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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dog 1059  공감:7 2022.06.13 15:41

안녕하세요!

 

감사하게도 VC로 시계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개인적으로 꽂힌 Tudor GMT Pepsi를 사고는...

앞으로 몇년간은 기추 글을 제가 올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는데요...ㅋ

 

결국 네 많은 분들 말씀대로 기추해버렸습니다.

많이 고민한 끝에 곧 21일에 신제품 크로노그래프 공개를 앞두고 있는 Laventure의 마린2를 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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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동글동글 빈티지 느낌의 시계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우엉 같기도 하고 UFO같기도 하고.. 여자친구는 맥반석 계란(?)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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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다이얼이라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꽤 밝아보이기도 하고,

또 상당히 어두워 보일 때도 있습니다. 크림색 인덱스와 겹쳐서 좀 가시성이 떨어지나 싶을 때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샌드위치 다이얼의 입체감 덕분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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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노틸러스 대신에.. 꿩 대신 닭 하기 참 좋은 모델 같아 골랐습니다.

동글동글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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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 VC도 한장 찍어드렸습니다. 여전히 제 보물 1호이구요...!

급하게(?) 구한 이유는 Tudor가 수리를 가서 3개월간 없을 예정이고, 해외 출장이 잡혀있어서 그랬습니다.

꽤 길게 다녀와야 하는데, VC를 가지고 가기엔 무섭고 아무 시계 없이 가기엔 손목이 너무 허전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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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기차역에서 관광 중심지인 시티센터로 가기 위한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꽤 자주 와본 곳이라, 이번에는 박물관 가서 구경이나 할 계획이었습니다. 도시 자체는 워낙 뭐 이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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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물관에 전시된 시계들을 보면서, 저런 헤리티지(?)를 품고 발전해온 아이들이 지금의 시계들인가 싶었습니다.

디테일이 끝내주네요... 갑자기 돈 모아 브레게도 노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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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애충 슈퍼 할아버지 뻘(?)될 것 같은 무언가 앞에서 한장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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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이 북유럽에 가깝기 때문에 여름에는 상당히 해가 길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항상 여름을 피해서 오게 됐었는데, 해가 너무 짧아서 뭔가 범죄도시..같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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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름에 와보니 날씨가 맑고 해도 길고 사람들도 행복해보여서 좋았습니다.

광장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쟁 없는 세계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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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본 스워치 샵에는 문스워치들이 쫙 다 있습니다. 실물 보기 어려운 친구들이라 신기해서 한참 구경했네요.

당연히 재고는 없다고 합니다 ^^ 장난으로 저 전시된 케이스 째로 팔 생각 없냐고 하니까 없다고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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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커피 한잔 하면서, 마시기 위해 커피잔을 들면 시계가 밖을 향해서 안보이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매우 어색한 각도로 찍었습니다.

 

무서워서 함부로 말 못하겠지만, 이제 진짜 기추는.. 한참 뒤에... 후...

네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게 잘 출장 마치고 돌아가야죠! 다들 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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