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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찍사 5123 2012.07.24 19:22
캘리포니아 새크라맨토에서 80번 하이웨이를 타고 리노쪽으로 올라가다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선을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허허벌판에 붐타운 카.지노(타포금지어로군요^^;) 리조트가 있습니다.
주차장의 모습... 주차장 너머로 그야말로 황야가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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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는 네바다주에서 라스베가스 다음가는 카지.노 도시이지요. 
붐타운 카.지노 리조트는 리노에서 캘리포니아 쪽으로 한참 바깥에 홀로 덩그러니 있는 곳이라 입지 조건이 좋지는 못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왜 여기에 온건가? 대박을 노리고 슬롯머신이라도 당기러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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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나 리노뿐만 아니라 대개 카지.노 호텔이나 리조트는 도박 손님들을 많이 끌기 위해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뷔페 레스토랑을 운영,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붐타운의 뷔페는 그들의 열악한 입지조건을 만회하고자 파격제안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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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랍스터 무제한 뷔페... 두둥~~!!!
매일 하는 것은 아니고 주말인 금, 토요일 오후~저녁에만 랍스터 무제한 뷔페를 제공합니다.
입장료는 1인당 $35 입니다만 무료발급되는 카.지노 회원권을 제시하면 1인당 $25에 무제한으로 랍스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테이블마다 랍스터 전용 렌치와 물수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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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대부분 주말에 뷔페를 방문한 손님들의 목적은 랍스터이므로 다른 음식에는 손도 안대고 
오직 랍스터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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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렌치를 사용하여 랍스터의 속살을 빼낸후
버터를 데워서 마늘을 갈아넣은 액상 갈릭 버터 소스에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는 분은 최대 12마리까지 먹어보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최대 9마리까지 먹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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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먹어보면 어디가서 나 랍스터 좀 먹어봤다고 명함 내밀어볼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