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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Del 2357  공감:2 2012.05.26 06:44

안녕하십니까. 유령회원이나 다름없는 AADel입니다.


올해 2월에 졸업한 뒤, 가슴졸이며 대학원 발표 기다리다가 4월에 합격소식듣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런던에 온 지 벌써 3주가 지났네요.


졸업선물로 저에게 시계선물 하나 하려했는데 유학가서 손목잘릴 수 있다는 진지한 농담에 겁먹고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석사 마치고 박사 시작전에 하나 장만하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장담할 수는 없다는거;;;


그 전까지는 런던 포스팅이라도 하면서 횐님들 눈요기라도 시켜드리겠습니다.


c.jpg


기나긴 우중충한 날씨와 작별하고, 런던은 3일 전부터 계속 이런날씨 입니다.


관광의 6~8월이 조금 일찍 시작되었네요. 올림픽도 있으니 이번 여름 기대됩니다.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템즈강을 지나는 보행자전용 다리를 영국의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했습니다.


이름은 밀레니엄 브릿지. 그 다리를 건너며 멀리보이는 Shard를 찍어보았습니다. 같이간 친구는 초상권보호 ㅋ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피아노가 설계한 저 샤드는 올해 안으로 완공될 예정이라 하구요, 완공되면 유럽 최고층 빌딩이 될 것이라 하네요.


꼭 북한 류경호텔을 닮았습니다. 


46TheShard_pic8.jpg



하지만 2016년 완공예정인 프랑스의 에르미타주 프라자가 완공되면 2위로 밀려난다고 합니다.


과연 영국 최대 라이벌 답네요.


선진국은 개발도상국들의 마천루 경쟁을 비웃는다며 제2롯데월드 허가시 말이 많았는데 얘네도 비슷하군요 ㅋ  




b.jpg


오늘 방문한 곳은 Guggenheim재단의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의 MOMA와 함께 세계 현대미술의 역사를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않고 기록하고 있는


Tate Museum of Modern Art 입니다. 흔히들 테이트모던 미술관이라고 하죠.


방문객 수에 있어서,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에 이은 2위. 


프랑스가 루브르, 오르셰, 퐁피두 이렇게 나눠서 미술관을 운영하므로, 장르가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대미술 유럽 1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Herzog_de_Meuron.jpg


70년대 경제성 부족으로 퇴출된 화력발전소를 튀지않으면서도 센스있게 리모델링한


스위스 출신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 드 뮤론은, 이 작품으로 2000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합니다.


그 이후로 헤르조그 & 드 뮤론은 세계적 건축가 반열에 올랐고 지금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죠.


현 시대 최고 건축가들의 실험적 전시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켄싱턴 가든 내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6월부터 헤르조그 & 드 뮤론의 파빌리온을 전시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a.jpg


방문한 테이트모던에서는 피카소전시와, 영국이 자랑하는 현대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의 전시가 한창이었습니다.



aa.jpg


7층에 위치한 까페에서보는 전망이 끝내주더군요.


영국은 대부분 5~6층의 건물들이어서 7층정도만 돼도 전망이 좋습니다.


(사실 여기가 말이 7층이지, 원래 용도가 발전소이다 보니 층고가 장난이 아닙니다. 한 10층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동쪽으로 세계금융의 중심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카나리워프가 보이더군요.


제 목표기도 한 카나리워프로 다음 포스팅 목표를 정했습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가지 않았어요 ㅋㅋㅋ


e.jpg


화력발전소의 핵심인 터빈이 있던 홀입니다. 여기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거대 설치작업이 많이 열렸었는데 오늘은 텅 비었네요 ㅎ


g.jpg






이상입니다. ㅎ








이 곳은 한국보다 8시간이 늦어서 지금 금요일 밤 11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대학기숙사이다보니 밖에선 학부생들이 불금을 즐기고 있네요. 영어로 소리지르니깐 Listening에도 도움되고 좋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전 이제 샤워하러 가야겠습니다.


횐님들 주말 모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언제가 되려나... ㅋ 혹시 영국에 추천해주실 장소 있는 분들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ㅎ


9월부터 학위과정 시작이니 그 전에 실컷 놀려구요. 물론 영어공부 꾸준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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