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옛날 사진들 디카정리하던 김에
미국으로 바이크 투어 간것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작년 겨울 일겁니다 아마 ㅎㅎ
원래는 출장이었는데 총 일정은 2주 였고, 8일간 LA에서 일을하고 남는 5일?6? 일간 애리조나에서 보낸것이고요
일은 아버지의 운전수, 각종 표예약, 복사,스캔,전화, 심부름꾼, 시다바리 담배불까지붙여주는 아버지 편의를 100% 봐주는 조건으로
비서대신에 (불쌍한 비서님은 휴가 3년만에 처음 보내드리고ㅜㅜ ) 간 것입니다.
표값과 식비 생활비 지원+ 여행이니까 군말없이 수행햇어요.
투어는 시간이 남자 계획한 아주 즉흥적인 여행이었기때문에
별다른 준비가 없었었습니다 ㅎㅎㅎㅎ
나리타가는길이네요 날개가 지저분합니다, 델타항공 ㅋㅋ겨울에는 차나 바이크나 뱅기나 세차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ㅎㅎㅎ
나리타공항에서 먹은 해물동입니다. 아버지가 저를 강제 징집해서 데려 가는 거라서 일부러 비싼거 한번 시켜봅니다ㅋㅋㅋㅋ
저희집에는 옛날부터 디런저런 강제동원을 많이 합니다, 강제등산, 강제가족여행, 강압 아침,저녁식사, 강제 공연관람, 강제 가족사진 촬영
등등이 있어요 ㅋㅋ 욕먹으면서도 꿋꿋하게 주문한 이 덮밥은 1800엔 이었어요 한 25000? 공항 내부니까 이런 말도안되는 가격이죠 ㅋㅋ
카~ 로스앤젤러스 시티인듯하네요. 한국에서 오리털파카입고 내복입고다니다가 너무떨렸어요 ㅋㅋㅋㅋㅋ
기내식이 형편없어서 배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네요, 기내에서 설사한거 사진있는데 혹시 취향이신분은 따로 보내드릴께요
진짜 살면서 이때 만큼 심각하게 지저분한 대변을 본적이 없어요, 후...ㅋㅋㅋ
공항내에 TGIF 에서 닭안심스테이크를 주문합니다, 빨리먹으라고 진짜 잔소리때문에 미치겠지만 페이스 계속 유지합니다. 플라스틱칼이
잘안들어서 천천히 먹을수밖에 없다고 반박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밥먹고요, 부자관계가 쿨하다보니 여자얘기도하고 저여자 슴가 보라고도하고 그럽니다 우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요 ㅋㅋㅋ
픽업차량타고 호텔도착, 제 여행파트너가 되어준 리모와세트, 공항에서는 꽤나 폼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리아타운입니다, 윌셔 avenue 에 잇는 윌셔호텔에 묵었는데, 작업장이 도보로 10분이라서 걍 걸어갑니다. ㅋㅋㅋ
한국입니다 그냥 완전 한국 간판만 4000개 되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길에 걸어다니는 한국인은 우리뿐입니다ㅋㅋㅋ
히스패닉계랑 흑인종분들 많고 왜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차타고 다니나? 아무나한테 말걸고 다니는데
아버지가 강도 당한다고 "입닥치고 앞만보고 걸어" 라고 했었죠 ㅠㅠ
여기까지 왔어요, 한인부동산중에서 제일크고, 유명할꺼에요아마, 유명인사나 국회의원들도 많이 들르죠, 아마 재외국민 투표권 때문인듯 합니다 -_-ㅋ
여기 사장님이자 미주 한인회장님 한테 잘보일려고 오나봐요~ ㅋㅋ , 저랑 이집딸이랑 어릴때 빨가벗고 목욕했는걸로 들은것 같아요 ㅋㅋㅋ 아쉽게도 만나진 못했어요
잠시 들러서 인사좀하고 저녁식사하고 여러가지 일들을 했습니다. 주변에 사무실 3주정도 빌리기로하고 작업장을 마련해서 컴퓨터랑 프린터랑 책상의자 사고 인터넷 및 전화등등 셋팅해드렸습니다 ㅠㅠ
이만큼 부려먹었으면 됬잖아요! 우쒸~!
이번 일정은 로렉스 에어킹 핑크판과 세이코 몬스터라는 시계와 함께 했습니다.
미친듯이 밤낮없이 일하고, 차렌트해서 이곳저곳 방문하고 계산하고 뛰어다니고 전화하고 굽신거리고 힘들어 죽겠는 몇일을보냈어요
매물보러 샌프란시스코까지 날라가서 저녁에 간 피셔맨워프인가 거기서 먹은 해산물 버터구이 ㅋㅋ 짜워서 죽을뻔했네요. 아버지는 뜨거운 물시켜서 씻어 먹습니다.
