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계관련 이외는 첫 포스팅이네요^^
남자가 할 수 있는 액세서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 물론 시계는 가장 큰 액세서리지요.
저는 정장입을때는 반드시 커프스 버튼을 합니다. 이제 한 10여년 되었는데, 처음에 하기 시작할때 (2002년도) 한국에서는 약간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은 적도 있었죠.^^;
커프스 버튼도 나름 모으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전 한 20개 남짓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 몇개 특이하다고 생각하거나 제가 아끼는거 올려봅니다.
도깨비문양 - 언제인가 기억은 안나지만 인천공항에서 샀습니다. 비싼건 아니지만, 하고 있을때 뭔가 좋은 일이 많이 생겨, 이젠 업무상 중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항상 착용하게 되네요. 징크스 비슷하다고나 할까?...
봉황문양 - 얼마전에 인사동에서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에 있다보니, 서양적인 것보다는 동양적이고 독특해야 튈(?)수 있어서 이런 문양 많이 찾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사동에서 득템한 삼족오 문양입니다. 주로 붉은 계열 넥타이등 할때 착용합니다 (깔맞춤...). 사실 삼족오는 일본축구협회 상징으로 유명한데, 우리나라 삼족오가 더 쎄보이는거 같아요 ^^
한국적인 디자인의 커프스가 제가 하기에도 좋지만 외국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더라구요. 싸고 또 유니크해서 많이 좋아들 하더라구요. 제가 한 선물중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아끼고 소장한 것 중 가장 고가의 커프스입니다.
예, 보시는 것처럼 시계 오토매틱 무브먼트 모양이지요. 저 로터는 실제로 회전합니다. 가지고 있는 시계가 모두 SS인데 이것때문에 금통을 사야된다고 말도 안되게 와이프에게 어필하다가 쫓겨날뻔 했죠... 실제론 많이 착용 못합니다. 너무 블링블링해서 부담스럽더라구요...
이거 새모델로 (더 얇습니다) 화골버전 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상적으로 하기엔 화골이 옐골보단 나을 거 같더라구요. 제 시계랑 색깔도 맞고...
커프스 즐겨하시는 횐님들 안계시나요? 댓글로 자신만의 유니크 템 하나씩 올려보시면 어떨까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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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2.08.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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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2.08.24 22:53
꿋꿋이하고 다니세요, 화이팅!. 커프스는 전용소매에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기성품도 요새는 커프스를 착용할 수 있게되어 있지만 오히려 더 어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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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
2012.08.24 23:02
마지막 커프스링크 매력있네요
저런건 얼마나할런지 -
부띠끄유
2012.08.24 23:25
마지막 커프스는 어느 브랜드 건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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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2.08.24 23:33
Milus라는 브랜드입니다 (http://www.mi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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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2012.08.25 00:12
전 스위스에 놀러갔을때 매장마다 있던 뚜르비옹의 밸런스 모양의 커프스가 인상적이더라구요, 가격은 ㅎㄷㄷㄷ했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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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2012.08.25 02:05
티파니 아틀라스라인 "큐브" 커프스링크입니다.
주사위 형태의 디자인에 로만 문자 특유의 고풍스런 느낌이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추구하게 합니다.
시계도 그렇고 커프스링크도 묵직한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커프스링크를 일반적인 SS소재 보다는 소매 끝부분을 좀더 단정하게 잡아줄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소재 특성상 귀금속으로서의 가치도 있는 편이구요.
개인적으로
남성이 할수있는 할수있는 악세사리로는
시계.반지.커프스링크 딱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팔찌까지 포함을 한다면 유일하게 까르띠에의 LOVE와 프레드의 FORCE 10팔찌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구입을 고려하거나 선호하는 형태의 커프스는
전체적으로 통짜형인 (위 사진의 경우처럼)일체형일것 - 엔드링크쪽도 움직임이 없이 고정된 디자인을 말합니다 -
엔드링크부분도 메인링크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거나 아님 디테일이 들어가 있을것
(가장 좋은 디테일은 엔드링크부분이 메인링크와 같은형대의 모양입니다)
통짜형이 중요한 이유는 소재특성상(제경우는 Y.G소재) 잃어버릴 염려만 없다면 영구적으로 사용을 할수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클립부분이 움직이는 형태는 그부분에 유격이 오랜기간 사용할수록 생길 요인이 많습니다.
디테일을 중시하는 편이라서 클립이 움직이는 형태의 디자인 보다는
일체형의 제품들이 클립부분의 엔드링크 디자인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분들이 커프스링크를 고려하실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상한 보석 비스무리한 것들이 셋팅된 알록달록 무지게 포스름 품어주시는 제품들은 절대 피하시구요.
깔끔한 형태의 디자인중에서 매듭 모양으로 나오는 스틸 커프스링크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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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2.08.25 02:39
예, 클립형태는 오랜기간 사용하면 아무래도 클립 부분이 헐거워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착용시 조금 더 편해서 일체형 보다는 클립형이 좀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커프스 이쁘네요^^ -
zelator
2012.08.25 01:48
인사동에서 저런 아이템을 구하셨다는게 신기하네요, 자주 지나다니는 곳인데 저도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어디서 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글 잘봣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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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mk
2012.08.25 08:41
동양적인 디자인의 커프스버튼....정말 선물용으로 딱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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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자식
2012.08.25 12:39
저시계 무브 커브스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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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트라바
2012.08.27 00:16
인천공항에서 구입하셨다는 도깨비 모양 저 녀석은 무슨 브랜드읹 여쭤봐도 될까요??? 민속품 파는곳에서 파는 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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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2.08.27 13:50
그냥 민속품 파는 곳 가서, 넥타이핀 있는 곳에 있습니다. 요샌 인천공항에는 잘 없고, 인사동에는 아직 많더라구요. -
XXIV
2012.08.27 11:50
처음에 와이셔츠 맞춰 입을때 이왕 맞춰서 뽑는거 커프스로 하자..해서 커프스용 와이셔츠로 맞췄는데.....
이제는 귀찮아서..그냥 단추로 다시 맞추어 입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간지는 커프스가 좋긴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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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8.27 13:33
마지막 커프스는 타포인으로써 정말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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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나이
2012.08.27 21:27
로터 커프스는 진짜 이쁘네요 ㅎㅎㅎ 좋은구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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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드
2012.08.28 16:21
몇개 가지고 있는데.. 요즘 쓸일이 없네요..^^
로터커프스는 부럽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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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psback
2012.09.06 00:04
예쁘기는 한데 영 착용하기는 불편할 것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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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리에
2012.10.26 17:41
요새는 저도 회의나 프리젠 있을 때 자주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악세사리로도 괜찮고, 소매의 간격 확장으로 시계 차는데에도 좀 더 편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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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부터 커프스를 시작해서 이제 2개 입니다. (하나는 아직 사놓고 받지를 못했어요 ㅎㅎㅎ)
천천히 해보면 저만의 색감과 느낌을 찾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어색하기 그지 없네요 ㅎㅎ
그나저나 저 무브모양 완전히 가지고 싶네요... 비싸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