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동네아저씨의 화장품 사용기..^^

안녕하세요 개굴입니다.

타포의 하이스탠다드에는 택도 없지만... 그냥 일상을 바쁘게 힘겹게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의 비싸지 않은 화장품 사용소감들입니다^^ (근데 다 선물받은거네요)

다른 곳에 끄적여본 글인데 약간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아예 이런거 안쓰고 산 기간이 인생에서 훨씬 더 길지만.. 그래도 나름 매일 사람들 얼굴 마주하고 살아가는 일을 하다보니, 최소한 수척해보이거나 틱틱해보이는 것은 좀 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젠가부터.

막상 이것저것 써보니... 은근 차이들이 좀 있더라고요^^

사용기 간단히 나갑니다~

1. 사진 우측 하단의 비오템 파란 스킨과 로션 - 비오템 티뿌르라인

개기름방지용 스킨과 로션!

T-pur인가 뭔가 해서... 낮에 얼굴에 피지가 잘 생겨서 금방 번들번들해지는 분들에게 좋은 스킨과 로션입니다. 제가 몸쓰는 일을 하는지라... 아무리 세수 잘하고 나와도 일 몇탕 뛰고나면(!) 얼굴에 개기름이 장난 아니었는데요....ㅜㅜ

이 스킨과 로션을 아침에 바르고 나오면... 그래도 오후 늦게까지 얼굴이 매트한 느낌으로 유지되더군요. 사실 처음 딱 바르면 유분이 많은 느낌이라 설마 설마...하는데, 금방 흡수 쫘악 되고 좋습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주로 사용하고, 만족도가 참 높습니다.

2. 사진 우측 상단의 검은 비오템스킨과 빨간 병과 튜브 - 비오템 포스수프림스킨과, 하이리차피 에센스, 하이리차지 아이샷

자기전에 사용!

비오템 포스수프림인가 하는 스킨로션, 비오템 하이리차지에센스, 비오템 하이리차지에센스 아이샷(아이크림)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제가 자기 전에 사용하는 제품인데... 사실 스킨로션도 빨간통으로 하이리차지 제품이 있었는데, 이건 너무 유분이 많고 저랑 좀 안맞고 뭐가 막 얼굴에 나고 이러는거 같아서... 안쓰고요.

검은 포스수프림은 스킨치고는 상당히 진해서... 죽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저것만 바르고 자도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보들보들한 느낌이 만족스럽더라구요. 저 스킨 바르고... 하이리차지 에센스 가볍게 슬쩍 발라주고 쿨쿨 잡니다. 술먹고 와서 피곤할땐 포스수프림 스킨만 대충 바르고 잡니다.

요즘 진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저 하이리차지 아이샷입니다. 선물받아서 써본건데, 일단 사용하기 편합니다. 캡 열면 롤러볼같은게 있어서 그걸로 눈가 슥슥 문질러주면 끝. 요즘 눈가가 전보다 조금은 환해졌더라구요...

3. 왼쪽 하단의 로레알 꾸러미들

올리브영같은데서 흔히 파는 로레알 멘 엑스퍼트 시리즈입니다. 큰게 얼굴에 바르는 비타리프트로션, 작은게 비타리프트for eye... 작은 튜브는 그냥 아이크림..인데요.

일단 비타리프트 시리즈는 특징이, 저 한통한에 로션 두가지가 들어있어서 한번 쭉 펌핑하면 두가지가 같이 나와서 뭐 기능성이니 어쩌니 하는데... 좀 짜증나는게, 두가지 로션중, 주황색인..(그게 아마 비타민 어쩌고인거 같은데)그게 자꾸 구멍에서 굳어서..하루만 지나도 꾸덕꾸덕한 덩어리가 나와서 좀 짜증납니다...--;; 균형이 안맞는지, 꼭 주확생 비타민 크림쪽이 먼저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바르면...엄청 기름지게 되는 느낌입니다. 지성인 사람이 쓰면 개기름 장난 아니구요... 싼맛에 쓰긴 좋은데 전 지성이라서..............

4. 왼쪽 상단의 클리니끄 아이크림

여동생이 준건데... 좋은거 같긴 한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비오템꺼 아이샷 들어온 후론 안써보게 되어서요^^

5. 그밖에 써본 것들

-sk2 피테라에센스 : 선물받아서 써봤습니다. 14일에는 아무변화 없습니다. 한병 다쓰면 얼굴이 좀 환해집니다. 그런데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두병까지 써보고 안씁니다. 그정도 효과에 들일 돈은 아닌듯.. 근데 두병정도 꾸준히 쓰면 얼굴빛은 확실히 좋아집니다. 계속 쓰기엔 돈이 너무 듭니다. 그리고 방사능 걱정에 왠지 찝찝해서 안쓰게 됩니다...

-비오템의 가장 기본적인 hydra에센스 시리즈 : 아마 연두색 병에 있는 놈들일텐데... 바르면 수분이 엄청 공급되는...느낌은 들지만 너무 기름집니다... 특히 스킨은 왠지 돈아까운 느낌.. 아침에 바르면 지성피부에는 최악인거 같습니다.

-로레알멘엑스퍼트에서 나오는 피지억제 로션 : 이름이 잘 생각안나는데... 하여튼 피지억제 효과는 짱입니다. 오히려 비오템 t-pur보다 그쪽 효과는 더 좋지만... 뭐랄까.. 수분이 공급되는 기분인 별로라서 좀 얼굴을 말려서 기름 안나오게 하는 기분? 그래서 더는 안씁니다.. 하지만, 개기름 심한 분들이 낮에 쓰시면 효과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올리브영등에서 쉽게 살 수 있어서요~

-로레알멘엑스퍼트에서 나오는 기본 로션과 스킨들 : 싼맛에 쓰는 기분인데... 뭐랄까, 용량생각하면 싼거 같지도 않아서 안쓰게 됩니다. 지성에는 별로인거 같습니다.

-비시 수분로션 : 역시 요즘 흔한 드럭스토어들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약국화장품인데... 별 느낌없음

-아벤느 온천수 미스트 : 와이프꺼 써봤는데.....ㅋㅋ 뿌리면 잠깐 촉촉한 기분인데 그거 마르면 얼굴이 더 마르는 기분...... 안쓰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비싼 화장품들은 엄청 좋은가보던데... 써본적도 없고 돈도 없고... 못생겨서 발라봐야 의미도 없을거 같아서 ㅋㅋㅋ 전 비오템정도가 딱 한계선인듯 합니다~ 쓰다가 떨어질만하면 누가 꼭 외국가길래 하나씩 부탁해도 되구..백화점 가격도 많이 차이 안나는거 같구요~

사진은... 다이소 바구니로 정리한 제 옷장 위...ㅋ

타포에 올리긴 좀 챙피하지만 이러고 삽니다!