한 버전까지 베리에이션이 제법 다양합니다.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리뉴얼한 파샤 드 까르띠에 라인업 중 유일하게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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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 신제품 추가 

파샤 드 까르띠에 41mm와 35mm 사이즈에 각각 스틸 & 옐로우 골드 및 스틸 & 핑크 골드 소재를 혼용한 투-톤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일부 소재 변화를 제외하면 스펙은 전작들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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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41mm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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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35mm
© Cartier

무브먼트는 데이트 버전과 논-데이트 버전 관계없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847 M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0시간). 물론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847 MC 칼리버는 이스케이프먼트 부품으로 비자성 소재인 니켈-인 합금을 사용하고, 파라마그네틱(Paramagnetic, 상자성) 합금 소재로 만든 실드(이너 케이스)로 무브먼트 외부를 감싸 높은 항자 성능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수 사양은 전작들과 동일하게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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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35mm 
© Cartier

이어지는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35mm 신제품입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총 133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9캐럿)를, 다이얼에도 31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3.1캐럿)를 촘촘하게 세팅해 하이 주얼리 워치에 해당합니다. 무브먼트는 35mm 레귤러 버전에 사용한 1847 MC가 아닌 시와 분만 표시하는 심플한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530 M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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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팬더 모티프' 워치
© Cartier

한편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영물 '팬더(Panthère, 표범)'를 스켈레톤 무브먼트로 형상화한 일련의 하이 주얼리 워치 신작들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팬더 모티프를 파샤 컬렉션에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특별히 팬더를 애정하는 팬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일부 하이 주얼리/워치에 적용되는 팬더 모티프를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라인에 선보임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팬더의 매력을 다시금 환기하고, 기존의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워치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의 팬더를 접하게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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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팬더 모티프' 워치
© Cartier

화이트 골드 3종, 옐로우 골드 1종 총 4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직경 41mm(두께는 모델에 따라 9.9mm~10.9mm)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새롭게 개발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9625 MC를 탑재했습니다. 지난해 론칭한 파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워치에 탑재한 9624 MC와는 칼리버 종류와 베이스가 상이합니다. 과거 탱크 루이 까르띠에 스켈레톤 워치 등에 사용된 더블 배럴 설계의 3일(72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9622 MC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어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스 유형에 관계없이 까르띠에는 스켈레톤 무브먼트에 적용하고자 하는 특정 모티프에 따라 브릿지 디자인부터 완전히 새롭게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혀 다른 무브먼트로 거듭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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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매뉴팩처 스켈레톤 칼리버 9625 MC는 브릿지 형태만 보고도 단번에 아이코닉한 팬더를 떠올리게 합니다. 심지어 블랙 오닉스(코)와 마퀴즈 컷 에메랄드(눈) 세팅으로 팬더의 특징까지 잘 포착했습니다. 또한 다이얼 면으로 노출한 팬더 모티프의 브릿지 상단에는 총 34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67캐럿)를 세팅하고, 베젤에도 모델에 따라 48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4.32캐럿) 혹은 4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2.53캐럿)를 세팅해 관능적인 팬더의 DNA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하이 주얼리 워치의 속성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2종의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의 경우, 하나는 총 410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19.72캐럿)를, 다른 하나는 총 38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1.46캐럿)를 세팅해 극도로 화려한 면모를 과시합니다. 참고로 이 중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풀 파베 세팅 버전의 경우 단 1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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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ier

Panthère Songeuse watch  
팬더 송줴즈 워치 

팬더 모티프의 시계를 소개한 김에 까르띠에 프레셔스 워치(Cartier Precious Watches) 컬렉션으로 선보인 3종의 화려한 하이 주얼리 워치들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팬더 송줴즈 워치(Panthère Songeuse watch) 시리즈는 불어로 '몽상가'를 뜻하는 여성형 명사 송줴즈를 병기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꿈을 꾸듯 나른한 상태에 빠져든 암표범 한 마리가 시계 케이스 위에 올라앉아 시간의 흐름을 나직이 관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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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더 송줴즈 워치
© Cartier

