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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티 15006 2012.09.26 05:12

관심있게 Mens life 게시판을 보다가 나도 올려도 될만한 아이템이라 생각해 용기내서 사진과 함께 올려 봅니다
2010년에 구매한 투미 레더백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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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이름은 tumi T-pass business class leather brief pack입니다(쓰고 보니 엄청 긴 이름입니다)

2년을 넘게 주말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함께 하는 놈입니다

밑에 사진이 제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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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단점 한가지 빼곤 완벽한 완소 아이템 입니다
수납공간 많고 내구성(?)이 좋아 칼잡이 소매치기도 뚫지 못하는 놈이라 자부함니다

투미 특허라는 티-패스는 공항 검색대에서 노트북을 따로 꺼내지 않고 사진과 같이 쫘~아악 펼치면 된다는 투미의 주장이 있지만...

몇번을 공항 검색대 아저씨에게 혼난 기억이 있습니다

(공항 검색대 아저씨: 노트북 꺼내라구요)

(나: 이...가방은...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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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할 당시 파스타라는 드라마에 이선균씨가 착용하고 나와 유명세을 타기 시작한 백팩이었고
저는 LA갔다가 어차피 사는김에 젤 비싼 놈으로 사자하고 큰 맘 먹고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끝판왕이라 했구요

지금은 더 비싸고 좋은 백팩이 나왔을지 모르겠네요


앞에서 얘기한 확실한 단점은 "무게와 크기 입니다"

178cm 평범한 남성의 등짝도 고등학생 형님 가방을 매고 다니는 초딩 등짝으로 만들어 버리는 크기

특히 노트북이라도 넣고 다닌다면 이건 총만들면 완전 행군때의 그 무게 입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무게도 만만치 않습니다


IMG_2644.JPG 


죄송합니다 팽귄잠옷까지 함께 나오게 찍었습니다



2년을 넘게 함께 한놈에게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레더가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딘지 모르게 주인을 닮아 가는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이 꼭 주인을 닮았다고 정리 하겠습니다



투미가 처음엔 레어 간지 아이템이라 생각 했는데 요즘에 와선 점점 셈소나이트의 길을 걷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클레식한 비지니스맨을 위한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계속 남아주길 투미님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맨 마지막 사진에 제 시계가 살짝 보입니다

허접한 개쓰레기 사진으로 눈을 버려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