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은 포스팅을 하고픈 눈팅족 입니다.^^
요즘 자유게시판 보면 악어지갑에 대한 글들로 가득하네요.
저도 분위기에 편승해 소장하고 있는 지갑들 포스팅해 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어순이 잘 안맞고 생각만큼 안써지네요. 말이 안되는 문장이 나와도 이해해주시고 의역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ㅠㅠ)
저질 폰카로 찍었지만.. 사진부터 보시죠~ 에르메스, 콴펜입니다. (브랜드 언급이 금지되있는지 모르겠지만, 언급하던것을 몇번 봐서 언급합니다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위의 두 개는 이 곳 게시판에 종종 등장했던 콴펜사에서 나온 지갑입니다. 좌측은 유광, 우측은 무광이고요.
그리고 밑의 오렌지는 에르메스 유광입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것을 좋아해서 내, 외부 와니를 원했습니다만.. 어째 사다보니 3개 다 외부만 와니네요.ㅜㅜ
이 포스팅의 집중탐구는 "에르메스" 입니다. (콴펜 포스팅은 본 기억이 있는데 에르메스는 없었던 것 같네요.)
얼마전까지 타임포럼에서 핫 이슈중의 하나인 "업계의 시각으로 본 럭셔리 마켓"에 언급됬듯이.. 이상하리만큼, 특히 초 고가라인이 주류를 이루는 브랜드들에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에르메스이구요.
작년 여름 파리 여행중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던 본점에서 우연히 오렌지 지갑을 발견하고는 와이프 님께서 덥썩 사준 지갑입니다.(아마도 언제든 원하는 색상과 모델을 살 수 있다면 덥썩 사지는 못했을 거 같네요. "아, 이게 있어? 이건 지금 아니면 사고 싶어도 못 사!" 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말이죠.)
계획없는 구매였긴 하지만, '가죽재질이 좋긴 좋은거 같네'라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죽재질 비교 해 보시라고 여러장 찍어봤습니다.
안쪽 소가죽은 콴펜에 비해 에르메스의 뽀송뽀송한 느낌?이 "아, 좋긴 좋은갑네" 라는 생각을 줍니다. 그리고 겉의 악어가죽도 얇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내부에는 얇은 느낌의 소가죽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겨울 잠시 한국에 귀국했을 때 사용하고는 안썼더니 돈이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회원님들의 안목과 시야가 넓어지길 바라며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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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3.04.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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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3:42
감사합니다.
제가 깊게는 잘 몰라 가로인지 세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유광이라 하기엔 약간 밋밋하거나 은은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무광이라고 할 수는 없는.. 딱 그정도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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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김군선생!
2013.04.30 13:49
상당히 고급퀄리티의 지갑이네요. 옆구리 부분은 쓰지 않고 세로로 컷팅해서 뱃가죽 한장이 지갑에 다 쓰인듯 보입니다. 스티치도 기계스티칭이 아니고
고급스런 핸드스티칭이네요.
가죽의 퀄리티는 말할 필요 없이 아주 아주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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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3:47
저같은 비 전문가의 시각으로는 단순히 가죽의 손질? 정도가 좋은 느낌인데, 사진으로만 봐도 모든것이 다 간파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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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2013.04.30 13:51
저도 악어지갑 대세에 편승해서 들이려고 하는 에르메스 악어지갑이네요 ㅋㅋ
저는붉은색 무광으로 봤었는데 에르메스는 장지갑이나 반지갑 모두 내외피 모두 악어는 아얘 나오지 않는다고하네요 ㅠㅜ
혹시 에르메스로 들이시려는 분은 참고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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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4:10
아 어쩐지.. 내부와니지갑이 보고 싶어 이따금씩 찾았던 매장에 절대 볼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군요^^ -
RUGBY™
2013.04.30 14:58
조금의 차이가 많은것을 결정짓죠..^^ 하이엔드의 세계는 정말 ㅎㄷㄷ
멋진 지갑 소개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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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3:47
저야말로 항상 좋은글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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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3.04.30 15:20
지갑을 잘 안갖고 다니는 저도... 하나막 지르고 싶네요. 역시나 좋아보입니다 ^^ -
오딩
2013.05.01 03:49
저도 사실 이놈만은 잘 안갖고 다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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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4.30 16:18
저 에르메르 지갑을보고 갖고싶다 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겠네요. -
오딩
2013.05.01 03:53
이 기회에 한번 고려해 보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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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3.04.30 16:38
헛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지난 겨울 잠시 한국에 귀국했을 때 사용하고는 안썼더니 돈이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ㅎㄷㄷㄷ...
