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Bvlgari)가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두카티(Ducati)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불가리 알루미늄 크로노그래프 두카티 스페셜 에디션(Bulgari Aluminium Chronograph Ducati Special Edition)을 출시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아이코닉 하우스의 협업의 결실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2020년 전면 리뉴얼 론칭한 기존의 불가리 알루미늄 크로노그래프 워치를 기반으로, 정열적인 볼로냐 태생인 두카티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레드를 다이얼 컬러로 적용하면서 두카티 모터사이클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및 카운터 디자인을 적용해 독특함을 선사합니다. 레드 바탕에 블랙 카운터와 인덱스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아워 마커/핸즈에 적용한 화이트 슈퍼루미노바와 카운터의 화이트 인덱스가 또한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40mm 직경의 케이스는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됐습니다. 불가리 불가리 로고를 양쪽으로 새긴 고정 베젤부는 티타늄 바탕에 매트하게 마감한 블랙 러버를 입히고, 케이스백 역시 인체친화적인 티타늄 바탕에 블랙 DLC 코팅 마감했습니다. 또한 크라운과 푸셔 모두 블랙 DLC 코팅 티타늄을 사용해 일상 스크래치를 방지하면서 실버와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케이스의 투-톤 코드도 따르고 있습니다.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관절처럼 움직이며 편안한 착용감에 기여하는 원통형 러그 역시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ETA 2894를 베이스로 수정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13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충분히 검증된 대표적인 모듈형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인 만큼 다른 불가리 매뉴팩처 칼리버들처럼 익스클루시브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블랙 DLC 코팅 처리한 티타늄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드러내지 않는 대신 중앙에 두카티 로고를 인그레이빙해 특별한 파트너십을 기념합니다. 케이스의 방수 사양은 레귤러 모델과 동일한 100m를 보장해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알루미늄 링크를 삽입한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특유의 블랙 러버 스트랩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 알루미늄 크로노그래프 두카티 스페셜 에디션(Ref. 103701)은 총 1,0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불가리 공식 온라인 부티크 및 일부 선별된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6백 2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