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다이얼에 해당)의 직경은 28.4mm이며, 두께는 7.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에 촘촘하게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하이 주얼리 워치의 품격을 드러냅니다.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의 경우 케이스 및 다이얼에만 총 1,11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4.57캐럿)를, 브레이슬릿에는 총 325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9.15캐럿)를 세팅하고, 블랙 오닉스로 팬더의 코를, 2개의 페어 컷 에메랄드(약 0.04캐럿)으로 팬더의 눈을, 여러 개의 다면 컷 사파이어(약 0.25캐럿)로 팬더의 스팟(무늬)을 형상화했습니다. 반면 3가지 버전 중 유일하게 케이스 및 다이얼 일부를 에나멜링 처리한 모델은 단 3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세 버전 모두 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심플한 스위스 고정밀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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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ier
  
Cartier Libre Baignoire Turtle watch 
& Cartier Libre Tortue Snake watch 

까르띠에 리브르 베누아 터틀 워치 
까르띠에 리브르 똑뛰 스네이크 워치 

까르띠에는 지난 몇 년간 리브르 컬렉션을 통해 특정 카테고리로 규정할 수 없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Libre)' 영혼의 프레셔스 워치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기 보다는 풍성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메종 답게 자사의 아카이브에서 발굴한 히스토릭 타임피스들을 재해석하고 뒤집는 방식으로 한계 없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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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띠에 리브르 베누아 터틀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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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띠에 리브르 똑뛰 스네이크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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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까르띠에는 우아한 오벌형 케이스가 돋보이는 베누아(Baignoire)와 배럴형 케이스의 똑뛰(Tortue)로 리브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베누아와 똑뛰는 공교롭게도 둘 다 1912년 루이 까르띠에에 의해 탄생했다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습니다. 두 시그니처 쉐입 케이스를 기반으로 베누아는 거북이 모티프로, 똑뛰는 뱀 모티프로 재해석해 이색적인 조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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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띠에 리브르 베누아 터틀 워치
Maud Remy-Lonvis © Cartier 

우선 까르띠에 리브르 베누아 터틀 워치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어로 '욕조'를 뜻하는 베누아는 특유의 우아한 실루엣으로 일찍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2019년 리뉴얼 론칭한 컬렉션에 올해 30피스 한정의 개성 강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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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25.47 x 세로 32.39mm이며, 두께는 7.57mm입니다. 케이스 및 다이얼까지 총 17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74캐럿)를 세팅하고, 케이스 테두리에는 총 24개의 그린 카보숑 컷 차보라이트를 세팅해 볼륨감을 더합니다. 뿐만 아니라 거북이의 등껍질을 연상시키는 다이얼 중앙의 육각형 가장자리를 비롯해 외곽에도 기하학적으로 커팅한 총 18개의 사파이어로 장식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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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띠에 리브르 똑뛰 스네이크 워치 
Maud Remy-Lonvis © Cartier 

반면 까르띠에 리브르 똑뛰 스네이크 워치는 거북이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얻은 똑뛰(불어로 거북이를 뜻하기도!) 컬렉션 고유의 케이스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케이스부터 다이얼까지 확장된 영역을 통해 뱀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라이트 블루, 그레이, 화이트 마더오프펄 조각을 활용한 물결치는 듯한 배경을 바탕으로 블랙과 레드에 가까운 코럴 컬러 에나멜을 육각 프레임 안에 채워 뱀의 비늘을 위트 있게 형상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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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31 x 세로 39mm이며, 두께는 6.73mm로 슬림합니다. 케이스 및 다이얼, 버클까지 총 13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72캐럿)를 세팅하고, 무브먼트는 울트라-씬 사양에 해당하는 매뉴팩처 수동 칼리버 430 M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까르띠에 리브르 똑뛰 스네이크 워치 역시 단 3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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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 Remy-Lonvis © Cartier 

이상으로 올해 그 어느 메종보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폭 넓은 스펙트럼의 신제품을 선보인 까르띠에의 워치스앤원더스 2021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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