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친한친구가 한국으로 휴가를 와서 오랬만에 1박2일로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빈방이 없어서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 다녀왔네요.
아이들이 타고 있어서 스피디한 주행을 못했습니다. 3시간만에 경주에 도착.
참으로 오랬만에 와보는 경주입니다.
배도 고픕니다만,팬션 체크인을 먼저 하고 움직여야 될것 같아 팬션으로 갑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배반네거리...ㅎㅎ
비싼가격에 비해 시설은...그냥 그런것 같아요.
야외에는 이동식 수영장도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쓸일이 없겠죠..ㅎㅎ
실내입니다.복층구조로 되어 있어요.
안에는 자쿠지도 있는데 이건 커플로 오면 유용할것 같네요.
2층입니다. 다락방처럼 천장이 경사져 있습니다. 머리를 몇번이나 부딫혔네요..
짐만 풀고 나와서 허기진 배를 달래러 갑니다.
밤에 바베큐를 해먹을 예정이라서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간판에서 보시듯이 3대째 이어가는 황남빵입니다.
경주빵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황남빵이라는 특허를 내서 사용할수 없기에 경주빵으로 불리는겁니다.
아까 보신 배반네거리에도 황남빵이 하나 있는데 그건 형이 운영하는거라고 합니다.
형제지간에 사이가 안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봅니다.
황남빵으사면 맛있게 먹는방법과 황남빵의 유래가 써진 브로셔를 주는데 이곳만 나와있고 형이 운영하는곳은 안나와 있더라구요.
경주하면 빼놓을수 없는 황남빵입니다.
줄이 밖에까지 늘어서 있습니다.
직원이 30명은 되는듯....
이건 뭐..중소기업이네요...ㅎㅎㅎ
각종 상및 훈장들..
저희는 3팩을 샀습니다.
한팩에 24000원입니다.30개가 들었으니까 낱개로는 800원씩이네요.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주방내부입니다.
가격표입니다.
뭔가를 반죽하는 모습입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팥이 꽉 차있습니다.너무 달지도 않고,촉촉하니 딱 좋습니다.
우유랑 먹으면 맛있을것 같아,얼릉 옆의 편의점에가서 우유를 사왔어요...ㅎㅎㅎ
앉은 자리에서 13개정도 흡입했습니다...캬캬
빵을 다먹고 ATV를 타러 갔습니다.
1시간에 3만원인데,날씨가 추워서 30분밖에 못탔습니다..
내돈 ㅠㅠ
재밌긴 합니다. 속도감도 있고 자갈밭위를 달리면 오프로드를 달리는 짜릿함도 맛볼수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바베큐 파뤼~~
참숯을 준비해줄걸로 알았는데 야자탄이 왠 말이냐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참숯을 따로 준비할걸 그랬습니다.
고기가 지글지글~~
애기2명과 어른4명이서 4근을 먹었어요 ㄷㄷㄷ
밤새도록 먹고 마시고...배가 뚱뚱...ㅋㅋㅋ
다음날 아침....
모닝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에 갑니다.
Drive thru 입니다.
경주스럽네요.
한국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특히 사랑방을 모티브로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문화재를 소개한코너도 있구요^^
커피를 마시고 공복을 유지하기 위해 산책을 합니다.
왜 공복을 유지하냐구요?? ㅎㅎ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
보문호 주변인데 산책하기 아주 좋습니다.
징검다리도 있고,
오리배도 있습니다.
이 오리배는 와이프와 연애시절 와서 타본적이 있는데,오랬만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호수 반대편으로 가는 다리...
산책을 마치고 이번여행의 백미.
영양숯불갈비를 먹으러 갑니다.
이집은 제가 경주를 가거나,경주를 지나갈일이 있으면 꼭 들려서 먹고 가는 집입니다.
완전 개강추 예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고기를 손질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은 비싼편이 아닌것 같아요.
이 집의 연혁입니다.
1993년에 현재건물로 이전했다고 써있네요. 제가 아버지따라 이집 다닌게 현재 건물로 이사오기전부터 다녔으니까 단골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집은 양념구이가 맛있습니다.
밑반찬입니다.
불이 들어옵니다.
참숯이죠.
고기는 역시 참숯에 구어야 제맛입니다.
갈비살양념구이...ㅎㅎㅎ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폭풍흡입....
한접시에 3인분입니다.
5접시네요...
네...어른 4명 애기2 이서 15인분을 먹었습니다...ㄷㄷㄷ
근데 함정은 여자들은 거의 안먹었다는거...ㅋㅋㅋㅋ
진짜 오랬만에 배터지게 먹었네요.
아흐....이 마블링
육회도 주문해 봅니다.
전 육회를 별로 안좋아해서 먹어본적이 2-3번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맛이 있는건가 아닌가를 잘 모르겠어요 ㅎㅎ
같이 가신분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냉면으로 마무리...
