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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863  공감:10 2023.03.28 02:08

한 몇개월 전에 pre-view 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9881722

 

미뤄뒀다가, 23년 WW 개막하고 불이 붙어서 한번 포스팅 연속 가봅니다 !

 

 

 

운이 좋게도 차펙은 국내 정식 수입사가 있고.

 

다른 독립브랜드들과 다르게 까르네를 한국에 보내주어

 

실물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독립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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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까르네가 한국에있는지 모르겠지만. 꽤 장기간 있는다고 내용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 까르네를 보고 2편에 걸쳐서 리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1편은 가장 전세계 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관심 있으신 스포츠워치 편.

 

2편은 보면 매력적인 드레스워치 편.

 

 

 

위 까르네 중에 가장 제일 먼저 손에 잡은 것은

 

38.5mm 오스뮴 다이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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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mm 차펙 안타르티크의 케이스도 궁금했을뿐만 아니라.

 

하늘색과 입체감을 좋아하는 제가 빠질 수 밖에 없는 시계였습니다.

 

당시 리테일은 1.1억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하하;

 

 

 

오스뮴이라는 백금족 금속 광석인데. 희귀 광석이라고 하네요

 

15개(?) 한정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래도 이걸 까르네로 보내준다는게 참으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번쩍번쩍 거리는게 정말 눈 돌아가게 합니다.

 

(가격이 절반 이하였더라면.. 욕심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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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38.5mm 새먼다이얼입니다.

 

38.5 사이즈에서는 새먼 다이얼이 일반판이라 매력적입니다.

 

다이얼 질감은 Stairway to eternity 패턴으로, 일종의 사다리꼴패턴이 반복되는 업 다운 패턴입니다.

 

차펙의 안타르티크에서는 자기네들이 처음한 패턴이라며,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다이얼입니다,,

 

 

 

사실 아름답기도 합니다.

 

빛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점보의 타피세리 패턴과 달리

 

한쪽은 어둡게. 다른한쪽은 밝게 빛나는 것이 예술입니다.

 

 

3 (4).JPG

 

 

 

오스뮴 버전에서 정신이 팔려서 38.5mm 케이스를 잘 살피지 못하였는데,

 

잘 보니. 차펙의 40.5mm의 측면 음각 케이스 마감들이 38.5mm 에서는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Collector-Series-Unique-Bespoke-Czapek-Antarctique-Alpha-Red-Dial-3-2048x1364.jpg

 

 

차펙의 측면 음각 케이스는 멋진 인그레이빙을 가능하게도 합니다.

 

근데 38.5mm 에서는 그것이 사라져서 너무 아쉬운 거죠... 

 

차펙에서 이걸 알았는지, 다른 부분의 마감을 더 신경쓰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좀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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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mm 의 새먼과 오스뮴을 함께 올려봤습니다.

 

같은 케이스인데도, 오스뮴은 두꺼운 실버 레일로드가 있어서 다이얼이 더 작아보이고 밸런스가 좋아보입니다.

 

사실 이렇게 둘을 두니까 새먼 38.5mm가 미워보이기도 하네요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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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진짜 인기가 많은 40.5mm 의 아이스블루 색상을 봤습니다.

 

21년도에는 사실상, 롤렉스의 OP 41 터콰이즈 다이얼로 인해 그 붐이 일어났는데, 

 

그로 인해 22년에 차펙에서 내준 아이스블루 입니다.

 

색상도 연하고, 참 새먼 or 아이스블루 선택하라고하면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다행히 40.5mm 에서 새먼은 99개 한정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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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새먼) vs 40.5 (아이스블루) 사진입니다.

 

오스뮴 옆에서는 매우 못생겨보인 38.5 새먼이.

 

그래도 40.5 아이스블루와 비교하니 꽤 괜찮아졌습니다.

 

이렇게 막상 둘을 두니 38.5 가 더 끌리긴 합니다.