역시 손바늘질한 새들스티치가 좋긴 하네요.
에르메스는 역시 블루, 오렌지의 색감이 끝내주네요.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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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3:51
돈이 있었는지도 몰랐지만, 당연히 빼고 찍을까 하다가.. '돈이 들어있는 실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 그냥 넣고 찍었습니다.(사실은 귀찮아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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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3.04.30 17:24
국내 콴펜 매장에 문의해보니 내피까지 와니로 되지만 에르메스는 마감이나 다 훌륭한데 그게 불만이더라구요.
에르메스의 가죽질감.....ㅜㅜ 사진으로도 확실히 좋다는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제 오렌지 머니클립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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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3:55
저도 어디서 흘려 들었지만, 원하시면 주문제작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가격이 더 올라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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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건
2013.04.30 18:40
에르메스 쩌네요^^ 진짜 대다나다~ 가격은 아마 안드로메다행 열차 탑승 수속 마치고 웃으며 타고 있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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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4:07
다른지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쌌지만.. 가격빼고는 다 만족스럽네요^^ -
dbgksduf
2013.04.30 22:52
역시 막눈이 보기에도 가죽질의 차이가 상당하네요..
덕분에 안목이 넓어진듯합니다.
(좋은 제품을 소유하고 계신 입장에서 가격대비 성능비를 떠나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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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3.05.01 03:59
항상 눈팅으로 정보얻다가 저도 드리고 싶었는데, 지금보니 사진이 너무 허접한거 같아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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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드
2013.05.01 05:39
역시 에르메스는 최고네요 샘감이나 가죽패턴도 그렇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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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2013.05.01 07:27
악어의 끝판 대장 나왔네요.. 오렌지 에르메스... 가격은 얼마인지... 상상조차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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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스
2013.05.01 08:16
가격은 듣고싶지않아효 ㅠㅠ아.. -
제노양
2013.05.01 11:34
저도 에르메스 애용하는 브랜드 입니다만... 가죽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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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썹맨R
2013.05.01 14:18
하 정말 이뿌네요, 가격은 얼마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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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5.01 17:47
흠흠.. 가성비(?)의 악어지갑들만 보다가..
말로만 듣던 에르메스 악어지갑을 처음보네요.
확실히 사진으로도 가죽의 퀄리티 차이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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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5.01 23:06
막연히 악어지갑 하나 들여야지했다가
왜 에르메스가 에르메스인지 댓글보고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색상도 저렇게 산뜻한 에르메스 오렌지 컬러를 뽑아낸 것도 멋지지만
뱃가죽 이쁜 패턴 하나를 통짜로 희생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콴펜은 보니 뱃가죽 옆으로해서 몇개정도 더 만들어 내서
가격수지를 맞춘듯해보이네요(그래도 이뻐요.. 오묘한 스카이블루며 흰색에 그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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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2013.05.02 19:57
역시 에르메스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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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3.05.08 18:58
아름답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멋집니다.. 에르메스- 역시 악어든 소든 가죽은 에르메스이지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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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로이
2013.11.19 15:16
에르메스... 확실히 차이가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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깸묵
2020.09.23 11:21
돈이 팍팍 들어오게 생긴 지갑이네요. 지갑의 끝판왕을 본것 같습니다
더헙!! 악어 끝판대장이군요.....역시 에르메스입니다....사진으로만 봐도 다른 제품과 급이 달라보이네요....물론 콴펜도 정말 좋은 제품이지만, 에르메스 포스가 워낙....
유광과 무광 중간 정도의 광택이 정말 ㅎㄷㄷ합니다.
에르메스도 대부분 가로커팅이던데 세로 커팅도 있군요...아담하고 귀여운 악어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