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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8258 2012.11.29 12:38

흔히들 남자에게 가방은 애증의 존재일껍니다-_-..

"시계 한개 사는 대신 니 가방 한개 사 줄께"

"큰 잘못을 했으니(새벽까지 달리고 난 후 마나님의 화가 풀리지 않을때)화해의 의미로 뇌물 바친다던지"

등등..남자를 위한것이긴 한데..뭔가가..야리끼리 하지요ㅎㅎ

간혹..저같이 가방에 관대 (관대하다 못해 홀릭 수준)한 남자도 있습니다-_-;;

숨살 무렵에 처음 가방에 입문?해서 지금껏 구입한 가방 가격이 파텍 엔트리 정도될테니..훗..미쳤지요

손에 드는 가방이 필요해,빅백이 필요해,쇼퍼백이 필요해,백팩이 필요해,파우치백이 필요해 등등 사야 하는 이유를 계속 만들어 냅니다-네..저 남자입니다.

모든 조건을 충족 시키고 "이젠 더이상 핑계가 없겠지"라고 생각 했건만..그따위 핑계는 이쁜 가방을 보면 안드로메다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9828838922de6bddd343e176d39fb955.jpg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아이?입니다 ㅎㅎ

뒤에 보이는 빅백이 있으면서도..조금 더 작고 기능적이며 더 이쁘다는 핑계로..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남자입니다

제 가방 한개 사면 집에 한개 사 줘야 되고..뭐 이런식이긴 하지만..이쁜걸 어떻합니까-_-;

덕분에 와이프는 가방에 관대한 남자랑 살아서 남들의 부러움을 받긴 하지만..

다른분들도 뭔가에 홀릭 한 것들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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