 

 

 

잘보시면, 사실상 두 사이즈에서 다이얼 크기는 별차이 없습니다.

 

38.5 에서는 살짝 바깥쪽 레일로드 마진이 없어진 것뿐...

 

 

 

그래서 40.5의 인덱스와 핸즈길이를 그대로 가져온 38.5에서는

 

다이얼이 케이스에 비해 약간 대두처럼 보이긴 합니다.

 

 

 

둘 중 사이즈 고민이 되신다면, 남성이라면 어느 것도 다 잘맞고. 

 

무난한 40.5mm 를 권해드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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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38.5 (오) 40.5

 

다만, 무조건 40.5mm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위에 언급을 했듯이, 38.5mm 측면 음각이 없는 대신

 

브레이슬릿을 잘보면 측면 엣지 마감이 더 들어가있습니다.

 

 

 

차펙 안타르티크의 브레이슬릿은 RO 처럼 날카로운데, 

 

38.5mm는 마감이 더 들어가서 부드럽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라면....

 

38.5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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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정판인 라트라팡테를 봤습니다.

 

아마 40.5 보다 살짝 사이즈가 컷던 것 같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스포티하게 진짜 잘맞습니다.

 

멋집니다.... 와.....

 

 

 

이래서 컴플리케이션에 눈이 돌아갑니다 ㅠㅠ

 

다만. 이 라트라팡테에는 무브에 문제가 있어서 계속 수정중이긴합니다.

 

(실제 실시간 리뷰에서도 배럴 토크가 부족해서 시계가 멈추는 현상이 ㅡ_ㅡ;;;)

 

그 사건이 1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개선이 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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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두껍긴해도. 무브도 꽤 준수하게 이쁜 코스매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독립제작자들에서는 대부분 무브색을 어둡게하고, 제네바 스트라이프를 생략하는 것이 트랜드인 것 같습니다.

 

대신.. 약간 샌드 브러쉬 마감을 넣는 것 같은데. 이게 정확히 무슨 이름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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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비교도 한번 들어가구요.. 슈웃 ~ 

 

40.5와 비교샷 보니 겁나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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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모두가 열광하는 차펙의 무브먼트 사진입니다.

 

특히 안타르티크는 접근성 좋은 가격의 마이크로로터 무브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참 좋아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23년 리테일가가 3900 만원으로 오르면서, 조금 고민을 하게되는 가격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ㅠㅠ

 

 

 

SXH5 무브먼트는 보이는 것도 좋고 더더욱 계속 발전되는 무브먼트입니다.

 

벌써 현행은 네번째 버전인 것 같은데. 위 사진은 두번째(왼) 세번째(오) 버전인듯 싶습니다.

 

첫번째 버전은 로터가 금이었고, (사진x)

 

두번째 버전은 로터를 재생 플래티넘으로,

 

세번째 버전은 배럴 토크를 향상시킨 11시쪽 기어를 추가하였습니다.

 

 

Czapek-Antarctique-Revelation-2.jpeg

 

 

이번에 23년에 발표된 네번째 버전(위 사진)은 

 

단방향 와인딩에서 양방향 와인딩으로 리버싱휠을 추가하여,

 

리저브 효율을 높이고, 초침쪽 기어를 추가하여 안정적인 동력전달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리뷰가 좀 길었는데.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 38.5mm 오스뮴 다이얼 짱짱이쁨. 근데 너무 비쌈 ㅠ

- 38.5mm 측면 음각 마감 X 브슬 엣지 마감 O

- 40.5mm 측면 음각 마감 O 브슬 엣지 마감 X

- 38.5mm 약간 대두 느낌

- 38.5mm vs 40.5mm 무난한 선택: 40.5mm / 작게 편하게 차고싶다면 38.5mm

- 라트라팡테: 무브 이슈로 구매 물음표...(?)

 

 

ㅎㅎㅎ 그럼.. 다음 2편 드레스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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