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지갑 찾아왔습니다.

이태원 그곳에서 완성된 악어지갑을 찾아왔습니다.

제작기간은 1주일 정도 예상했지만, 2주 이상 걸렸습니다.

어제 전화해보고 싶은 마음에 전화를 걸었더니 마침 제작이 다 되어 있다고 하시기에 어제 방문하여 찾아왔습니다.

토요일 차를 가지고 이태원 방문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대라고 하신 곳에 차를 대고, 악어집 방문 후 뒤에 나와보니 맞은편 모 가게 사장님이 무서운 표정으로 째려보시더군요.^^;

토요일 방문하실 분은 필히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없던 카키색 지갑도 많이 있더군요. 쩝.. 나도 카키색으로 할 걸~~~~

하지만 진한 브라운색도 포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원래 지갑의 속부분은 천으로 제작되었는데,  여러 회원님들의 건의로 속부분이 소가죽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또 가장자리가 기리매 칠이 안돼 있고 안까지 둘러싸서 박음질한 것이 참 맘에 들더군요.

패턴은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큰무늬 중심의 패턴으로 제작된 것, 큰무늬와 잔무니가 적절하게 적절하게 배열된 것..

저는 큰무늬와 잔무늬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제품으로 주문했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지갑을 낼름 집어왔습니다.

사장님 왈: 벨트를 제작중인데, 지갑을 구매하신 타포회원들께는 할인이 있다. 가방을 구입하는 분들께도 약간의 할인이 있다고 하십니다.

악어가죽 벨트나 가방 구입하실 분들께서는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상점에서는 강한 불빛 때문에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는데, 조명이 약한 집에서 보니 패턴이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카드와 현금을 조금 넣으니 좀 더 지갑처럼 보이네요.

펼쳤을 때의 양쪽 패턴이 균등해서 보기 좋습니다. 신경써서 제작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분들께서 실내 사진을 올려주셨길래, 밖에 나가서 햇볓을 받으며 찍어봤습니다.

악어가죽이라 그런지 조명에 따라서 여러가지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여러 지갑에서 방황했는데 악어의 품속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겠네요.

 그럼 평안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