첨엔 좀 부끄러웠습니다만 끝에가서는 저도 따라서 씻어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엘에이 돌아와서 주말에는 가고싶어서 안달나있었던 자동차박물관까지 갔습니다, 지도상으로볼때는 걸어서 10~15분 일직선이엇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걸어서 2시간 걸렸네요 아나 진짜 조금 밖에 없는 주말을 그냥 날렸습니다. 그냥 물어보고 버스타면 2천원인데. 그래도 근성하나는 먹어 줍니다.
자동차박물관인데 뭐 automotive 박물관이니 바이크도 해당되나봅니다. 그 유명한 인디언사의 바이크에요
요런벤츠도 있고 , 안에 잘 보시면 여행가방은 순정으로 무상제공되나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동차들은 본적도 없습니다. 요즘것들과는 다른뭔가가 있죠?
클래식 바이크 사랑하는 아저씨들의 영원한 사랑 트라이엄프. 이거 기증한사람이 유명한사람인데 스티브맥퀸이었는 것 같습니다 ㅋㅋ 이쁘죠?
첫 양산 4기통 바이크입니다. ㅎㅎ 옛날부터 좋아하던 모델이에요 이건
벨기에 FN 사의 FNfour 입니다 491cc 에 귀여운 4마력 ㅋㅋㅋ 인듯 한데 아닐수도 잇습니다,
제가 옛날에 공부한바에 의하면 샤프트드라이브인데, 사진상에는 체인구동이네요. 잘모르겠지만 모양은 확실히 비슷하네요 병렬 4기통은 흔해도
직렬배치의 인라인포는 드물죠~
요놈 많이 보셨죠?ㅋㅋㅋ 여기에 있는놈입니다 ㅋㅋㅋ 이외에도 많지만 사진이 좀 많이 흔들렸어요, 워낙 어두운 박물관이라서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좋습니다 어린이시설도 잘갖춰놨고요. 롤스로이스~하야부사 까지 있을꺼 다있어요 LA 가실일있으신분들 극강추!!
여차저차해서 일정이 잘 마무리 되서 마지막코스로 애리조나로 왔어요, 아버지사진인데 20년전 옛날사진도 하나 있어요 같은장소서 찍은ㅎㅎ
재작년에 집에앉아서 집에있는 사진 500장가량을 다스캔떠놔서 이렇게 쉽게 찾아서 올릴수있네요, 맨왼쪽에 앉은건 저고요 ㅋㅋ
아무튼 아버지 옛날모교에 앉아서 어릴적추억들을 되새겨보기도하면서 하늘을 봣는데 오렌지가... ㅋㅋㅋ 안따먹히고 잘있네요
만약 한국이었으면 다 따먹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네요.
크크크크크크 주말에 시간이 남아서 바이크를 랜트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구글링 10분해서 azrider 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급렌트합니다.
풀보험 유류비 포함해서 24시간 25만원 정도 하니까 꽤 괜찮은 가격인듯 했습니다.
저는 스포츠바이크타면 급과격해져요, 타이어 트레드를 4~5천킬로에 다날리정도라 요즘은 점잖게 타기위해 클래식바이크를 선호합니다.