정신없이 먹었는데 계산서 받으니까 정신이 드네요....ㅡㅡ';
경주가시는분은 한번 꼭 드셔보세요. 후회 안하실 겁니다...ㅎㅎ
그럼 이만.
끗.
댓글 39
-
samsa
2013.02.19 11:55
-
subM
2013.02.19 12:16
고기집 사장님
이런식으로 주소와 연락처로 가게를 광고하시면 아니되옵니다 ㅎㅎ
위의 황남빵 정말 맛있지요~ 저도 몇번 먹었습니다 ㅎ
그리고 경주 울산 봉계쪽이 고기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예전만 못해진 것 같지만 아직도 맛있었어요~
-
조금매니아
2013.02.19 12:38
황남빵은 살짝 식어야 더 맛난거 같습니다. ㅎ
영양숯불갈비는 저도 가봤는데!! 맛있습니다~ㅎ 하지만 경주의 대부분의 식당은 10시되면 마치니 시간 분배를 잘하시면 더 좋을 거에요!
-
namie
2013.02.19 12:41
저는 경주를 가본 기억이....없는거 같기도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여행기를 보니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군요.
특히 황남빵은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해외여행 다녀오신지 얼마 안되셨는데 대차게 놀러다니시는군요^^
-
천지인
2013.02.19 12:46
황남빵 정말 맛있더군요.
영양숯불갈비 고기집은 다음에 갈때 찾아가 봐야겠네요.
-
인천호돌이
2013.02.19 12:47
저도 작년 크리스마스에 경주로 여행을 갔다왔는데, 저런 맛집을 놓쳤다는게 아쉽네요 ㅎㅎ
황남빵에 우유는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
zum
2013.02.19 12:47
민트님은 이렇게 드시고 어떻게 그런 몸을 유지하시는지..부러울 따름입니다..
-
블루폭시
2013.02.19 13:03
경주는 제 고향이지만 사실 맛거리가 없는 동네입니다.
경주빵, 황남빵에 얽힌 이야기도 많은데, 아무튼 맛은 비슷합니다/^^
저는 황남빵이 너무 달고 질려서 보리빵을 더 좋아합니다. 나중에 보리빵도 드셔보세요. 촉촉하고 부드럽고 그렇습니다.
사실 위에 정육식당은 저도 가보고 싶네요. 성인이 되어서는 타지에서 살고 있어서
저 정육식당은 못가봤습니다. 맛있겠군요.^^. 가끔식 경주 내려가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점점 못내려가는 고향이지만 사진으로보니 좋네요. 좋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
태그허이어
2013.02.19 13:03
작년에 저도 다녀왔는데 갈비를 못먹고 왔군요 ㅜㅜ
점심 먹고 들어와서 봤는데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메모해 뒀다가 꼭 찾아가봐야겠네요~
-
뚜루비용
2013.02.19 13:07
요즈음은 경주가면 찰보리빵도 많이 팔더군요
맛있더군요
경주가면 뭐니뭐니 해도 반월성과 남산을 둘러봐야 제맛일 것 같은데....이번여행에서는 빠졌는 듯 하군요
-
hugh29
2013.02.19 13:16
고기가 땡기네요..고기집에서 주는 1인분은 진정한 1인분이 아니지만..흠...대식가시군요!!~~ -
jazzman
2013.02.19 13:40
황남빵 좋습니다. ㅎㅎㅎ
-
noma
2013.02.19 14:04
황남빵, 영양숯불갈비... 다음에 갈 땐 맛보고야 말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불큰TIGER
2013.02.19 14:54
경주 보문사 로타리에 있는 선지국밥집도 생각이 나네요.
-
로부스토
2013.02.19 15:21
어우 경주도 여행가볼만 하겠습니다. 부여도 가고 싶고 전주도!
진짜 여행 하번 가야 겠네요 -_-;
-
jay9240
2013.02.19 15:50
갈비살구이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꼭 기억 해뒀다가 경주가면 들러봐야 겠네요
-
aquaaqua
2013.02.19 16:02
여행 포스팅 전문가이시네요.
항상 보다보면 어찌 이렇게 사진도 내용도 부드러운지....ㅋ
암튼 잘 보았고 부럽습니다.
금요일에 도고에 가족여행 가는데 시도해 보겠습니다. ㅋ
-
마스크
2013.02.19 17:01
황남빵 너무 달지 않나요.............??
저는 경주에 가면 보리빵 잘 사먹습니다.
