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추장입니다.
늘 열정 넘치는 포스팅과 귀한 정보들 잘 보고 있는데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게시글은 오랜만에 올립니다!
8월 22일부터 13일간 가족과 함께 몰타, 시칠리아를 돌아봤습니다.
시칠리아는 7년만에, 몰타는 처음 방문하는 일정이었는데
가족 여행도 하면서 동시에 사심(?)도 채우는 알찬 여정이었습니다.
그간의 피렌체와 몬테카티니, 로마 못지 않은
의미 있는 곳들을 찾아다니며 가슴 뛰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돌아다닌 지역 순서대로 사진 조금 올리고 갑니다.^^
La Valletta, Malta.
성 엘모 요새로 진입하는 성 엘모 다리. 1941년 7월 26일 작전 중
X-MAS 부대장인 모카가타와 테세오 테세이를 비롯한 많은 부대원들이 사망한 장소입니다.
La Valletta, Malta.
동 틀 무렵에 혼자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 곳이었습니다.
La Valletta, Malta.
이 곳을 지나야 Grand Harbour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1565년과 1941년 세계사에 기록된 굵직한 소용돌이가 지나간 발레타.
La Valletta, Malta.
어퍼 바라카 가든에서 바라 본 전경. 정오와 16시에 환영 예포를 발사합니다.
건너에 오래된 도시들인 비르구등과 산 탕글루와 산 미키엘 요새가 보입니다.
La Valletta, Malta.
고조 섬과 코미노 섬을 가는 배를 타고 한 장 남겼습니다.
La Valletta, Malta.
점점 멀어지는 발레타를 뒤로 하고 몰타와 몰타 기사단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
Blue Lagoon, Comino.
짧은 고조 섬 둘러보기를 마치고 코미노 섬의 블루 라군으로 내려왔습니다. 물빛이 장난이 아닙니다.
Blue Lagoon, Comino.
보기만 하고 돌아가기엔 아까워 잠시 들어갔다 왔습니다.
Siracusa, Sicilia.
전부 해안과 맞닿아 있는 시라쿠사 둘레길의 Cala Rossa란 곳에서도 잠시 물에 들어갔습니다.
Siracusa, Sicilia.
뭐라도 하나 건져보고 싶은 마음에;; Siracusa와 조금 위의 Augusta가 2차 대전 중 X-MAS의 몰타 작전 베이스 캠프였습니다.
Siracusa, Sicilia.
그래도 아이와 함께 즐거웠습니다! 바닷물이 엄청 짰네요,,
Taormia, Sicilia.
타오르미나의 Villa Comunale 안에 실제 사용되었던 'S.L.C.' 일명 "PIG"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Taormina, Sicilia.
발레타의 성 엘모 다리와 함께 꼭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Etna, Sicilia.
7년전과 비교했을 때 많은 것이 또 바뀌었지만 감동적이었던 에트나의 3천미터 고지입니다.
Etna, Sicilia.
바뀌지 않은 게 있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손목에는 176이 있다는 사실!
Catania, Sicilia.
마지막 도시인 카타니아에서 반가운 코끼리 'Liotru'와 재회했습니다.
Catania, Sicilia.
카타니아를 떠나 로마로 돌아오는 날 아침, 도시의 상징에 다시 작별을 고합니다.
발레타 - 시라쿠사 - 타오르미나 - 에트나 - 카타니아를 여행하며 남긴
파네라이 위주의 공간들과 사진들이었습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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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뚱보
2021.09.06 07:13
안녕하세요 고추장님~ 개인적으로는 일전에 롤렉스와 파네라이는 형제다! 라는 포스팅 (?) 이후에 두번째로 고추장님의 글을 접하는거 같습니다 ^^항상 감성 가득, 정성 가득한 현장감 있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외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멋진 사진들도 좋네요 ~~여행 많이 다녔던 저의 20대 중반 ~ 후반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멋진 파네라이를 보니 언젠가는 저도 파네라이를경험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 잘 보고 감니다! -
siena고추장
2021.09.06 20:40
감사합니다. 맨눈뚱보님 예전 포스팅도 기억해주시고.^^
저도 아이러니하지만 여행이 멈춘 이 시기에 장기 여행으로
가족 휴가 다녀왔습니다. 아직 파네리스티가 아니시라는데
오랜 리스티처럼 느껴지는 건 반가움 때문이겠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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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1.09.06 08:04
이야~~요즘 같이 여행이 힘든 시기에 이렇게
대리만족 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님과의 행복한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PIG실물도 굉장히 인상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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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42
안녕하세요 클라우디오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올려주시는 훌륭한 컬렉션과 일상의 스토리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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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1.09.06 08:27
sienna고추장님, 잘 지내시는지요? 선추천 후 감상했습니다ㅎ
남부 이탈리아와 몰타까지 아름다운 지중해 사진에
힐링했습니다, v사에사도 쓰고 있는 몰타 크로스가 요동네의 기사단 문양이었군요^^
따님과의 행복한 사진이 가장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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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46
에너지님 안녕하세요^^
어이쿠 추천과 감상 고맙습니다!