그랜드캐년 가는길, 음 맘에 듭니다 ㅋㅋㅋ 카 날시 화창하고, 바이크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쪽으로 올라오기시작하니까 추워집니다 ㅠㅠ 아~ 오리털패딩을 꺼내고 입는데 속도 190유지하면서 달리니까 오리털이 밀려나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달리니까 나온 첫코너 -_- 여기서부터 코너많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춥지만 재밋어 죽겠습니다 ㅠㅠ 어허엏어어
월요일이라 아무도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투어는 평일 백수투어가 짱
미국할배백수들이랑 얘기하면서 그랜드캐년 춥다고그래서 돌아올려고합니다 ㅋ 미국한복판에서 미국 해군 전역한 할배랑 일어로 대화하는 -_-
이상한 상황ㅋㅋ 사실 한국인이라고하니까 한국어는 모른다네요 ㅋㅋ
BMW F800ST 라는 투어러 계의 입문용 입니다. 아주 심심한 바이크라서 오히려 경치구경하고 그러기 좋더라고요
아름다운 루즈벨트? 호수네요~ 이름이 뭐더라 ㅋ 이름이 뭐가 중요해요 그냥 아름다우면됬지 ㅋㅋㅋㅋㅋㅋ
미국 뚱땡이들이 즐겨먹는 트윙키입니다. 어릴땐 맛있었는데 지금은 달아서 혀마비가 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인장 수천만개있는듯하네요 이동네는 ㅋㅋ 디스커버리 인기 프로그램 man vs wild 베어그릴스 처럼 맥가이버칼로 선인장을 어떻게 해볼려고 했는데 안박혀서 포기ㅠㅠ
위험하게 생겼네요 진짜 ㅋㅋㅋㅋ 샌프란시스코에서 산 얇은 오리털파카 ㄴ 자로 찢어졌어요 ㅜㅜ
돌아와서 지친몸을 씻고 앉아서 스카이프 하면서 초밥먹기, 10시간넘게 바이크 타느라 엉덩이에 종기가 나서 한쪽엉덩볼에만 무게를 싣고 ㅋㅋㅋ
행복해요~~~
이렇게 호텔돌아왔네요 ㅋㅋㅋ 하루동안 거진 500~600킬로미터 탔는데 기름값을 2만원 안쪽으로 쓴것 같아서 뭐지 -_-? 했네요 ㅋㅋㅋ
기름값이 정말 싼나라더라고요 미국이, 허머같은 것들이 굴러다니는이유랑 4000cc 차를 통근용으로 탈수 있는 이유를 알겠었습니다,
옛날 사진들 정리하면서 타임포럼에도 한번 여행기를 올려 봅니다.
사진기 들고다니면서 여행다운 여행한게 아니라서 별볼일 없지만, 혹~시나 미국서 바이크 렌트 해보실분들 있으시면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PS 아이고 회원님들!!! 죄송해요 사진을 줄이니까 다시 잘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타임포럼 초보라 양해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같이 라이딩 하실분은 언제든지 연락넣어주세요 ㅎㅎ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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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3.02.1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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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urger
2013.02.16 04:33
롱맨님 다시 수정했어요 사진이 이상하게 잘 안올라가네요 제 컴퓨터가 말썽입니다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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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3.02.16 04:37
아버님과 함께 여행이라니.. 그것도 바이크 투어라니 정말 멋집니다. 아버님도 연세가 있으신데 대단하시네요. ^^
저도 엘에이쪽은 20대 초중반시절 2년여 체류했던 곳이라 가끔 갈때도 그렇고 이렇게 사진으로 볼때도 뭔가 애뜻하고 아련한 느낌이 들어요.
멋진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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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6 07:05
엑박이네요...사진 크기를 줄여주시면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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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2.16 08:57
아직도 엑박입니다.
이거 정말 보고 싶은 포스팅인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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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2.16 09:32
하악.. 엄청 보고 싶은데 사진이...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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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왕자
2013.02.16 10:16
엑박 대박인데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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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3.02.16 10:47
엑박입니다.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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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짱
2013.02.16 10:54
아 액박입니다.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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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2.16 11:03
사진이 있어야 더 재밌을텐데요. ㅎㅎ
얼른 수정해주세요~ -
질샌더킹
2013.02.16 11:05
액박... 그나마 중간에 하나 아버지와 아이들 둘의 사진 한장만이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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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urger
2013.02.16 12:21
엑박 죄송합니다`~~ 다시 올렸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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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28
2013.02.16 14:07
여행기 잘 봤습니다.
외람 됩니다만, 아주 여유롭고 재밌는 캐릭터 이신듯 합니다 ^^
보는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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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1439
2013.02.16 14:48
멋지고 가보고싶네요 ㅎㅎ -
jay9240
2013.02.16 17:05
햄버거님 포스팅 정말 재미있네요, 말씀도 재미나게 하시고 ㅎㅎㅎ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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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2.16 19:42
혹시....군대 보직이 취사병 아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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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젼
2013.02.16 20:27
포스팅 너무 재미나요
정말 잘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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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2.17 01:18
맨마지막사진은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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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2.17 01:37
역시.. 재밌는 포스팅일줄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
아버지와의 관계는 부럽네요. 흑.. -
천지인
2013.02.17 12:47
행복한 여행을 하십니다.
아버님과 같이가서, 업무보면서 짬짬이 시간내서 주변 돌아보는 시간이 행복하지요.
맨 아래사진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즐거운 여행 잘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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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3.02.17 12:57
즐겁고 정성스런 여행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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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봉봉
2013.02.17 18:45
잘봤습니다
아버지랑 잘지내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
참하니
2013.02.17 23:26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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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2.17 23:59
저랑 같은 리모아 ㅋㅋ 저랑 같은 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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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2.18 16:54
아.... 정말 부럽습니다. -_-;
뭔가 굉장히 흥미진진한 포스팅같은데 사진이 안나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