고기집은 전 봉개쪽으로 다녔는데 다음에 포스팅하신곳으로 한번 가봐야겠어요..........^^
-
질샌더킹
2013.02.19 19:34
덕분에 이달안에 경주로 한번 다녀올듯 하네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요^^
-
제국익문사
2013.02.19 19:54
저도 경주놀러가면..황남빵은 꼭 사먹습니다..민트님의 사진보니..잠시나마 추억에 잠겼습니다.ㅎㅎㅎ 영양숯불갈비집은 꼭 가봐야겠습니다^^
-
레어
2013.02.19 20:33
영양숯불갈비집,접수 했습니다.그나저나 아주 여행의 끝장을 보시나요? ㅋ 민트님 글 볼때마다 느낍니다만 참 유쾌하신분 같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
험프리
2013.02.20 00:40
마지막 계산서 받아들고 정신 좀 바짝 드셨겠는데요 ㅎㅎ -
클래이
2013.02.20 00:43
민트님 맛집정보는 항상 찍어둡니다ㅎㅎ
숯불갈비 완전 땡깁니다^^
-
Zenith.
2013.02.20 02:17
아이고...ㅎ 경주는 가까워서 자주가는편인데 제가 아는집이 나와서 무척 반갑습니다..!
저도 아버지를따라 20년넘게 단골인데 갈때마다 집근처에 있는 비싼소고기집보다 맛있었습니다
근데 가격은 조금 내린것 같네요..? 마지막에 갔을때 제 기억에 갈비살이 2만원대 초중반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조만간 한번 들릴예정인데 다시 가봐야겠습니다..ㅎ 생생한 경주여행기 잘봤습니다..^^
-
가가안가가
2013.02.20 06:47
역시..한국은 가는곳마다 맛집이 있으니..여행할만 할거 같아요..
폭풍흡입 하고서도 삼십여만원......삼백불밖에 안해네?? 디따 싸다...생각이 들었네요.
-
승아대디
2013.02.20 19:34
일단 가격부터 정말 대단하네요!! 민트님은 정말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시는듯!! 부럽습니다!!^^
-
푸른불기둥
2013.02.21 01:18
JS 리조트군요. 대량 구매하면 가격이 굉장히 싸지는 곳이지요.
-
다이버홀릭
2013.02.21 01:29
아. 경주 대학때는 자주 여행 다니던 곳이었는데. 생각나는군요.
한 번 다시 가고 싶네요^^
-
cool
2013.02.21 08:32
민트님 몸매 유지는 어떻게 하는거에요?
ㅋㅋㅋ
-
포트리스
2013.02.22 06:05
ㅋㅋㅋㅋㅋ저도 궁금해요!!!!! -
alloeherb
2013.02.21 10:07
저도 경주 몇년 살았던지라 익숙한 곳이 많네요.
몇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대학가 거리인 성건동에는 싼 맛에 폭풍 흡입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회성숯불갈비, 동대숯불갈비, 동대막창 등이예요. 고기 질은 장담 못합니다.
또 삼계탕을 드시려면, 초원삼계탕이 쌉니다.
보문 입구에 물레방아 순두부집이었던가? 거긴 순두부가 먹을만해요.
-
yeshim
2013.02.21 10:11
맛있어보이네요.......^^
-
히데오
2013.02.21 11:27
가을에 경주에 놀러갈 생각인데...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고기양이 적은건지, 아님 두분이서 많이 드신건지요? ㄷㄷㄷ
-
라니
2013.02.21 16:35
경주가면 참고해야겠네요. 배가 고파집니다..ㅠㅠ
<script type="text/javascript">var vglnk = {api_url: '//api.viglink.com/api', key: '0dff9ade2d1125af6c910069b6d6e155'};</script><script type="text/javascript" async="" src="http://cdn.viglink.com/api/vglnk.js"></script>
-
이사장
2013.02.22 18:11
경주에서 한우를 드시고 싶으시면 약15-20분만 이동하면 유명한 고기 단지가 있습니다.
봉계 한우 고기 단지라고 꽤 큰 고기 단지 입니다.
경주에 정말 맛나는 식당은 보문단지에서 보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을 상대로 하다보니 두번, 세번 오지않는 이유때문인것같기두 하구 그렇더라구요.
그 외 정식, 낚지 + 돼지고기 볶음, 두부전골이 맛난곳이 있습니다.
-
시계구경꾼
2013.02.25 17:27
이 집 강추입니다.
저도 가면 가끔 먹고 오는데 괜찮아요
-
주한아빠
2013.02.26 18:56
제가 살고있는 경주네요ㅎㅎ 경주살면서 고기집은 봉계랑 화산숯불 단지만 가봤는데 이집도 꼭 가봐야겠네요^^ -
공주아저씨
2013.05.17 12:17
황남빵 참 맛나더라구요~ 다음에 갈일있으면 영양숯불갈비 도전입니다. ㅎㅎㅎㅎㅎ
-
브로슨리
2013.06.15 20:58
경주 황남빵 사진보니 군침 도는데요!!
와... 절말 고기를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6년쯤 전에 경주에 갔다가,,, 뭐 이렇게 맛 없는 동네도 있냐,,, 하면서 서운해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 고기집을 몰라서 그랬네요.
근처 갈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서 폭풍흡입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