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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키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스키장에 살다시피 하는데요...거의 매년 겨울마다 짧게는 2주에서 한달 정도까지 머무르는 곳이 있습니다.

 

북미에서 알려진 스키장은 휘슬러가 단연 유명할테고, 콜로라도와 유타에도 그에 못지않은 많은 스키장들이 몰려 있습니다.

콜로라도의 베일, 아스펜은 고가의 고급 리조트이고 유타는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와이오밍에 위치한 '잭슨홀' 이라는 곳입니다.

일명 '일반인에게 오픈하는 곳 중 가장 위험한 곳', '지구상에서 블랙 다이아몬드(상급자용)가 가장 많은 슬로프' 라 불리는 곳인데,

터프한 스킹을 좋아하고 잘 타는 분들은 도전해볼 만한 곳입니다.

단, 정비된 슬로프에서만 스키를 타던 분들은 백컨트리 스킹에 도전하기 전에 적절한 장비와 동반자를 대동해야 합니다.

월드컵 레이서라 할지라도 백컨트리에 적합한 장비 없이 처음 접한다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으니까요.

 

이번 겨울에 제가 잭슨홀에 있는 동안 놀러오시는 분께는 리프트권 50% 할인과 함께  2~3일 정도는 숙박을 무료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다만 리조트를 즐기려는 콜로라도 등에 비해 스키에 미친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스킹' 외의 다른 놀거리는 기대하시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http://blog.naver.com/shyungy?Redirect=Log&logNo=120127561241

 

잭슨홀에 대해 일반 여행객이 소개한 것입니다.(저와는 무관한 블로그입니다)

 

 

 

잭슨홀 슬로프 지도입니다...대부분 블랙or더블블랙 다이아몬드인데, Piste 가 아닌 곳이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보시는 것 이상으로 거칠고, 악명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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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컨트리 스킹(산악스키) 장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슬로프라 할 수 없는 곳이지요...길이 난 곳이 아닌 '야생스키' 를 타는 곳입니다.

오래된 사진이어서 둘 중 누가 저인지 모르겠네요...똑같은 옷들을 입어서요...ㅋㅋ

아마도 앞이 저인 듯 합니다.

 

보기엔 평평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거의 낭떠러지 수준이고, 무엇보다 지뢰처럼 튀어나온 나무들이 발에 걸려 위험합니다.

실종, 추락, 사망 등 위험이 있어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도 무전기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 장비와 구호 장비를 가지고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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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바와 같이 아무것도 없습니다...ㅠㅠ

뭐 사실 실제 저정도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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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종 사용하는 보그너 대나무 스키입니다.

나무 상판이지만 보시다시피 파손이 잘 되는 약한 재질은 아니고, 유니크한 스키들을 소량으로 만드는 인디고라는 독일 회사에서 제작합니다.

이 스키는 일단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정보 드릴테니 쪽지 주세요.

 

보통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상급자들이 사용하는 '양판형 월드컵' 이라 불리는 최상급자용 스키에 근접한 강도인 것 같습니다.

다루기 힘든 스키여서 보그너의 이미지처럼 여유있는 어르신들이 폼잡고 슬슬 탈만한 스키는 아니라는 뜻이지요^^

보그너 스키 중 관광용 스키는 없으나 중상급자용으로 나온 것들이 있긴 합니다만...대나무 재질은 아닙니다.

 

제가 비싼것을 좋아해서 이 스키를 산 건 아니고, 실험정신으로 구입해 본 것 뿐입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로시뇰의 장비를 일부 협찬받고 있는데, 아토믹, 디나스타(다이나스타?) 등을 따로 구입하거나 빌려서 탈 정도로 스키에 관한 한 실험정신이 투철해서요..ㅎㅎ

 

장비 구매욕이 있으시고 궁금증이 많은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머스포츠의 볼란트처럼 일반 자사 스키를 포장만 다르게 하여 몇 배의 가격을 받진 않으니까요..물론 볼란트보다 조금 비싸긴 합니다만...

참고로 볼란트도 몇 번 테스트도 하고, 사용도 해 봤는데..아토믹으로 간접 경험을 해도 충분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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