사진 말고 직접 오셔서 힐링할 시간 빌겠습니다~
V.C. 말테 크로스의 기원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무브먼트에 들어가는 파츠 중 하나를 우연히 몰타 십자가
모양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다가 로고를 거기에서 따왔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고수님들께~^^
몰타 크로스도 원래는 이탈리아 남부의 아말피 공화국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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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1.09.06 10:18
정말 요즘 같아선..대리만족이라도..너무 반가운 여행기네요^^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신거 같네요~ 거기에 팸도 같이요^^
행복한 사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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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48
크롬킹님 감사합니다~
가족과도 행복한 시간 가장 오랜(?) 가족인
176과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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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y.g.f
2021.09.06 11:09
대리만족 했습니다.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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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49
budy님 고맙습니다!
머지 않아 직접 오실 날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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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1.09.06 14:14
아 잘지내시는군요. 유럽은 조금씩 안정이 되는 것 같네요. 시칠리아와 몰타는 꼭 가고 싶은 방문지입니다. 고추장님 덕분에 장소 두곳을 찜해 놓을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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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50
넵 lgo님^^ 시간이 길어지니 이것도 일상처럼 여겨집니다.
아마 휴거가 끝난 9월부터 다시 확진자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몰타의 발레타, 저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꼭 오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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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7
2021.09.06 18:53
사진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네요. 멋진 곳들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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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52
Howard7님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사진으로 보니 두근두근하네요!
언젠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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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s77
2021.09.06 19:46
올려주신 귀한 사진으로 인해 마치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 드네요.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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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54
bobos77님 안녕하세요!
여행 중 핸드폰으로 겨우겨우 담아 온 시진들인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함께 돌아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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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021.09.06 20:33
고추장님 오랜만에 오셨군요 ^^
유튜브와 인스타도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176은 언제봐도 정말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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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56
오~ 포트리스사마 안녕하세요!
반가움이 먼저 일어나네요~
한국에 있었으면 210 얻으러 가는건데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다음에 한국에서 크로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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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르도
2021.09.06 20:39
시칠리아..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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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1.09.06 20:57
가야르도님! 꼭 오실 겁니다~
시간 많이 비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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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boy
2021.09.07 09:13
고추장님의 멋진사진들로 아침을 시작하니 마음이 평온해지는거같습니다. 이탈리아의 멋진 사진들 즐감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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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1.09.07 12:41
잘지내고계셨군요 오랬만에 포스팅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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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덕시덕열매
2021.09.07 19:27
좋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추천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 계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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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니
2021.09.07 22:54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변하지 않은건 176이 손목에 있다는 그말처럼 저도 오래 시계생활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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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2021.09.07 23:30
역시 믿고 보는 고추장님 ㅋ
이러나 저러나 세월은 가고 금방 또 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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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21.09.08 02:38
파네라이를 기추하면서 점점 히스토리에 빠져들때쯤 고추장님의 귀한 자료 읽으며 공부도 하면서 깊이 빠지게 된 파네리스티 입니다/.
귀한 장소들과 감성적인 글 주의 깊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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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21.09.09 00:15
안녕하세요~ 우연히 어쩌다 들어왔는데 고추장님의 글이 있어 글 남깁니다~처음 파네라이에 입문했을때 명불허전 고추장님의 글을 읽고 몇번이고 공부했던 또 파네리스티의 스피릿을 배웠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또 이런 운명이 있어 허접한 댓글 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