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멘즈라이프 포럼에 적당한 카테고리가 없는데, 그래도 자유게시판보다는 멘즈라이프에 올리고 싶었습니다. ^^
1년쯤 전에, 가지도 않는 피트니스 센터에 매달 돈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당시에는 둘째가 아직 돌도 안 되었었고 일도 좀 바빠지고 해서 밤 늦게가 아니면 운동하러 갈 시간이 없었는데, 한밤중에 운동하러 나가는 것을 와이프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저도 힘들기도 하고 내가 운동선수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점점 안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한 결과, 집에서 운동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피트니스 회원권을 캔슬하고, 이런 것을 질렀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도 집에서는 공부가 도저히 안되어서 항상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바뀌지 않는지, 집에서는 운동이 안되더군요. ^^;;
지난 1년동안 평균 한 달에 두 번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배도 너무 나오고 몸 상태가 너무 불쌍해져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다시 피트니스 센터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또 밤 늦게밖에 갈 시간이 안나더군요.
웬지 불안한게, 이번에는 운동해야겠다는 각오가 얼마나 갈지 걱정입니다. ㅠㅠ
밤 늦게 가면 좋은 것이,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어제 밤 11시 넘어서 찍은 사진인데, 거의 텅텅 비었습니다.
손목샷...을 찍으려고 봤더니, 시계가 없습니다.
지샥을 차고 오려 했는데, 깜빡했네요.
이제 어제 오늘 이틀 운동했는데, 물론 많이 하지도 못했지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너무 힘드네요.
게다가 운동하고 오니까 너무 배가 고파서 미치겠습니다. ㅠㅠ
집에 오는 길에 인앤 아웃 가서 햄버거 하나 먹을까? 라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겨우 참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니 라면이 먹고 싶네요. ^^;;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빨리 자야겠습니다.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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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EALs
2013.04.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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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32
같은 제품 사용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저는 오랜만에 운동가서 뛰지는 못하겠고 10분 조금 빨리 걸었는데 숨이 차서 죽겠더군요.
담배도 안피는데 왜 이러는지 참 한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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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4.18 17:55
오우...덤벨 맘에 쏙 드네요.
운동에 관한 연재를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엄두가 안나서 미루고 있습니다.
득근 하시길 빕니다 ^^
그건 그렇고...
인앤 아웃...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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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34
타포 공식 몸짱이신 민트님께서 운동하는 노하우라던가 팁에 대해서 연재해주신다면 많은 분들께서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
인앤 아웃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저희 동네에 2개나 있어서 마음먹으면 언제라도 갈 수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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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4.18 18:26
요번엔 꾸준히 운동하실수 있을거에요^^. 근데 덤벨이 변신로봇 하는거나 아닌지...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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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36
치우천황님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노력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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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4.18 18:29
근육 많이 부풀어 오르시길 바랍니다~
운동 후 라면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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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37
근육도 근육이지만, 배가 너무 나와서 이것부터 어떻게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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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별이
2013.04.18 19:06
저도 한 3년만에 다시 운동하는데..온몸에 근육들이 난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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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37
오랜만에 온 몸이 뻐근한 느낌이 좋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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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3.04.18 21:53
오 저거 저도 써봤는데 좋더라구요. 집에서 시간없을때.
그런데 정말 운동은 헬스장 가서, 딱 각잡고 바벨로 하는게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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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37
저는 집에서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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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젼
2013.04.18 22:48
운동할땐 지샥이 최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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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39
네 운동할 때는 지샥만한게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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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3.04.18 23:16
이 포스팅 보니 갑자기 운동하고 싶네요!! 지금은 임신 5개월 이상의 *배를 ㅠㅠ .운동 천천히 꾸준히 하셔서 몸짱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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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19 03:40
몸짱의 꿈은 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ㅠㅠ
현실적으로 제 평생 왕자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ㅎㅎ.
그냥 옷 입었을때 너무 배나오고 몸매가 불쌍해보이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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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4.19 04:50
나이가 드니 옆구리살이 잘 붙고 안빠지더군요....ㅠㅠ
아직까진 매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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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0 06:21
옆구리까지는 아직 신경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배 앞쪽에 튀어나온 살들부터 어떻게 좀 처리해야 할텐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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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damo
2013.04.19 11:06
오우 포스가.... ㅎㄷㄷ하네요....
정말 운동 매일매일 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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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0 06:22
매일 매일 운동하기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1년 이상 꾸준히 한다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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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4.19 11:07
저도 다음주부터 골프연습장이라도 주2회 정도 갈려구 하는데, 마음 먹은대로 될지 모르겠네요. ㅎ
암튼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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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0 06:22
쭌파파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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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4.19 11:44
저는 일주일에 4~5회 운동갑니다~
문제는 입맛돌정도로만 살짝한다는게 함정입니다~
입맛이도니 바로 폭식 ㅎㅎ
식스팩포스팅 기대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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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0 06:23
일주일에 4-5회면 거의 매일인데 클래이님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군요. ^^
식스팩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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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2013.04.19 23:59
헬스를 두달째 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해서 좋고 건강해져서 좋은것 같네요.
담달에는 수영을 하려고 하느데 몸에 털이 많아서(가슴, 다리) 좀 망설여지네요. 여자분들 보기 민망...아놔~~
아끼지 말고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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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0 06:24
털 많은 것은 전혀 민망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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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워
2013.04.20 01:36
뱃살이 문젭니다...
이놈은 줄어들 생각도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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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0 06:25
운동하러 가면 차라리 굶는게 쉽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이 눈앞에 보이면 운동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는 사이 뱃살은 안 줄어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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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2013.04.20 07:20
팔목이 44mm 충분히 소화하실수 있는 손목 같습니다. 열심히 운동하셔서 몸짱 사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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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1 12:52
사진상으로 손목이 약간 두껍게 나온 것 같네요. ^^;
실제로 측정해 보면 16.5 센티미터 정도인데, 모양이 납작하지 않고 조금 더 원통처럼 생겨서 소화할 수 있는 러그 투 러그 사이즈가 손목 치수에 비해 작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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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4.20 09:27
저도 집밖으로 나가 짐으로 가서 운동하는 걸 조금 귀찮아 해서 장비를 잔뜩 구입했다가 결국 가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자전거 한대 들여놓으니깐 티비틀어놓고 앉아서 발 열심히 구르고 있습니다.
집에서 운동하는 것 중에서는 자전거가 가장 꾸준히 타게 되더라구요.
근데 같은 운동을 해도 확실이 20대초반 때처럼 몸이 쉽게 만들어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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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1 12:55
나이가 드니 이젠 몸으로 하는 건 다 힘든 것 같습니다.
20대에 꾸준히 운동해서 식스팩 한 번 확실하게 만들어 볼 걸, 후회가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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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4.20 14:52
저는 24를 카스트코에서 350불주고 사놓은지 세달째가 되어가네요. 아직도 안가고 있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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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1 12:57
저도 코스트코에서 파는 거 봤는데, 와이프가 1년어치 미리 사놓는 것은 말리더라구요 ㅎㅎ.
은식님 오늘 당장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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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dom
2013.04.20 18:42
꼭 뱃살을 빼셔서 목적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외부환경보다는 내부 의지가 더 관건입니다. 목적과 이유를 정확히 설정하시고, 무리하지 않은 플랜을 짜보세요. 어느정도 여러번 작심삼일하다보면 궤도에 오를 때가 오더군요. 가장 쉽지만 불변의 진리는 Input을 줄이고 Output을 늘리는 것. 화이팅입니다!! -
freeport
2013.04.21 12:57
"input 을 줄이고 output 을 늘리는 것" 정말 진리인 것 같습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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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en
2013.04.20 21:50
다시 운동하시가로 한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1년 후,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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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1 12:58
1년 후에도 계속 운동하고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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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아빠
2013.04.22 11:44
덤밸이 예술이네요..저도 와이프한테 눈치도 보이고 해서..점심시간에 운동을 합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take out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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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규형아
2013.04.23 16:12
저도 얼른 다시 운동 해야될탠대..술배만 늘어가내요ㅎㅎ -
와썹맨R
2013.04.29 11:33
파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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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erok
2013.05.10 09:58
꾸준히 하시면 나중에는 유지를 위한 스트레스도 생기게 된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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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슨리
2013.06.13 21:55
항상 첨 시작할때만 잘 극복하면 되는데 그게 만만지 않에요!!
앗!! 저도 집에 같은 보우 플렉스 덤벨셋 있습니다. 괜히 반갑네요. ㅎㅎ
저는 날이 좋아져서 조깅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트레드밀에서 뛰는거랑 밖에서 뛰는거랑은 좀 다르긴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